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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유럽의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이 확전 위험을 키우고 있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591호
2026. 6. 30
유럽을 덮친 이 폭염에 앞으로 우리는 점점 익숙해져야 할 것이다. 한편, 유럽의 변경에서는 두 주요 전쟁이 끈질기게 이어지고 있다. 그중 하나인 미국-이란 전쟁에 유럽은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하면서 그 전쟁의 경제적 파장을 고스란히 감내하고 있다. 반면, 나머지 하나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유럽연합(EU)과 영국은 우크라이나의 핵심 뒷배 역할을 넘겨…
한-EU 공동성명, 미 상원의 ‘전작권 환수’ 견제구 ...
:
이재명 정부의 실용 외교를 새로운 눈으로 봐야 한다
지면
김영익
590호
2026. 6. 23
이재명 대통령이 유럽을 순방하면서, 6월 10일 한-EU(유럽연합) 정상회담 공동성명이 나왔다. 이 성명을 두고 평소 한국 외교의 “숭미” 성향을 비판해 온 많은 진보 인사들이 개탄했다. 이경렬 전 대사는 6월 18일 〈민플러스〉 칼럼에서 공동성명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유엔 대북 제재 이행 등 대북 압박 입장을 밝힌 데 이어,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6월 20일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 서울 집회
: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팔레스타인인 난민 귀환권을 외치다
김종환
589호
2026. 6. 20
6월 20일 오후 4시, 빗방울이 날리는 궂은 날씨에도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하 팔연사)의 129번째 집회·행진에 참가하기 위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 모였다. 6월 20일은 ‘세계 난민의 날’이다. 이를 기해 이번 집회 참가자들은 팔레스타인 난민들에 대한 연대를 표했다. 수많은 팔레스타인인이 요르단, 레바논, 시…
미국-이란 합의
:
미국 제국주의의 쇠퇴와 서아시아의 새로운 세력 균형
지면
김인식
589호
2026. 6. 16
미국이 서아시아에서 굴욕을 당했다. 트럼프는 이란과의 평화협정 초안(양해각서) 합의를 “위대한 합의”라고 자평했다. 트럼프는 이번 합의로 미 해군의 대이란 해상 봉쇄가 “즉시” 해제되며, 금요일(19일) 이후 호르무즈해협이 개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가 초호화판 격투기 경기를 열며 축배를 들었어도 미국의 패배를 가릴 수는 없다. 미국은 전쟁 비용…
긴 글
클라우제비츠의 프레임으로 본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전쟁
지면
최일붕
588호
2026. 6. 9
“전쟁은 정치의 연속” 카를 폰 클라우제비츠가 《전쟁론》에서 남긴 명제는 여전히 모든 전쟁 분석의 출발점이다. 즉, 전쟁은 독립 변수 같은 폭력이 아니라 “정치의 연속”이다. 정치적 목적이 목표이고, 전쟁은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단이다. 따라서 전쟁을 분석할 때 가장 먼저 물어야 할 것은 어느 쪽이 폭탄을 더 많이 떨어뜨렸는가가 아니다. 그 폭력…
레바논 변수에 갇힌 미국의 이란 전쟁 출구 전략
지면
김종환
587호
2026. 6. 2
최근 6월 1일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격 수위를 높이자 이란은 미국과의 휴전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4월 2일 미국과 이란이 합의한 휴전 조건에는 레바논 휴전도 포함돼 있었다. 이 때문에 트럼프가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에게 전화를 걸어 “빌어먹을 미친 놈아” 하고 욕설을 퍼부었다고 한다.(〈액시오스〉) 이후 트럼프는 네타냐후에 대한 욕설 보도를 부인하지 않…
