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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인들은 여전히 맹렬히 저항하고 있다
소피 스콰이어
505호
2024. 5. 16
이스라엘 국가는 서방의 지원으로 완전 무장하고 7개월 가까이 전쟁을 벌였지만 아직도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을 분쇄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주말 하마스를 비롯한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은 시온주의 군대를 상대로 격전을 벌였다. 핵심 전장의 한 곳은 가자시티 북쪽 자발리야였다. 이곳은 이스라엘이 저항을 근절했다고 주장하던 곳이다. 지난해 12월 이스라엘은 자발…
나크바의 날 대학생 국제 행동
:
200여 명의 대학생들이 팔레스타인 연대 시위를 벌이다
임준형
505호
2024. 5. 15
‘나크바 76년 팔레스타인 연대 대학생 국제 행동의 날’ 집회·행진이 5월 15일 서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열렸다. 여러 대학의 내외국인 학생 200여 명이 참가한 근래 가장 큰 규모의 대학생 집회였다. 참가자들은 이스라엘에 인종 학살 중단을 요구하고 미국 대학생들의 캠퍼스 점거 운동에 연대를 표했다. 쏟아지는 빗줄기에도 모인 참가자들의 기세는 하늘을…
영상
나크바 76년 대학생 국제 공동행동의 날 - “캠퍼스 저항을 확대하자!”
노동자연대TV
505호
2024. 5. 15
5월 15일은 ‘나크바의 날’입니다. 76년 전,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인들을 대량 학살한 나크바[재앙] 위에서 건국됐습니다. 이에 나크바를 기억하고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을 멈추기 위해 전 세계 대학생들이 국제 공동행동에 나섰습니다. 오늘 한국에서도 다양한 국적의 내외국인 학생들이 서울 도심에 모여 힘차게 집회와 행진을 벌였습니다. 특히 미국의 학생 …
라파흐를 잿더미로 만들고 있는 이스라엘
소피 스콰이어
505호
2024. 5. 15
이스라엘은 라파흐에 대한 추가 공격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대량 학살과 재앙적 파괴를 낳을 것이다. 지난주 토요일(5월 11일)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남부와 북부에 있는 팔레스타인인 30만 명에게 또다시 도망치라고 했다. 이스라엘군은 확대된 “대피령”을 새로 내렸다. 사람들에게 자기 땅을 버리고 떠나라고 요구한 것이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
이스라엘의 라파흐 침공에 공모한 아랍 정권들
—
요르단 대학생들이 시위에 나서다
찰리 킴버
505호
2024. 5. 15
아랍 정권들은 이스라엘의 라파흐 지상군 공격 때문에 이스라엘에 협조하는 이집트·요르단 정부를 규탄하는 팔레스타인 연대 시위 물결이 더 거대하게 분출할까 봐 겁에 질려 있다. 지난 일요일(5월 12일) 이집트 정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제소로 국제사법재판소(ICJ)가 다루고 있는 대(對)이스라엘 소송에 공식 참여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소송은 이스라엘의 제…
MZ세대? — 세대론의 정치적 맥락
이재혁
505호
2024. 5. 15
청년들의 삶이 점점 팍팍해지고 있다. 청년 문제가 워낙 심각하다 보니 정치권에서는 청년에 대한 얘기가 쏟아진다. 특히 선거철에는 청년 표를 얻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다. 2021년 이후 청년층이 선거의 캐스팅보트가 되는 현상이 두드러졌다. 문재인 정부의 개혁 배신에 따른 실망과 환멸 속에서 무당층 청년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윤석열도 선거 때마다 청년…
자본주의는 왜 약물 오남용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는가?
