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과 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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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 마르크스와 프리드리히 엥겔스는 “지배적인 사상은 지배계급의 사상이다” 하고 말했습니다. 그렇기에 자본주의에 반대하는 혁명적 마르크스주의 조직인 노동자연대는 명확한 이론과 사상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러시아 혁명가 블라디미르 일리치 레닌도 “혁명적 이론 없이 혁명적 실천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마르크스와 엥겔스, 레닌, 레온 트로츠키, 로자 룩셈부르크가 남긴 사상은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꾸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한 유산입니다.
노동자연대는 이들의 사상적 전통을 이어 가고자 합니다. 마르크스주의 사상과 이론은 교리(도그마)가 아닙니다. 늘 현실에 맞게 계승 발전돼야 합니다. 사상과 이론은 우리의 정치적 실천을 위한 길잡이입니다. 그런 실천 속에서만 사상과 이론은 다시 풍부하게 발전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 추천하는 글과 책들은 이 사회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돼 줄 것입니다.
노동자연대TV
유튜브 채널에서 수백 개의 다양한 마르크스주의 영상과 음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온라인 토론회, 중요한 시사 현안을 요약적으로 설명해 주는 영상, 현장감 넘치는 집회와 투쟁 취재 영상도 볼 수 있습니다.
소책자
다양한 쟁점을 마르크스주의 관점으로 분석해 작은 소책자에 담았습니다.
《마르크스21》
이론과 실천의 결합을 지향하는 계간지 《마르크스21》은 사회 변화를 바라는 사람들이 직면하는 다양한 이론적·실천적 문제들을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에서 다룹니다.
《국제주의 전통 자료집》
《국제주의 전통 자료집》은 노동자연대와 그 유관단체들이 30년 동안 발간한 여러 신문과 잡지 등에서 일반성이 비교적 높은 글들을 추려 내 주제별로 묶은 책으로 전 16권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마르크스주의 입문
경제 위기, 기후 위기, 팬데믹 등은 자본주의가 평범한 사람들을 위해 작동하지 않는다는 걸 보여 줍니다. 마르크스주의는 왜 자본주의가 실패하는지 설명하고, 사회를 변혁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마르크스가 말했듯이 “지금까지 철학자들은 세계를 이러저러하게 해석해 왔지만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입니다.
《공산당 선언》 · 카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마르크스주의 전통의 창시자들은 이 짧은 책자에서 자본주의의 동역학을 밝히고, 자본주의를 멈추고 사회주의를 건설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세력이 누구인지 보여 줍니다. 그 세력은 바로 “자본주의에 무덤을 파는 사람들”인 노동계급이죠. 출판된 지 170년 이상이 됐지만 여전히 오늘날 자본주의를 설명하는 데도 유효하고, 마르크스 사상을 배우기 위한 최상의 입문서입니다.
오늘날 마르크스주의의 의미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노동자 연대〉
영국의 마르크스주의 석학 알렉스 캘리니코스가 2011년 한국에서 강연한 내용입니다. 마르크스주의의 정수에 대해서 짧고 명쾌하게 설명합니다.
[추천 외부 영상] EBS ‘위대한 수업’ · 알렉스 캘리니코스 〈자본주의, 사회주의, 재앙〉
EBS에서 진행한 알렉스 캘리니코스의 연속 강연입니다. 이 영상에서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현재 온갖 재앙을 낳고 있는 자본주의의 특징과 역사, 기본적인 동학을 설명합니다. 또 이에 맞설 대안을 제시합니다.
《카를 마르크스의 혁명적 사상》 · 알렉스 캘리니코스
마르크스의 사상을 찬찬히 그리고 명료하게 짚어 낸 입문서. 이 책은 1990년대 초 한국에서 출간돼 읽히기 시작해 활동가들에게 꾸준히 영감을 주고 있는 스테디셀러입니다.
21세기의 저항자에게 마르크스주의를 소개한다 · 커밀라 로일, 〈노동자 연대〉
2021년 영국의 마르크스주의자 커밀라 로일이 한 강연을 우리말로 옮긴 것입니다. 이 글은 기후 위기부터 전쟁까지 오늘날 벌어지는 온갖 문제들이 왜 자본주의에 뿌리를 두고 있는지 쉽게 설명합니다.
《마르크스주의란 무엇인가?》 · 크리스 하먼
마르크스주의 사상을 알기 쉬우면서도 체계적으로 소개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마르크스주의 이론이 왜 필요한지부터, 자본주의 체제는 어떻게 시작됐는지, 사회는 어떻게 변혁될 수 있는지 그리고 여성 차별을 어떻게 끝낼 수 있는지 등 마르크스주의를 처음 만나는 독자들이 궁금해 할 13가지 질문을 다룹니다.
