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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들이 해고 문제 해결을 요구하며 청와대로 행진하다
김지태
587호
2026. 6. 5
6월 4일 ‘해고 사업장 해결을 위한 민주노총 긴급 결의대회’가 서울고용노동청 앞에서 열렸다. 홈플러스, 우창코넥타, 세종호텔, 현대차 비정규직 이수기업, 한국옵티칼하이테크, 씨스포빌, 우성환경, 오션비치 등 전국 곳곳에서 해고 위협에 맞서거나 복직 투쟁을 벌이고 있는 노동자들이 모였다. 집회에 모인 노동자 수백 명은 해고 문제를 외면하는 정부와 사용자들을…
‘상생’이라는 이름의 계급협조
:
노동자와 중소기업은 대기업(독점)에 맞서 같은 편인가?
지면
최일붕
587호
2026. 6. 2
대기업이 협력업체와 이익을 나누도록 제도화하자는 발상은 오래전부터 ‘상생’과 ‘동반성장’이라는 명분으로 합리화돼 왔다. 재벌이 단가를 후려치고 기술을 탈취하는 현실을 고려하면, 그 몫의 일부를 협력사에 되돌리자는 제안은 직관적으로 정의로워 보인다. 이 구상은 2011년 정운찬 당시 동반성장위원장의 초과이익공유제 제안 이후 문재인 여당의 협력이익공유제 등으로…
한화에어로 작업장 폭발 참사
:
노동자 안전을 제물로 ‘죽음의 상인’ 노릇 하는 K-방산
지면
임준형
587호
2026. 6. 2
6월 1일 오전 11시경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56동 건물에서 폭발이 발생해 노동자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는 참사가 났다. 부상자 중 1명은 전신에 화상을 입어 위독한 상태다. 사망자 중 2명은 입사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20대 비정규직 노동자였다. 이들은 일정 기간 근무 후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폭발의 위력이 어…
보상 격차 해소 요구하는 삼성전자 DX 노동자들
지면
정선영
587호
2026. 6. 2
사용자·정부·법원·언론의 총공세 속에서도 삼성전자 반도체 노동자들은 상당한 성과급을 따냈다. 그러나 삼성전자 사용자 측은 성과주의를 끝까지 완강하게 고수해, 삼성전자 노동자들 사이에서 성과급 격차가 크다. 반도체 노동자들 사이에서도 메모리와 비메모리 부문의 성과 격차가 상당하다. 특히, 비반도체 부문인 DX(휴대폰, 가전 등) 노동자들은 매우 적은 보상만 …
이익공유제 논란
:
실효성도 없고 노동자 투쟁에 해롭다
지면
강동훈
587호
2026. 6. 2
삼성전자 노사 갈등으로 촉발된 ‘초과이익’ 배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삼성전자 노사 협상을 중재한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은 조합원 투표로 잠정합의안이 가결된 5월 27일 닷새 뒤인 6월 1일 긴급 토론회를 열어 막대한 초과이익 분배 방안에 뜻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초과이익의 공유가 원청 정규직에만 한정되는 게 옳은가. 협력업체가 동반 성장하면 반도체 산…
성과급과 고용 안정 요구하며 투쟁에 나선 카카오 노동자들
지면
안형우
587호
2026. 6. 2
카카오 노동자들이 6월 10일(수) 4시간 부분파업을 하고, 화섬식품노조 주최로 11시 30분 판교역 광장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다. 이번 파업은 카카오 본사와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5개 법인 소속 노동자들이 진행한다.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별칭 ‘크루 유니언’)는 설립 때부터 본사와 계열사 전체를 포괄하는 노조로 출범…
사회연대임금은 임금 격차를 해소시키지 못한다
김문성
587호
2026. 6. 2
삼성전자 임금(성과급) 협상에서 중재자로 주목받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대기업의 초과 이익에 대한 사회적 분배 논의를 제안하고 나섰다. 삼성전자 같은 대기업이 수백조 원 규모로 초과이익을 내는 데는 ‘국가 지원, 사회적 인프라, 다른 기업 노동자들의 기여’가 있었으므로 사실상 사내유보금 형태로 축적되는 이윤 중 일부를 ‘사회적 분배’의 재원으로 쓰자는 …