김현진
505호
2024. 5. 14
언론은 오남용되는 약물로 펜타닐이나 프로포폴을 주로 언급하지만 사실 그 목록은 더 광범위하다. 항우울제, 항불안제, 진정제, 진통제, 수면제, 각성제, 체중감량제 등. 약물 오남용의 피해자는 주로 노동계급이다. 노동계급 사람들이 치료, 재활, 휴식을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노동계급 사람들은 실업, 생계 등의 경제적 문제와 전세 사기, 성차별…
영화평
〈낸 골딘,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
:
“미국 자본주의의 만행을 들여다보는 창”
김현진
505호
2024. 5. 14
〈낸 골딘, 모든 아름다움과 유혈사태〉는 2022년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90년이 넘는 베니스 영화제 역사상 다큐멘터리 영화가 최고상을 수상한 것은 2번뿐이다. 이 영화는 2023년 전주국제영화제와 서울국제여성영화제에서도 상영돼 호평받았다. 로라 포이트라스 감독은 〈시티즌포〉(2014)로 아카데미 장편 다큐멘터리 부문 작품상을 받은 바…
우리의 기본 입장 ②
:
노동계급이 체제를 바꿀 수 있는 계급인 이유
505호
2024. 5. 14
오늘날 노동계급은 그 어느 때보다 거대하고 강력한 잠재력이 있다. 권력자들은 우리가 그 사실을 잊기를 바라지만 말이다. 권력자들은 노동자들이 “자본주의의 무덤을 파는 사람들”(카를 마르크스의 표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자각하지 않기를 바란다. 기업주들이 상점·콜센터·공장·기계를 소유할지라도 이런 것들은 모두 노동자 없이는 돌아가지 않는다. 자본주의는 …
‘검수완박’ 시즌 2 ─ 유사 개혁
김승주
505호
2024. 5. 14
4월 총선 결과 22대 국회에서 단독 과반 의석을 차지한 민주당이 5월 말 국회 개원을 앞두고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총선에서 12석을 차지한 조국혁신당도 민주당과 검찰개혁 공조를 하려고 한다. 조국혁신당은 총선에서 검찰을 기소청으로 전환하는 것을 중심으로 한 검찰개혁안을 1번 공약으로 내세운 바 있다. 민주당과…
신간 《워크는 좌파가 아니다》
(수전 니먼 지음, 홍기빈 옮김, 생각의힘, 2024)
:
차별받는 사람들의 분노를 이해하지 못하는 중도좌파
지면
성지현
505호
2024. 5. 14
최근 《워크는 좌파가 아니다》(이하 《워크》)라는 제목의 책이 출간됐다. 이 책은 수전 니먼이라는 미국의 도덕철학자이자 문화평론가가 썼다. 저자는 이 책을 “철학서”로 소개했다. 칸트 계몽주의의 입장에서 포스트구조주의 철학자 미셸 푸코를 비판한다. ‘워크’를 지지하는 사람 중에 포스트모더니즘 경향의 사람들이 많기 때문인 듯하다. 그러나 칸트도 물자체(본…
대학생 시위 폭력 탄압하는 미국은 민주주의 운운할 자격 없다
지면
김준효
505호
2024. 5. 14
바이든 정부가 팔레스타인 연대 캠퍼스 점거 운동을 강경하게 탄압하고 있다. 2주 만에 최소 108개 대학에서 2847명이 체포됐다(〈뉴욕 타임스〉, 4월 18일~5월 3일 추산). 대학가에 대(對)테러 부대가 투입돼 비무장 시위대에 고무탄을 ─ 최소 한 번은 실탄도 ─ 쏘고, 저격수가 배치되고, 장갑차와 불도저가 천막을 밀어 버렸다. 이는 다수 대중…
보수 단체의 공공
·
학교 도서관에서 성교육 도서 퇴출
:
심각한 표현의 자유 침해 조처
이현주
505호
2024. 5. 14
최근 경기지역 초·중·고등학교들에서 성교육 도서 2500권이 폐기됐다(5월 7일자 경향신문 보도). 폐기 도서 대부분은 지난해 일부 보수 개신교 단체가 “유해도서”로 지정한 141권에 포함된 도서들이다. 이들 단체는 지난해 3월부터 공공·학교 도서관에 성교육 및 성평등, 성적 지향과 관련된 도서가 적나라한 성기 표현 등으로 아동과 청소년의 “조기 성…
전국삼성전자노조 2차 집회 예고
:
삼성전자 노동조합 인정하라
—
형편없는 성과급 대폭 인상하라
지면
성지현
505호
2024. 5. 14
최근 삼성전자 노동조합(전국삼성전자노조)이 크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말 1만 명이었던 조합원 수는 3배 가까이 늘어 현재 2만 8000명이 넘었다(전체 직원의 23.5퍼센트). 지난 4월 17일 전국삼성전자노조는 창사 55년 만에 첫 단체행동을 성공적으로 벌였다.(관련 기사: 본지 502호, ‘성공적이었던 삼성전자 노동자들의 첫 단체행동: 총선 결과 …
라파흐 침공으로도 전쟁 목표 달성 못할 네타냐후
지면
김인식
505호
2024. 5. 14
이스라엘은 하마스와의 휴전을 거부하고 파괴적인 가자 전쟁을 지속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라파흐 동부뿐 아니라 중부에도 대피 명령을 내렸다. 라파흐 지상군 공격 전 소개(疏開)의 일환이다. 그러나 이스라엘군이 대피를 명령한 알마와시는 결코 “안전한 인도적 구역”이 아니다. 이미 피란민들로 미어터지고 있는 그곳은 폭격이 계속될 뿐 아니라 식량·물 부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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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05호
2024.05.14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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