한화에어로 작업장 폭발 참사
:
노동자 안전을 제물로 ‘죽음의 상인’ 노릇 하는 K-방산
지면
임준형
587호
2026. 6. 2
6월 1일 오전 11시경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56동 건물에서 폭발이 발생해 노동자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났다. 부상자 중 1명은 전신에 화상을 입어 위독한 상태다. 사망자 중 2명은 입사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20대 비정규직 노동자였다. 이들은 일정 기간 근무 후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폭발의 위력이 어…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영국 노동당 우파의 영국 제국주의 지지 전통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587호
2026. 6. 2
키어 스타머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은 가파르게 쇠락하고 있다. 명백한 주된 요인 하나는, 제러미 코빈이 당대표였던 시절 그를 향해 악의적 비방과 모략을 하던 당내 우파 무리가 당을 장악했다는 것이다. 그들을 보며 과거에는 노동당 우파가 더 신사적이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이다. 1960년 노동당 당대회에서 일방적 핵군축 지지 결의안이 통과되…
긴 글
한국은 아류제국주의 국가인가? ─ 잠재태와 현실태
최일붕
586호
2026. 6. 1
1. 세 가지 입장 플러스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두고 국내 좌파에는 크게 세 가지 견해가 존재한다. 첫째, 한국을 여전히 미국에 종속된 국가로 규정하는 시각이다. 진보당을 포함한 상당수 좌파 세력이 이 입장을 견지한다. 둘째, 일부 개혁주의자와 일부 급진 좌파는 한국이 제국주의적 국가가 됐다는 견해를 갖고 있다. 셋째, 한국을 ‘하위’ 또는 ‘아류’(su…
영상
알렉스 캘리니코스 강연
:
트럼프, 제국주의의 위기, 좌파의 과제
노동자연대TV
586호
2026. 5. 29
발제: 알렉스 캘리니코스(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 명예교수,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 리더)(2026.5.16) 지금 전쟁과 강대국 간 갈등 격화로 세계가 요동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어떻게 해야 야만과 참상을 막을 수 있을까요? 세계적 마르크스주의 석학인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오늘날 국제 질서가 세계사적 전환점에 놓여 있다고 설명합니다. …
미국은 왜 쿠바를 증오할까?
지면
토마시 텡글리-에번스
586호
2026. 5. 26
도널드 트럼프가 석유 금수로 쿠바인들을 기아로 내몰고 있는 지금, 미국 제국주의와 쿠바 혁명, 현재 사회주의자들이 취해야 할 태도에 관한 핵심 질문에 답한다.쿠바에 대한 미국 지배자들의 증오는 1959년 쿠바 혁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혁명으로 미국이 지원하던 독재자가 타도됐고 외국 기업들이 국유화됐다. 또한 소련에 지원을 구하는 국가가 수립됐다. 이후…
AI, 치명적인 신(新) 군비 경쟁
유리 프라사드
586호
2026. 5. 26
AI는 우리가 광고로 접하는 생산성 도구에 그치지 않는다. 세계 자본주의와 경쟁이라는 맥락 속에서 AI는 치명적인 무기가 되고 있다.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어느 연구실 깊숙한 곳에는 너무 강력해서 디지털 금고에 봉인된 AI 모델이 있다. 그 AI 모델은 어떠한 컴퓨터 시스템이든 침투할 수 있고, 한 나라의 방어 체계를 허물고 발전소를 마비시키고 은행도…
긴 글
아시아는 다음 전장이 될 것인가?
