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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이란 전쟁으로 체면 구길까 두려운 트럼프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597호
2026. 9. 1
미국 중앙정보국(CIA) 존 랫클리프 국장이 지난주 모스크바를 방문해 러시아 정보당국 관계자들을 만난 의도를 놓고 온갖 추측이 무성하다. 분명 도널드 트럼프와 블라디미르 푸틴 둘 다가 직면한 문제 때문이었을 것이다. 둘 모두 속전속결을 예상하고 전쟁을 일으켰다. 트럼프는 이란 전쟁을, 푸틴은 우크라이나 전쟁을. 그런데 지금 둘 다 수렁에 빠져 있다. …
긴 글
중국, 서방, 또 다른 국가자본주의 시대
애드리언 버드
595호
2026. 8. 18
다음은 7월 5일 영국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애드리언 버드가 한 발제와 토론 정리를 글로 옮긴 것이다. 애드리언 버드는 하트퍼드셔대학교에서 국제관계학을 가르치고 있다.이 강연의 원래 제목은 ‘또 다른 국가자본주의 시대?’로, 제가 《인터내셔널 소셜리즘》에 기고한 논문과 같았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국가자본주의 시대가 열리게 된 국제적 인과관계를 강조하기 위해…
인도와 파키스탄에서 반란이 확산되다
지면
595호
2026. 8. 14
우기를 맞이한 남아시아에 정치적 폭풍이 일고 있다. 시위와 반란이 천둥 치는 먹구름처럼 인도 아대륙 곳곳을 뒤덮고 있다.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서 파키스탄 정부는 민주주의 요구 시위를 탄압했지만 커지는 분노를 꺾지 못했다. 이제 파키스탄 정치인들은 그 분노가 카슈미르를 넘어 파키스탄 전역으로 확산될까 봐 걱정한다. 그들의 걱정은 기우가 아니다. 수많은 사람들…
미-중 긴장 고조로 보통 사람들의 고통은 더 커질 것이다
롭 호브먼
593호
2026. 8. 6
국제통화기금(IMF)은 국제 공조가 필요하다고 말하지만, 자본주의 모순은 그리 쉽게 극복될 수 있는 게 아니다.‘미국과 중국 간 “글로벌 불균형” 해소를 위한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세계경제가 잠재적으로 심각한 사태를 맞이할 수 있다.’ 사채업자나 다를 바 없는 IMF가 지난주에 한 경고다. 중국은 수출이 치솟으면서 대규모 무역 흑자가 늘고 있다. 반…
이주민 배달 라이더가 말하다
:
이주노동자들을 법적 테두리 바깥으로 내모는 한국 정부
마준
593호
2026. 8. 4
지난달 한국 정부는 다른 사람의 명의로 일한 이주민 라이더를 5개월간 집중 단속해 734명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배에 달하는 수치라고 한다. 법무부는 또한 라이더 앱에 안면 인식 기술을 도입하도록 음식 배달 업체들에 권고했다. 한국 노동자들의 권리는 하룻밤 새 얻은 것이 아니다. 많은 노동자들과 노동조합, 민주화 운동이 공정한 임금…
스페인령 북아프리카 난민 위기, 어떻게 봐야 하는가?
