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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일 천수이볜 퇴진 운동 투쟁 보고
맞불 16호
2006. 10. 16
민주진보당 전 주석 스밍더가 지도하는 천수이볜 퇴진 운동은 대중이 직접 주도하는 운동으로 발전하지 못했다. 스밍더는 녹색 진영 고위 정치인들이 결정적 구실을 하기 바라며, 대중운동을 그들에게 압력을 넣기 위한 수단으로 여길 뿐이다. 그에게 대중은 운동의 주된 동력이지만 운동의 진정한 주체는 아니다. 이 운동의 특색은 신속한 동원, 미약한 상호작용, 투쟁의 …
'삼성에스원노동자연대'의 투쟁
이종란
맞불 16호
2006. 10. 16
수천 명의 정리해고 문제는 사회적 이슈가 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지난 8월 8일 삼성이 무려 1천7백여 명이나 되는 (주)삼성에스원[세콤(SECOM)이라는 제품을 팔아 보안경비업을 하는 삼성 계열사] 노동자를 예고도 없이 대량 해고한 사건은 언론에 단 한 줄도 나오지 않았다. 삼성의 언론 장악력을 실감하는 대목이다. 삼성은 노동자들을 개인사업…
<맞불>15호 판매 보고
:
북 핵실험에 대한 올바른 입장이 독자들의 관심을 끌다
지면
맞불 16호
2006. 10. 16
북한 핵실험 보도가 나온 직후에 발간한 〈맞불〉에 회원과 비회원 독자, 시민들이 지대한 관심을 보였다. 북한 핵실험이 미국의 대북 압박이 낳은 위험한 결과라는 점과 그 어떠한 유엔 제재에도 반대해야 한다는 점을 선명하게 주장했기 때문에 판매 부수도 늘었다. 특히 대학 공개 판매 부수가 14호에 비해 갑절 이상 늘었다. 또, 대학 회원들의 개별 판매 부수도…
공무원노조 - 투쟁을 집중시킬 필요가 있다
지면
이재열
맞불 16호
2006. 10. 16
노무현 정부의 탄압으로 현재 전국 2백57개 공무원노조 지부사무실 중 1백40여 개가 폐쇄됐다. 그러나 공무원노조의 저항도 만만치 않았다. 이것은 현장 활동가들이 정부의 부당한 탄압에 맞서고 있다는 점과 투쟁의 동력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 준 것이다. 또한, 민주노동당을 비롯한 사회단체들이 공무원노조를 지지해 주고 있다. 하지만 공무원노조의 일부 간…
정치적 신념이 있는 노벨문학상 수상자 오르한 파묵
맞불 16호
2006. 10. 16
터키의 저명한 소설가 오르한 파묵이 2006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 국내에도 《하얀 성》(문학동네), 《새로운 인생》(민음사), 《내 이름은 빨강》(민음사), 《눈》(민음사) 등 대표작들이 번역돼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유명한 《내 이름은 빨강》은 16세기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한 추리소설이다. 이 작품에는 동양과 서양의 관계, 예술과 삶의 관계에 대한 …
팔레스타인의 위기는 이스라엘의 점령과 봉쇄 강화 때문이다
김용민
맞불 16호
2006. 10. 16
팔레스타인의 양대 정치 세력인 하마스와 파타 사이에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그 원인은 바로 이스라엘의 점령과 봉쇄 강화이다.지난 6월 말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무장대원들의 이스라엘 병사 체포를 빌미 삼아 가자지구에 대한 군사 공세를 새로 시작했다. 그 뒤 석 달 동안 52명의 어린이를 포함해 2백70여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군에 의해 살해됐고 1천여…
북한 핵무기, 어떻게 봐야 할까?
지면
김하영
맞불 16호
2006. 10. 16
마르크스주의자는 북핵을 포함한 모든 핵무기를 반대한다. 그러나 북한의 핵실험은 미국의 제국주의적·군국주의적 대북 압박의 산물이다. 한반도 평화와 비핵화를 이루려면 이것이 중단돼야 한다.북한 핵실험에 대한 입장은 북한 핵 반대와 미국 책임론의 비율을 어떤 균형으로 제기할 것인가 하는 문제와 관련 있다. 만약 지금의 정치 상황에서 북핵 반대를 전제로 내세우거나…
핵실험은 햇볕정책 탓?