《자본주의 위기의 시대, 왜 혁명인가》 · 조셉 추나라, 찰리 킴버
2008년 세계경제 위기를 겪으며 자본주의에 대한 의구심이 널리 퍼지는 상황에서 나온 책입니다. 이제 갓 운동에 동참하고 사회 변화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사람들, 주변 동료들과 자본주의와 그 대안을 두고 토론하려는 사람들에게 간결하지만 명쾌한 답을 줍니다.
《사회주의란 무엇인가?》 · 존 몰리뉴
존 몰리뉴는 사회주의에 대한 숱한 왜곡과 오해를 조목조목 반박하며 진정한 사회주의가 무엇인지, 어떻게 가능한지를 보여 줍니다. 칼럼으로 연재된 글을 묶어서 짧고 읽기 쉽지만, 논쟁적인 주제들을 예리하게 다룹니다.
《21세기의 혁명》 · 크리스 하먼
21세기 초 세계 곳곳에서 새로운 저항의 물결이 나타나면서 제기된 여러 질문들에 명쾌하게 답하는 책입니다. 21세기에도 혁명이 일어날까? 혁명은 어떻게 일어날까? 결국 독재로 귀결되지 않을까? 혁명의 주체는 여전히 노동계급일까? 등등. 이런 질문들에 대해 풍부한 역사적 사례를 들어서 설명하고, 오늘날 혁명의 가능성을 전망합니다.
《공상에서 과학으로》 · 프리드리히 엥겔스
마르크스와 엥겔스는 당대 ’공상적 사회주의자’에 대비해 자신들을 ’과학적 사회주의자’라고 불렀습니다. 공상적 사회주의자들은 자본주의에 반대했지만 자본주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지 못하고 사회 변혁 주체인 노동계급에 주목하지 못했습니다. 오늘날 사회운동과 노동운동에도 공상적 사회주의의 요소들과 약점이 발견된다는 점에서, 이 책은 여전히 추천할 만한 마르크스주의 입문서입니다.
《오늘날 마르크스주의의 의미》 · 폴 더마토
미국 사회주의자가 설명해 주는 마르크스주의. 마르크스의 원전을 풍부하게 인용하며 해설함으로써 마르크스주의를 깊이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친절하게 설명하고, 오늘날의 친숙한 사례를 곁들여 누구나 혼자서도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자본주의 위기의 시대 왜 사회주의인가》 · 앨런 마스, 하워드 진
2008년 미국발 세계금융 위기가 발생한 이후 그 고통은 대부분 노동자들에게 전가됐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의 사회주의자가 자본주의는 왜 고장 났고, 왜 사회주의가 대안인지 하는 점에 대해 생생한 폭로를 곁들여 초심자들도 알기 쉽게 설명합니다.
《사회주의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서》 · 폴 풋, 핼 드레이퍼
영국의 저명한 사회주의 언론인 폴 풋이 읽기 쉬우면서도 감각적인 필체로 스탈린주의나 사회민주주의가 왜곡한 ’사회주의’를 바로 잡으면서,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주장한 사회주의의 진정한 정신을 설명합니다. 미국의 사회주의자 핼 드레이퍼는 스탈린주의와 사회민주주의 등을 “위로부터” 사회주의 전통이라고 규정하고, 이에 대비해 진정한 사회주의 전통은 “아래로부터” 사회주의라는 것을 보여 줍니다.
《새로운 세대를 위한 마르크스 정치학 가이드》 · 토니 클리프
마르크스주의 정치학 입문서인 이 책은 마르크스주의의 이론과 실천이라는 두 측면을 통일적으로 설명합니다. 마르크스주의의 전략·전술의 여러 측면을 접할 수 있습니다.
마르크스주의 방법론
《마르크스주의의 방법 ━ 소외, 변증법, 역사유물론》 · 최일붕
사회를 분석하고 이해하기 위해서는 방법론이 중요합니다. 이 책은 마르크스주의 방법론을 아주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입문서입니다. 마르크스주의 방법론인 소외, 변증법, 역사유물론을 배우고 싶지만 너무 어렵게 느껴져서 주저했던 초심자들에게 강력 추천하는 소책자입니다.