지면
토마시 텡글리-에번스
594호
2026. 8. 2
스페인이 모로코에서 난민들이 넘어오는 것을 막기 위해 북아프리카의 스페인령 도시 세우타(스페인 식민지 시절 스페인어식으로 붙인 이름으로 모로코에서는 원래 ‘세브타’로 불렸다)에 군대를 보냈다. 최근 약 5만 명이 북아프리카의 스페인령 세우타로 들어가려 했다. 미국·독일·이탈리아·프랑스·스페인 극우들은 이 사건을 이용해 스페인 사회당 총리 페드로 산체…
이탈리아판 조지 플로이드 사건
:
경찰의 인종차별적 살인에 항의해 시위와 파업이 벌어지다
팻 모이젤
593호
2026. 7. 24
이탈리아의 북부 도시 볼로냐에서 한 남성이 경찰에게 제압당하다 사망한 사건에 항의해 전국에서 시위가 분출했다. 7월 19일 일요일 아침 경찰은 “이상한 행동을 하는” 남성이 있다는 신고를 받고 볼로냐의 필라스트로 지역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모로코 출신의 42세 압데르라힘 파키르 씨에게 최루 스프레이를 뿌리고 그를 제압했다. 파키르 씨는 5살 때부터 줄…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유럽의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이 확전 위험을 키우고 있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591호
2026. 6. 30
유럽을 덮친 이 폭염에 앞으로 우리는 점점 익숙해져야 할 것이다. 한편, 유럽의 변경에서는 두 주요 전쟁이 끈질기게 이어지고 있다. 그중 하나인 미국-이란 전쟁에 유럽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그 전쟁의 경제적 파장을 고스란히 감내하고 있다. 반면, 나머지 하나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유럽연합(EU)과 영국은 우크라이나의 핵심 뒷배 역할을 넘겨…
트럼프발 경제 위기 가능성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롭 호브먼
591호
2026. 6. 30
“나는 경제 재앙을 보고 싶지 않았다. 만약 이 상황이 계속됐으면 그런 일이 벌어졌을 것이다.” 이 말은 도널드 트럼프가 한 것으로, 보기 드물게 솔직한 말이었다. 트럼프는 이란 전쟁에서 패배했음을 드러내는 미국-이란 14개조 양해각서를 설명하며 그렇게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가 뭐라고 주장하든, 세계경제가 파국을 맞이할 가능성은 여전하다. 이란 전쟁…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터질 수밖에 없는 거품 위에 선 트럼프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589호
2026. 6. 16
도널드 트럼프의 둘째 임기는 첫 임기보다도 더 큰 파국을 향하고 있다. 그가 이란과 (깨지기 쉬운) 평화 협정을 맺은 것은 패배를 자인한 셈이다. 이란 전쟁은 물가를 끌어올리고 트럼프의 지지율을 떨어뜨렸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을 앞세운 이주민 탄압과 공포 정치는 미니애폴리스에서 저항에 부딪혀 이전 만큼 위세를 떨치지 못하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지금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전쟁 리스크 증대 중에 머뭇거리는 트럼프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588호
2026. 6. 9
“내가 모든 결정을 내린다.” 도널드 트럼프가 6월 7일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결정하는 것은 그가 아니다.” 여기서 ‘그’는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를 가리킨다. 하지만 이후 네타냐후는 트럼프의 전화 지시를 거슬러 이스라엘군에 이란 공격을 명령했다. 앞서 이란이 이스라엘을 미사일로 타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었다. 서아시아에서…
알렉스 캘리니코스 강연
:
유물론이란 무엇인가
—
성과 젠더에 대한 생물학적 결정론 비판
알렉스 캘리니코스
588호
2026. 6. 9
이 기사는 알렉스 캘리니코스가 영국 런던에서 열린 ‘맑시즘 2025’에서 발표한 내용이다.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 명예교수이고, 강연 당시에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 대표였다.이 강연의 제목은 ‘유물론이란 무엇인가’입니다. 저는 이 강연에서 인간이 나머지 자연과 맺는 관계, 그리고 그 관계가 현재 성과 젠더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논쟁과…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영국 노동당 우파의 영국 제국주의 지지 전통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587호
2026. 6. 2
키어 스타머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은 가파르게 쇠락하고 있다. 명백한 주된 요인 하나는, 제러미 코빈이 당대표였던 시절 그를 향해 악의적 비방과 모략을 하던 당내 우파 무리가 당을 장악했다는 것이다. 그들을 보며 과거에는 노동당 우파가 더 신사적이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이다. 1960년 노동당 당대회에서 일방적 핵군축 지지 결의안이 통과되…
미국은 왜 쿠바를 증오할까?