타워크레인노조
:
닷새 파업으로 임금 8퍼센트 인상 얻어내다
지면
정선영
587호
2026. 6. 1
5월 27일(수)부터 전국에서 타워크레인 점거 파업에 들어갔던 민주노총·한국노총 소속 타워크레인 노동조합이 정부·사용자측과 잠정 합의를 체결하고 5월 31일(일) 오전 8시 파업을 종료했다. 6월 9일에 잠정 합의 찬반 투표를 할 예정이다.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은 심각한 건설업 불황으로 1년가량 일하고 나면 2년가량을 일 없이 대기해야 하면서 생계비 위기를 …
타워크레인 노동자 파업 정당하다
—
임금 인상하고, 일자리 보장하라
정선영
586호
2026. 5. 29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5월 27일(수)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이 파업으로 전국에서 가동 중인 타워크레인 2,100대 중 1,800대가 멈춰 섰다(85퍼센트). 1,800명의 노동자들이 높은 타워크레인 위 좁은 조종실에서 밤을 지샌 것이다. 타워크레인이 건설 현장의 핵심 장비인 만큼 이 노동자들의 파업은 건설 현장을 실질적으로 멈…
삼성전자 노동자 투쟁의 의의와 과제
지면
정선영
586호
2026. 5. 26
삼성전자 노동자들의 성과급 인상 투쟁은 지난 한 달여간 한국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켰다. 실제 파업에 들어갔다면 더 큰 영향을 미쳤겠지만, 파업 예고만으로도 지배자들을 큰 걱정에 휩싸이게 했다. 노동자 투쟁을 잠시 사회의 핵심 화두로 떠오르게 했다. 삼성전자 노동자들은 2024년에 첫 파업에 나선 바 있다. 당시는 2023년 반도체 산업 불황 직후라 반도…
임금 격차는 왜 벌어지며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가
지면
김문성
586호
2026. 5. 26
삼성전자 노동자들이 5월 20일의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 투쟁 이후, 실적이 좋은 대기업과 하청·협력 업체의 노조도 성과급 배분(임금 인상)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심지어 노조가 없는 대만 TSMC에서도 삼성전자처럼 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온다는 보도도 잇따른다. 삼성전자 투쟁을 지지한 극소수 좌파들이 기대한 효과다…
삼성전자노조
:
지배계급의 집중포화에도 파업을 압박해 임금을 인상하다
정선영
585호
2026. 5. 21
5월 20일 밤 파업 예정 시간을 1시간여 앞두고 삼성전자 노사가 잠정 합의를 했다. 삼성전자 노동조합은 5월 22~27일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한다. 정부·언론·사용자들은 반도체 노동자 파업이 “국가 경제”를 뒤흔든다며 노동자들에 십자포화를 쏟아부었다. 그만큼 반도체 부문이 한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막중했기 때문이다. 한국 지배자들만이 노동자들을…
마르크스주의, 임금 투쟁의 정당성을 역설하다
최일붕
585호
2026. 5. 21
노동자가 임금 인상을 요구할 때 그 정당성을 굳이 해명할 필요는 없다. 마르크스주의의 답변은 명확하다. 임금 투쟁은 자본주의가 노동자에게 강요하는 생존 조건을 둘러싼 계급투쟁이다. 그 정당성은 자본의 수익성 여부와 무관하다. 이 관점은 마르크스의 《자본론》에서 출발했다. 이후 레닌의 논설들과 트로츠키의 《전환적 강령》을 거쳐 현대 혁명적 마르크스주의 정치경…
삼성전자 투쟁이 불러온 임금 인상 요구 연쇄 확산
지면
장호종
586호
2026. 5. 21
삼성전자 노조가 파업 예고 한 시간여 전 사용자 측과 합의했다. 몇 주 동안 거의 모든 언론의 1면은 삼성전자 파업 관련 소식이었다. 실제 파업에 돌입했다면 노동자들이 가진 진정한 힘과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을 것이다. 사용자 측과 정부, 언론이 전전긍긍한 반면, 일부 노동자들은 삼성전자 투쟁을 보며 자신감을 얻은 듯하다. 삼성전자 파업을 앞두고 하청·협…