《경제학 철학 수고》 · 카를 마르크스
1844년에 마르크스가 경제학과 철학의 개념들을 정립하는 과정에서 쓴 노트 필기를 모은 책입니다. 특히 소외된 노동에 관한 절은 생생하면서도 신랄하게 자본주의에서 노동이 소외된 현실을 설명합니다. 마르크스주의 소외 개념을 이해하고 싶다면 읽어 보길 추천합니다.
《중요한 것은 세계를 변화시키는 것이다 — 마르크스주의 철학 입문》 · 존 몰리뉴
마르크스의 혁명적 정신을 잘 살린 마르크스주의 철학 입문서입니다. 역사유물론, 변증법 같은 마르크스주의 철학의 핵심 개념뿐 아니라 인간 본성, 진리, 이데올로기, 종교, 도덕, 정의를 둘러싼 철학적 논쟁도 다룹니다.
계급이란 무엇인가
마르크스가 “만국의 노동자여 단결하라”고 썼을 때, 전 세계 노동계급은 1000만~2000만 명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오늘날 노동계급은 전 세계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죠. 그만큼 노동계급의 잠재력은 커졌습니다. 그러나 누가 노동계급인지, 노동계급이 여전히 사회 변혁의 주체인지 등은 상당히 논란거리죠. 계급에 대한 흔한 오해들을 반박하며 왜 여전히 계급이 중요한지 살펴봅니다.
《계급이란 무엇인가?》 · 린지 저먼
마르크스의 계급론으로 이 사회의 불평등을 명쾌하게 설명합니다. 계급 문제를 둘러싼 주요한 쟁점에 대한 여러 오해와 편견을 조목조목 반박하고 계급 문제를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오늘날 한국의 노동계급》 · 김하영
지난 30년 동안 한국의 노동계급이 겪은 변화를 규명하고 그들에게 여전히 사회를 변화시킬 잠재력이 있는지 밝히는 책입니다. 노동계급이 축소되고, 파편화되고, 이질화되고 그래서 약화됐다는 널리 퍼진 주장들에 대해 실증적 근거를 들어서 꼼꼼히 반박합니다. 노동운동의 진로를 고민하는 노동자, 사회 변화를 원하고 그 방법을 고민하는 청년에게 도움이 될 것입니다.
《세계화와 노동계급》 · 크리스 하먼
세계화 때문에 자본은 무소불위의 힘을 갖게 되고 노동계급은 무력해질까요? 이 책은 세계화와 신경제, 탈산업화, 비물질 노동과 다중, 노동귀족 등에 관한 신화를 파헤치면서 오늘날 세계 노동계급의 현실을 살펴보고 노동운동의 전망과 과제를 모색합니다. 특히 자본의 이동성과 지역 재배치, 그것이 국가의 능력, 기업 구조조정, 노동의 성격 변화에 미친 영향을 살펴봅니다.
계급에 관한 글들
노동계급이 가장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 · 핼 드레이퍼, 개작 최일붕, 《마르크스21》
마르크스주의 계급론과 노동자 계급의 결정적 중요성 · 정선영, 《마르크스21》 15호
마르크스 계급 개념의 핵심 쟁점들 · 최일붕, 《마르크스21》 15호
오늘날의 노동계급 상태를 둘러싼 논쟁
《4차 산업혁명이 노동의 미래를 바꿀까?》 · 김하영
4차 산업혁명과 기술의 발전으로 이제 더는 노동에 의존하는 자본주의 시대는 끝났다는 호들갑들이 많습니다. 이런 주장들을 꼼꼼하게 반박하면서 노동계급의 잠재력이 여전히 건재함을 논증합니다.
존 패링턴 옥스퍼드 대학교 교수 초청 강연: AI가 세계를 지배하게 될까? · 존 패링턴, 〈노동자 연대〉
프레카리아트: 새로운 계급인가 허구적 개념인가? · 키어런 앨런, 《마르크스21》 14호
오늘날 노동자들의 처지가 너무 불안정해져서 투쟁할 수 없다는 주장들이 많습니다. 이런 주장의 이론적 뒷받침이 된 가이 스탠딩의 프레카리아트 개념에 대해 비판적으로 살펴봅니다.
마르크스주의로 세상 보기: 21세기에 노동자 계급은 약화됐는가 · 차승일, 〈노동자 연대〉
오늘날 노동계급이 사회 변혁의 주체가 아니라는 주장들을 한국의 노동계급 상황에 비춰서 반박합니다.
전공의 파업을 계기로 살펴본다: 전문직은 특정 계급인가? · 김하영, 〈노동자 연대〉
의사, 교수, 연구자 등 소위 전문직들의 계급적 성격을 둘러싼 논란을 마르크스주의 계급 개념으로 살펴봅니다.