지면
토마시 텡글리-에번스
586호
2026. 5. 26
도널드 트럼프가 석유 금수로 쿠바인들을 기아로 내몰고 있는 지금, 미국 제국주의와 쿠바 혁명, 현재 사회주의자들이 취해야 할 태도에 관한 핵심 질문에 답한다.쿠바에 대한 미국 지배자들의 증오는 1959년 쿠바 혁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혁명으로 미국이 지원하던 독재자가 타도됐고 외국 기업들이 국유화됐다. 또한 소련에 지원을 구하는 국가가 수립됐다. 이후…
이란에서 역사적 위기에 직면한 트럼프
지면
후세인 사이드
583호
2026. 5. 5
도널드 트럼프가 이란을 상대로 일으킨 전쟁은 미국 제국주의를 역사상 최악의 위기에 빠뜨렸다. 이번 위기는 미국이 이라크·아프가니스탄·베트남에서 겪은 위기보다 더 크다. 심지어 1956년 영국 제국의 몰락을 가져온 수에즈 운하 위기보다도 더 심각하다. 그런데 수에즈 운하 위기와 달리 이번 위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이번 위기에는 1956년 위기 때보다 훨씬 심…
쿠바 혁명가들이 말하는 봉쇄와 정전 속의 삶
지면
스페인 마르크스21
582호
2026. 4. 28
다음은 스페인 ‘마르크스21’이 4월 초에 쿠바 현지의 혁명가들을 인터뷰한 기사를 번역한 것이다. [ ] 내용은 〈노동자 연대〉 편집팀이, [ — 마르크스21]은 스페인 마르크스21 측에서 독자의 이해를 위해 덧붙인 것이다.미국 도널드 트럼프가 쿠바를 더한층 압박하는 것은 적나라한 제국주의적 공격이다. 우리는 제국주의 열강(그것이 어느 강대국이든 간에)이 …
극우 총리 오르반 몰락에 기뻐하는 헝가리인들
—
새 정부는 어떤 자들인가?
지면
토마시 텡글리-에번스
580호
2026. 4. 14
4월 12일 헝가리 총선에서 극우 총리 오르반 빅토르가 패배를 인정하자 헝가리인 수백만 명이 환호했다. 오르반의 정당 피데스는 다수당에서 제2당으로 밀려났다. 피데스 출신의 머저르 페테르가 이끄는 정당 티서가 혜성처럼 등장해서 제1당이 됐다. 오르반의 패배로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영국의 나이절 퍼라지,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가 정치적 타격을 입었다.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트럼프의 ‘포식성 헤게모니’, 한계를 드러내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579호
2026. 4. 7
도널드 트럼프의 문제는 그가 SNS에 쌍욕이 담긴 글을 올린다는 것이 아니다. 저질스럽고 인종차별적인 무뢰한인 그에게 지구상 모든 이의 생사여탈권이 쥐어져 있다는 것이다. 4월 1일 그가 한 이란 전쟁 연설을 보라. 트럼프는 이란인들을 “그들이 마땅히 있어야 할 석기 시대로 되돌려 놓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3,000년 된 문명에 대한 저질스런 모욕이라는 …
트럼프가 이란 발전소 공격을 ‘연기’한 까닭
지면
아서 타우넨드
578호
2026. 3. 24
미국 제국주의의 취약함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는 48시간 안에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풀라고 이란에 최후통첩을 보냈지만, 정작 시한이 다가오자 한발 물러선 것은 트럼프 자신이었다. 3월 21일 토요일 트럼프는 이란이 핵심 무역로인 호르무즈 해협의 봉쇄를 풀지 않으면 이란의 모든 발전소를 “타격하고 파괴해 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엡스틴 파일로 함께 침몰하는 앤드루 전 왕자와 노동당 우파
알렉스 캘리니코스
574호
2026. 2. 24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 명예교수이고,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 대표로 활동했다.앤드루 전 왕자에 이어 피터 맨덜슨이 체포되는 등 영국 왕실 스캔들의 파장으로 영국 국가가 침몰하고 있다. 그중 가장 치명적인 것은 물론 앤드루와 소아성애자 제프리 엡스틴이 연루된 스캔들이다. 초강경 우파 주간지 〈스펙테이터〉는 지난 금요일 “왕실 정치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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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98호
2026.09.08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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