—
미·중 패권 경쟁, 동아시아, 한반도
김하영
585호
2026. 5. 19
1. 두 개의 전쟁, 미국과 링 바깥의 중국 지금 지구상에 중요한 두 개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하나는 트럼프가 ‘대통령이 되면 하루 만에 끝낼 수 있다’고 장담했던 우크라이나 전쟁이다. 트럼프 취임 1년 5개월이 지났지만 종전은 요원해 보인다. 다른 하나는 트럼프가 전임자들의 “끝없는 전쟁”을 비난하며 다시는 빨려 들어가지 않겠다고 다짐했던 중동에서의…
긴 글
알렉스 캘리니코스 강연
:
트럼프, 제국주의의 위기, 좌파의 과제
알렉스 캘리니코스
585호
2026. 5. 19
다음은 알렉스 캘리니코스가 5월 16일 서울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같은 제목으로 한 원격 강연과 토론 정리를 글로 옮긴 것이다.여러분과 토론하게 돼 기쁩니다. 직접 가지 못해서 아쉽네요. 여기 런던에서 우리는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나크바의 날’ 집회를 크게 준비하고 있습니다. 같은 날 런던에서 극우가 조직한 이슬람 혐오적이고 인종차별적인 행진이 열릴 …
이란 전쟁이 촉진하는 중동의 춘추전국시대
김종환
585호
2026. 5. 19
지난 3월 말과 4월 초,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가 독자적으로 이란과 교전한 사실이 드러났다. UAE는 사우디와 카타르 등에게 이 기회에 이란을 짓밟아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걸프 국가들이 미국의 전쟁을 지원하는 수준을 넘어 직접 참전할 수 있음을 보여 준 위험천만한 사건이다. 1980년대 이란-이라크 전쟁 당시 이라크를 배후…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트럼프의 중국 방문이 드러낸 세력 균형 변화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585호
2026. 5. 19
〈닉슨 인 차이나〉라는 유명한 오페라가 있다. 존 애덤스와 앨리스 굿맨이 제작한 이 오페라는 1972년 2월 당시 미국 대통령 리처드 닉슨의 역사적인 중국 방문을 소재로 한 작품이다. 반공주의자로 악명 높던 닉슨은 중국 혁명의 지도자 마오쩌둥이 냉전에서 편을 갈아타도록 설득했다. 닉슨의 후임 대통령인 민주당 소속의 지미 카터도 이 책략을 이어갔고, 이는 미…
이란에서 복구가 어려운 전략적 손실을 입은 미국
지면
김인식
585호
2026. 5. 19
트럼프는 5월 18일(현지 시간) “19일로 예정된 이란 공격을 단행하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19일 공격 계획을 알고 있던 사람들은 거의 없었을 듯하다. 트럼프는 이란에 “2~3일의 시간을 주겠다”고 말했으나, 이것이 협상 타결을 위한 마감 시한인지 또는 결렬 시 전투 재개를 의미하는지는 불분명하다. 트럼프는 전에도 여러 차례 마감 시한을…
미국의 전쟁 지원 요구에 거부와 응낙 사이에서 줄타기하는 이재명 정부
이재혁
585호
2026. 5. 19
5월 15일 청해부대 왕건함이 아덴만에 파병된 대조영함과 임무를 교대하기 위해 출항했다. 왕건함은 6개월간 임무를 수행한다. 왕건함은 이번 출항에 앞서 대공 훈련을 강화하고 대드론 무장을 대폭 보강했다. 드론은 이번 전쟁에서 이란의 핵심 무기다. 이란의 드론이 날아다니는 호르무즈해협으로 급파될 가능성을 염두에 둔 조치다. 청해부대가 작전 범위 확대 등을…
힘의 균형이 변하고 있음을 보여 준 미·중 정상회담
김영익
584호
2026. 5. 18
지난주 트럼프와 시진핑의 만남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갈등이 여전한 가운데 세계 1·2위 강대국 정상들이 베이징에서 만났기 때문이다. 베이징에서 정상 회담의 주도권을 쥔 자는 트럼프가 아니라 시진핑이었다. 시진핑은 트럼프 앞에서 공세적 발언을 쏟아내며 중국의 위상이 전보다 훨씬 더 높아졌음을 보여 줬다. 반면 베이징으로 향하는 트…
포럼 ‘전쟁, 혼돈의 세계, 저항’
:
가자에서 이란, 동아시아까지 — 제국주의 위기와 좌파의 과제를 토론하다
성지현
584호
2026. 5. 17
노동자연대가 주최한 포럼 ‘전쟁, 혼돈의 세계, 저항’이 5월 16일 서울 을지로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포럼은 미국이 이란에서 ‘세계사적 패배’를 겪고 제국주의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마련됐다. 강연장을 가득 메운 참석자들은 제국주의 문제를 두고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국에서 미국·이스라엘 전쟁 반대 목소리를 내온 재한 이란인과 팔레스타인인이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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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91호
2026.06.30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