국가란 무엇인가
대규모 투쟁이 벌어질 때마다 국가에 대한 논쟁은 중요하게 부각됩니다. 사회에서 국가의 역할은 무엇일까요? 국가는 개혁할 수 있을까요? 좌파가 사회주의적 변혁을 위해 국가기구를 사용할 수 있을까요?
혁명적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자본주의 국가를 노동계급에게 이익이 되도록 사용할 수 없다고 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국가란 무엇인가?
자본주의 사회에서 국가란 무엇인가? · 최일붕(《자본주의 국가 ━ 마르크스주의의 관점》의 서문)
자본주의 하에서는 소위 민주적인 국가들도 자본가 계급의 이해득실에는 즉각 호의적으로 반응하는 반면, 노동자들의 요구는 무시하기 일쑤입니다. 이 글은 국가와 자본의 공생관계가 자본주의에서 ’구조적’으로 상호의존 하는 관계에서 비롯한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국가를 보는 세 가지 관점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노동자 연대〉
국가를 사회 개혁의 잠재적 우군으로 보는 개혁주의, 국가 문제를 회피해 대안적 사회를 건설할 수 있다는 자율주의의 한계를 비판하고, 노동계급 전체의 민주적 조직으로 기존 국가 기구를 대체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오늘날 국가와 자본주의 · 크리스 하먼(《자본주의 국가 ━ 마르크스주의의 관점》의 관련 장)
국가에 대한 잘못된 관점을 비판하며 오늘날 국가와 자본의 관계에 대해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글입니다. 마르크스주의 국가론을 보다 깊이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국가와 혁명
《국가와 혁명》 · 블라디미르 레닌
레닌의 《국가와 혁명》은 개혁주의자들의 마르크주의 왜곡으로부터 마르크스주의 국가론을 되살린 역작입니다.
국가와 혁명 · 토니 클리프(《레닌 평전2》 17장)
레닌의 《국가와 혁명》이 쓰인 배경과 그 핵심 의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글입니다.
개혁주의
개혁주의는 자본주의 자체에 도전하지 않고 자본주의를 지속 가능한 체제로 고쳐 쓰려 하는 것을 가리킵니다. 그래서 흔히 자본주의 국가 기구를 개혁하고, 이를 사회 개혁에 사용하려고 하죠. 그러나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자본주의 국가 기구를 활용한 개혁주의가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봅니다.
개혁주의는 왜 사회를 변혁할 수 없는가?
사회는 어떻게 변혁될 수 있을까? · 크리스 하먼(《마르크스주의란 무엇인가?》 8장)
개혁주의자들은 대중의 지지로 의회를 장악하고, 이를 이용해 사회를 점진적으로 개혁해 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크리스 하먼은 의회를 통해 사회 변혁을 추구하는 방안이 왜 실패할 수밖에 없는지 세 가지 상호 연관된 이유를 들어 설명합니다.
《개혁이냐 혁명이냐》 · 로자 룩셈부르크
20세기 초에 마르크스주의를 개혁주의적인 방향으로 수정하려 한 베른슈타인의 수정주의에 대해 룩셈부르크가 날카롭게 반박한 고전입니다.
사회민주주의와 사회주의
《사회민주주의 전통과 사회주의》 · 최일붕
이 소책자는 베른슈타인, 카우츠키, 유러코뮤니즘이 어떻게 마르크스주의를 개혁주의로 왜곡했는지 살펴보고, 이에 맞서 혁명적 마르크스주의 전통을 방어한 룩셈부르크와 레닌의 비판을 정리했습니다. 유러코뮤니스트들이 아전인수 식으로 그람시를 개혁주의자로 곡해하는 주장도 반박합니다.
《마르크스주의에서 본 영국 노동당의 역사》 · 토니 클리프, 도니 글럭스틴, 찰리 킴버
20세기 초 영국 노동당의 탄생부터 제러미 코빈의 부상과 좌절까지 120년의 역사를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으로 분석합니다.
사회민주주의 — 제대로 이해하고 대처하기 · 알렉스 캘리니코스, 《마르크스21》 12호
전 세계에서 사회민주주의는 위기를 겪고 있지만, 또한 자기 갱신 능력을 보여 주며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글은 사회민주주의에 대처하기 위한 혁명가들은 전략과 전술에 대한 모색이 담겨 있습니다.