파업 찬성 표 던진 카카오 노동자들
—
역대 최대 실적에 임금 인상 요구
안형우
585호
2026. 5. 21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카카오지회(별칭 ‘크루 유니언’)가 파업 찬반 투표를 가결시키고 투쟁의 시동을 걸었다. 카카오지회는 카카오 본사를 비롯해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5개 법인에서 파업 찬반 투표가 가결됐다고 밝혔다. 5월 20일에는 판교역 광장에서 투쟁 결의대회가 열렸다. 광장에 모인 조합원 600여 명은 “성과평가 …
청와대 앞에서 삼성전자 노동자 투쟁 지지 행동이 열리다
임준형
585호
2026. 5. 19
“삼성 투쟁 지지한다! 임금 인상 정당하다! 긴급조정권 발동 위협 말라! 파업 파괴 시도 말라!” 5월 19일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삼성전자 노동자 투쟁 지지한다! 이재명 정부는 긴급조정권 발동 검토 중단하라!’ 기자회견이 힘찬 구호와 함께 열렸다. 기자회견은 노동자투쟁, 노동자연대, 기아자동차 현장조직 ‘투쟁과연대’,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이을재…
성과급은 특혜 아니다
지면
김우용
585호
2026. 5. 19
현대·기아차 노동자들은 매년 영업이익의 30퍼센트를 성과급으로 요구해 왔다. 여기에는 역사적 배경이 있다. 2000년 쯤에 사용자 측이 기본급보다 성과급 비중을 늘리려고 먼저 제안한 비율이 30퍼센트였다. 노동자와 주주, 투자에 각각 30퍼센트씩 배분하겠다는 논리였다. 당시에는 이익이 적어 노동자들은 사용자 측 제안을 거부하며 파업을 벌였다. 그러나 실적…
석유화학 노동자들이 구조조정에 맞서 고용 보장 요구하다
지면
안우춘
585호
2026. 5. 19
5월 16일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산업노조가 전남 여수시청 앞에서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 저지! 정의로운 산업 전환! 화섬식품노조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전국의 화섬식품노조 조합원 3,000여 명이 모였다. 고용과 생계비 위기에 직면한 여수 지역 플랜트 건설 노동자와 화물 노동자도 함께했다. 노동자들은 ‘산업 위기 노동자 책임 전가’, ‘…
삼성전자발 성과급 투쟁, 현중 노동자도 30퍼센트 요구한다
지면
권준모
585호
2026. 5. 19
현재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집행부는 영업이익 30퍼센트 분배를 공약으로 내걸었다.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은 과거 불황기에 혹독한 구조조정을 겪으며 오랜 시간 고통받았다. 불황이라는 이유로 임금 인상 요구는 번번이 묵살됐다. 조선업은 현재 호황기를 맞았다. 많은 노동자가 불황기에 보전받지 못한 임금을 인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 집행부 역시 조합원의 염원을 반영…
삼성전자 노동자 투쟁
:
지배계급 전체가 쌍심지 세우며 반대하고 나서는데도 노동계급 기반 좌파는 굼뜨다
지면
585호
2026. 5. 19
5월 18일 경제6단체(한국경영자총협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경제인협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 철회를 촉구했다. 그들은 파업이 강행되면 긴급조정권을 발동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다. 재계는 “파업 강행 시 생산 차질로 글로벌 공급망 내 신뢰 훼손, 고객사 이탈, 국가 신용도 하락이라는 막대한 피해를 초래할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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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87호
2026.06.02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