—
노무현 대북 정책의 진정한 문제를 진단한다
지면
김하영
맞불 16호
2006. 10. 16
우익들은 핵실험이 대북 포용 정책 탓이라고 비난한다. 하지만 세계 유력 일간지 몇 개만 읽어봐도 이런 주장에 손을 들어주는 기사는 거의 없다. 영국의 보수적 일간지 〈파이낸셜 타임스〉도 "북한 핵실험은 부시팀이 선호했던 강경한 접근 태도가 실패했다는 징표로 널리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분석했듯이, 북한 핵실험은 압박 정책의 산물이다. 노무현 대북 …
북 핵실험을 구실로 이란 공격 위한 압력을 높이는 부시 정부
지면
김하영
맞불 16호
2006. 10. 16
북한 핵실험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 부시는 북핵 '보유'에서 '이전'으로 관심이 이동했음(이른바 '레드라인')을 내비쳤다. 부시 정부는 2003년에 분명히 "북핵을 용인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런데 3년 반 뒤에 "핵무기와 핵물질의 이전은 미국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한발 물러섰다. 이 후퇴는 부시 정부의 곤혹스러운 처지를 반영한 것이다. 또한, '레드라…
유엔 대북 제재 중단하라
—
노무현 정부는 PSI와 경제 제재 모두 동참 말라
지면
김하영
맞불 16호
2006. 10. 16
유엔 안보리는 지난 14일 대북 제재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우리의 예상대로 군사 제재는 포함시키지 못했다. 가장 큰 요인은 부시 정부가 북한으로 전선을 확대할 여력이 없었기 때문이다. 얼마 전 한국을 방문한 이매뉴얼 월러스틴 예일대 석좌교수는 다음과 같이 정곡을 찔렀다. "미국은 거대한 규모의 군사적·정치적·심리적 문제를 이라크에서 갖고 있다…
무슬림을 속죄양 삼는 유럽 지배자들
지면
김용욱
맞불 16호
2006. 10. 16
최근 〈뉴욕 타임스〉는 "유럽이 무슬림 소수자 문제에 관한 보이지 않는 선을 넘는 듯하다"고 보도했다. 갈수록 많은 주류 정치인들이 "이슬람과 유럽적 가치가 공존할 수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다. 〈뉴욕 타임스〉는 최근 예로 벨기에와 오스트리아에서 무슬림 이주자들을 공격하는 극우 정당들의 득표율이 높아진 것을 들고 있다. 사실, 유럽에서 이…
<맞불>창간을 축하합니다!
지면
맞불 16호
2006. 10. 16
‘다함께’의 주간지 〈맞불〉창간을 축하드립니다. KTX 투쟁이 시작된 3월부터 함께 해 왔던 ‘다함께’ 동지들에게 이 기회를 통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너무나 많은 문제를 안고 있는 이 땅의 현실 속에서 동지들의 투쟁은 소금과 같습니다. 앞으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는 ‘다함께’가 되기를 바랍니다.
경성대 학생들, 부패한 우파 총학생회장을 사퇴시키다
맞불 16호
2006. 10. 16
경성대 총학생회장 송완준은 선거 기간에 한 이벤트 업체로부터 선거 자금 70만 원을 받았다. 학내 설문조사 결과, 총학생회장이 자진 사퇴하거나 탄핵을 당해야 한다는 여론이 90퍼센트에 가까웠다. 그러나 총학생회장은 사퇴하기는커녕 비리 사실을 보도한 학내 언론사 기자에게 학교 명예 실추 책임을 뒤집어 씌우려 했고, 비리를 폭로하는 대자보를 떼어버렸다. 분노한…
구조조정에 맞선 KBS 노조 투쟁
최영준
맞불 16호
2006. 10. 16
지난 7월 KBS 정규직 노조는 정연주 사장 연임 반대, 민주적 사장추천위원회 구성, 임금 10.5퍼센트 인상, 한미FTA 반대 등의 요구를 내놓고 조합원 79퍼센트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했다. KBS 노동자들이 공영방송 사유화를 추진해 온 정연주 사장과 한미FTA 반대를 내걸고 파업을 결의한 것은 정당하다.정연주는 지난 3년 동안 공익성 방송분야를 폐지·…
이라크 - 65만 5천 명이 사망하다
지면
김용민
맞불 16호
2006. 10. 16
최근 미국의 이라크 침공과 점령에 따른 사망자 수에 대한 새로운 보고서가 발표됐다. 영국의 저명한 의학전문지 《랜싯》 최근 호에 실린 이 보고서는 2003년 3월 미국의 이라크 침략 이후 무려 65만 5천 명의 이라크인들(이라크인 40명 중 1명 꼴)이 "추가로" 사망했다고 밝혔다.(최대 추정치는 79만 4천 명이다.) 이 수치는 최근 이라크 정부가 발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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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33호
2025.01.10 발행
최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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