한국의 최근 진보정당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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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 김인식, 〈노동자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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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2008∼2011년) · 김인식, 〈노동자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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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 김인식, 〈노동자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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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 김인식, 〈노동자 연대〉
좌파 개혁주의의 경험과 교훈
베네수엘라 ’21세기 사회주의’는 사회주의였을까? · 조셉 추나라, 〈노동자 연대〉
반란의 라틴아메리카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노동자 연대〉
노동계급의 힘을 키워 국가를 깨뜨려야 한다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노동자 연대〉
시리자의 집권과 혁명적 좌파의 과제 · 조셉 추나라, 〈노동자 연대〉
오늘날 개혁주의와 혁명 · 찰리 킴버, 〈노동자 연대〉
그리스, 정치, 마르크스주의 전략 · 타나시스 캄파지아니스, 《마르크스21》 14호
좌파 정부 구성이 혁명가들의 전략일 수 있는가?
‘좌파 정부’ 구성이 혁명가들을 위한 전략일까? · 마크 L 토마스, 〈노동자 연대〉
2012년 그리스에서 급진좌파 정당인 시리자가 돌풍을 일으키며 집권 가능이 높아지자, 혁명적 좌파가 좌파 정부 구성을 변혁 전략으로 삼아야 하는지를 두고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이 글은 좌파 정부가 국가기구를 통제하기보다 그 안에 사로잡혀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합니다.
노동자 정당이 집권하면 노동자 정부인가? · 크리스 하먼, 팀 포터, 《마르크스21》 10호
1968~1975년 이탈리아의 거대한 투쟁 물결 속에서 등장한 극좌파 조직들의 일부가 자신들의 전략을 수정해 기성 의회 제도 안에서 ‘좌파’ 정부를 구성하는 전략을 모색했습니다. 이 당시의 논쟁은 오늘날 혁명가들이 정부 구성 문제를 대할 때 취하는 태도에서 시사하는 바가 많습니다.
반제국주의
레닌과 부하린 같은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제국주의가 어떻게 자본주의에서 필연적으로 발전하는지 분석했습니다. 또한 제국주의는 자본주의 국가들이 경쟁하는 세계적인 체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것에 맞서 싸우는 것은 우리 자신의 지배계급에 반대하고 민족 해방 운동에 연대하는 것을 뜻합니다.
제국주의란 무엇인가
제국주의와 국제 정치경제 · 알렉스 캘리니코스, 《마르크스21》 11호
이 글은 제국주의의 개념을 규정하며 제국주의가 역사적으로 전개돼 온 방식과 오늘날 제국주의의 특징에 대해 다룹니다.
《마르크스주의와 오늘날의 제국주의》 · 알렉스 캘리니코스
이 소책자는 레닌·부하린 등 고전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제국주의론을 소개하며, 고전적 제국주의부터 냉전 해체까지의 제국주의 역사를 다루고, 냉전 해체 이후의 새로운 불안정을 전망합니다.
《제국주의론》 · 블라디미르 레닌
《세계경제와 제국주의》 · 니콜라이 부하린
제국주의론에 결정적 기여를 한 마르크스주의 고전들입니다. 100여 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의 세계를 이해하는 데서 유용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사회주의와 전쟁》 · 블라디미르 레닌
제1차세계대전 당시 레닌은 제국주의 양 진영 모두를 반대하고, 노동자들은 자국 지배계급의 제국주의 전쟁에 반대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등의 제국주의적 경쟁이 점증하는 오늘날, 레닌의 제안은 여전히 살펴볼 가치가 있습니다.
오늘날의 제국주의
《크리스 하먼의 새로운 제국주의론》 · 크리스 하먼
이 책은 레닌·부하린 등 고전 마르크스주의의 제국주의론에 바탕을 두고, 냉전에서 2000년대까지 제국주의의 변화를 분석합니다. 오늘날의 제국주의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관점과 분석을 제공합니다.
오늘날의 제국주의 이해하기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노동자 연대〉
미국 vs 중국, 세계는 신냉전인가?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노동자 연대〉
지금 세계는 미국과 중국 등 제국주의 열강의 경쟁으로 불안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즉, 오늘날에도 제국주의는 중요한 현실이고, 이에 대처하는 것은 사활적 과제입니다.
오늘의 제국주의와 동아시아의 불안정 · 김하영, 〈노동자 연대〉
이 글은 쓰인 지 수년이 지났지만, 지금 아시아의 불안정을 이해하는 데 여전히 큰 도움을 줍니다.
중국과 제국주의 · 이정구, 《마르크스21》 39호
미국 제국주의와 대결하며 ’사회주의’를 표방하는 중국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요? 이 글은 마르크스주의론의 관점에서 중국도 미국처럼 제국주의 체제의 일부임을 설명합니다.
민족 문제
마르크스주의와 민족 문제 · 《국제주의 전통 자료집 Ⅴ-4》 3부의 관련 글
21세기에도 민족 문제는 곳곳에서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제국주의 국가에 의해 억압받는 민족의 자결권을 지지해야 합니다.
《팔레스타인의 저항: 이스라엘과 제국주의에 맞서 해방은 어떻게 가능한가》 · 필립 마플릿
이스라엘은 미국 등 서방 제국주의의 비호를 받으면서 팔레스타인인들을 가혹하게 억압해 왔습니다. 그러나 팔레스타인인들은 굴하지 않고 독립을 위해 싸워 왔습니다. 이 책은 팔레스타인 문제의 기원과 역사를 살피고, 팔레스타인 해방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다룹니다.
국가자본주의론 — 옛 소련, 중국, 북한이 사회주의가 아닌 이유
1917년 러시아 혁명은 노동자들이 자신의 투쟁으로 권력을 쟁취한 진정한 사회주의 혁명이었습니다. 그러나 외국의 간섭과 참혹한 내전 끝에 러시아 노동계급 자체가 파괴됐고, 1920년대 후반 스탈린이 이끄는 반혁명으로 러시아는 “관료적 국가 자본주의”가 됐습니다.
《마르크스주의와 국가자본주의론》 · 톰 오링컨
국가자본주의 이론 전반을 간결하게 정리해 주면서도 심화 학습을 원하는 독자에게 길잡이를 제공하는 책입니다. 두껍지 않은 책에서 국가자본주의론의 역사적·경제적·정치적 측면을 두루 다룹니다.
《소련은 과연 사회주의였는가》 · 토니 클리프
’국제사회주의경향’의 창립자인 토니 클리프는 소련의 정치·경제·사회 체제를 심층 분석해서 소련이 사회주의가 아니라 관료적 국가자본주의 체제임을 처음으로 규명했습니다.
러시아 혁명은 어떻게 패배했나 · 크리스 하먼(《크리스 하먼 선집 – 시대를 꿰뚫어 본 한 혁명가의 시선》 3부, 관련 글)
러시아 혁명이 패배하고 국가자본주의로 바뀌는 과정을 탁월하게 설명하는 글입니다.
《다시 보는 러시아 현대사》 · 마이크 헤인스
이 책은 러시아 역사를 해석하는 보수적·자유주의적 관점을 반박하면서, 스탈린 치하의 소련이 사회주의였다는 통념에 도전합니다.
스탈린주의란 무엇인가 · 최일붕, 〈노동자 연대〉 198호
스탈린주의의 등장 배경과 핵심 성격, 역사적인 변화와 오늘날 남아 있는 유산에 대해 짚으며 스탈린주의의 전략적 약점이 무엇인지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국제주의 전통 자료집 Ⅳ: 국가자본주의》
노동자연대와 그 유관단체들이 30년 동안 발간한 글들 중 옛 소련 블록 사회가 사회주의가 아니라 자본주의의 한 변종인 관료적 국가자본주의라는 분석과 주장을 모은 책입니다.
성 차별, 사회주의, 국가: 동구권의 여성들 · 실라 맥그리거, 《마르크스21》 41호
실라 맥그리거는 동구권 국가들에서도 자본 축적의 논리에 여성의 삶이 종속돼 진정한 여성 해방은 실현되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 줍니다.
《당신이 알아야 할 현대 중국의 모든 것 ― 마르크스주의의 관점》 · 이정구
이 책은 1925~27년 노동자 혁명, 1949년 민족해방 혁명부터 덩샤오핑의 개혁·개방을 거쳐 시진핑 체제까지 중국 현대사의 주요 사건과 쟁점 14가지를 다룹니다. 이를 통해 중국이 서방과 본질적으로 다를 바 없는 자본주의 체제의 일종(국가자본주의)임을 분석합니다.
《북한 국가자본주의의 형성과 위기》 · 김하영
《북한은 어떤 사회인가》 · 김하영
이 소책자들은 북한 체제가 보여 주는 ‘기괴한’ 모습들이 자본주의의 한 변종인 관료적 국가자본주의의 내재적 결함에서 비롯한 것임을 보여 줍니다.
신화에 가려진 쿠바 · 크리스 하먼, 《마르크스21》 37호
쿠바 혁명의 진정한 성격과 옛 소련 몰락 이후의 쿠바 정권에 대해 살펴봅니다.
역사유물론과 역사적 변화
우리는 학교에서 역사는 위인들이 만드는 것이라고 배웁니다. 그러나 역사유물론이라는 마르크스의 방법은 역사 변화에 대해 완전히 다른 관점을 보여 줍니다.
역사적으로 서로 다른 사회를 이해하려면 인간의 노동이 조직되는 방식의 차이를 중요하게 봐야 합니다. 이런 관점을 통해 우리는 자본주의와 더 일반적으로는 계급 사회의 변화 원리를 알 수 있습니다.
역사유물론 이해하기
실천가들을 위한 마르크스주의 입문 6: 저들의 역사와 우리의 역사: 역사유물론이란 무엇인가? · 존 몰리뉴, 〈맞불〉
실천가들을 위한 마르크스주의 입문 7: 사회는 어떻게 바뀌는가 · 존 몰리뉴, 〈맞불〉
이 글들은 짧고 요약적으로 역사유물론의 기초 내용을 설명합니다.
《독일 이데올로기》 · 카를 마르크스, 프리드리히 엥겔스
마르크스주의 역사유물론의 방법과 그에 따른 역사 변화를 처음으로 체계화해 서술한 고전입니다.
마르크스주의는 결정론인가 · 존 몰리뉴(《국제주의 전통 자료집 Ⅰ-1. 마르크스주의의 기초와 그 고전적 전통》 2부, 관련 글)
이 글은 마르크스주의를 경제 결정론으로 보는 견해에 반박하며 역사유물론의 내용을 설명합니다.
토대와 상부구조 · 크리스 하먼(《자본주의 국가 ─ 마르크스주의의 관점》 1부, 관련 글)
흔히 마르크스주의를 자처하는 사람들 내에서도 역사유물론을 기계적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 글에서 크리스 하먼은 역사유물론을 제대로 이해하고 이를 통해 사회를 분석하는 방식을 제기하며 역사 변화에서 계급투쟁과 혁명정당의 구실을 강조합니다.
계급투쟁과 혁명의 역사
《민중의 세계사》 · 크리스 하먼
계급 사회의 발생에서부터 20세기 초까지의 역사를 마르크스주의의 관점에서 분석한 역작입니다.
《프랑스 내전》 · 카를 마르크스
마르크스가 1871년 파리코뮌의 대의를 옹호하며 쓴 고전입니다.
《러시아 혁명사》 · 레온 트로츠키
혁명 당시 페트로그라드 소비에트 의장이자 적군(赤軍)을 지휘하는 군사위원장이었던 레온 트로츠키가 생생하고 날카롭게 러시아 혁명을 기록한 역작입니다.
《세계를 뒤흔든 열흘》 · 존 리드
1917년 러시아 혁명을 현지에서 직접 목격하고 당시의 생생한 장면들을 기록한 아주 훌륭한 르포입니다.
《러시아 혁명의 진실》 · 빅토르 세르쥬
이 책은 《세계를 뒤흔든 열흘》 이후의 이야기입니다. 수많은 증언, 포고령, 보고서, 저서, 논문, 회의록 등 다양한 사료를 이용해 봉기가 일어난 1917년 11월부터 1918년 11월까지 러시아 혁명을 둘러싼 모든 사건을 입체적으로 다룬 대작입니다.
《1917년 러시아 혁명: 노동계급이 권력을 잡다》 · 알렉산더 라비노비치
이 책은 1917년 7월 봉기부터 10월 혁명까지를 상세히 다뤘습니다. 또 러시아의 정치적 상황, 혁명가들의 논쟁과 실천, 평범한 노동자와 병사의 목소리, 숨겨져 있던 이야기 등을 생생하게 펼쳐 보이는 걸작입니다.
《러시아 혁명: 희망과 좌절》 · 최일붕
오늘날 러시아 혁명을 둘러싸고 많은 혼란과 왜곡이 존재합니다. 10월 혁명은 소수의 때 이른 쿠데타였나? 혁명의 변질과 퇴보는 필연적이었나? 스탈린이 레닌을 계승했을까? 옛 소련은 사회주의 사회였을까? 이 책은 이런 물음에 답하며 오늘날 혁명의 유효성을 옹호합니다.
《패배한 혁명 ─ 1918~1923년 독일》 · 크리스 하먼
독일 혁명과 그 혁명이 안타깝게 패배한 상황을 서술합니다. 이를 통해 오늘날 우리가 되새겨야 할 교훈을 배울 수 있습니다.
《중국 혁명의 비극》 · 해럴드 로버트 아이작스
1925~1927년 중국에서 노동자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이 혁명을 생생하면서도 깊이 있게 서술했습니다.
《동유럽에서의 계급투쟁 1945~1983》 · 크리스 하먼
1953년 독일 노동자 봉기, 1956년 헝가리 혁명, 1968년 체코슬로바키아의 ‘프라하의 봄’, 1980~81년 폴란드 연대노조 운동 등 1950년대에서 1980년대 말까지 동유럽의 격변을 다룹니다. 다른 곳에서 찾아보기 힘든 동유럽 사회에서의 계급투쟁을 다룬 역작입니다.
《혁명의 현실성 ─ 20세기 후반 프랑스, 칠레, 포르투갈, 이란, 폴란드의 교훈》
1968년 5월과 6월 초 프랑스를 뒤흔든 파업 운동, 1972~73년 칠레 아옌데 정부 당시의 노동자 운동, 1974~75년 포르투갈 혁명, 1979년 이란 혁명, 1980~81년 폴란드에서 벌어진 연대노조 운동을 다룹니다. 이런 20세기 후반기 혁명과 반란의 역사를 통해 오늘날에도 혁명이 유효한 과제라는 점과 함께 승리를 위한 교훈을 서술합니다.
《혁명이 계속되다 ─ 이집트 혁명과 중동의 민중 반란2》 · 알렉스 캘리니코스, 사메 나기브 외
2011년 12월에 출간된 책으로, 그해 2월부터 시작됐던 아랍 혁명을 다룹니다. 당시 혁명의 상황과 혁명의 전진을 위해 필요했던 과제가 담겨 있습니다.
한국사
《최근 한국 현대사: 해방부터 문재인 정부까지 역사유물론으로 보기》 · 김동철, 김문성
1945년 해방 이후부터 문재인 정부까지의 역사를 마르크스주의의 관점으로 알기 쉽게 설명했습니다.
《마르크스주의로 본 한국 현대사》 · 한규한, 김동철, 김현옥
1945년 해방 정국, 한국전쟁, 4·19, 5·18과 1987년 항쟁의 역사를 분석했습니다.
《박근혜 퇴진 촛불운동 ─ 현장 보고와 분석》 · 최영준, 최일붕
2016년 말~2017년 초까지 벌어진 박근혜 퇴진 촛불운동이 어떤 우여곡절을 겪었고, 어떻게 박근혜를 퇴진시켰는지, 또 무엇을 교훈으로 남겨야 할지를 살펴봅니다.
전략과 전술
자본주의에서 혁명적 사회주의자는 소수이며 대다수 노동자들은 개혁주의적 의식을 갖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혁명가들은 어떻게 개혁주의적인 노동자들과 협력하면서도, 그들을 혁명적 정치로 이끌 수 있을까요? 전략과 전술에 대한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은 이를 위한 방향을 제시합니다.
전략과 전술의 기초 개념
전략과 전술의 기초 개념 · 레온 트로츠키, 토니 클리프, 알렉스 캘리니코스 외(《차별과 천대에 맞선 투쟁의 전략과 전술》 1장)
사회주의자들에게 전략과 전술은 무엇일까요? 사회주의자들이 전략과 전술을 구사하는 데서 유념해야 할 점들을 여러 사례를 들어 설명합니다.
레닌의 전략과 전술 · 토니 클리프(《차별과 천대에 맞선 투쟁의 전략과 전술》 6장)
러시아 혁명을 이끈 레닌의 주된 공헌은 마르크스주의를 실천 지침인 기예로까지 발전시켰다는 것입니다. 레닌이 전략과 전술을 정식화하는 데서 기여한 바를 살펴봅니다.
코민테른 초기(4차 대회까지) 경험에서 배우기
《코민테른: 사회주의 전략·전술의 보고에서 소련 외교정책의 도구로》· 던컨 핼러스
이 책에는 러시아 혁명 이후 볼셰비키가 자본주의에 반대하는 국제 투쟁을 건설하기 위해 결성한 코민테른(제3인터내셔널)의 역사에서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이 담겨 있습니다.
《‘좌파’ 공산주의 – 유치한 혼란》 · 블라디미르 레닌
이 책은 노동조합, 선거, 의회 내부의 모든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한 독일 혁명가들에 대해 레닌이 반박하는 내용입니다. 레닌은 이러한 ‘초좌파적’ 방식으로는 여전히 개혁주의를 지지하는 노동자들에게 혁명의 필요성을 이해시키지 못할 것이라고 비판합니다.
파시즘과 공동전선
《파시즘, 스탈린주의, 공동전선》 · 레온 트로츠키
최근 서구와 남미 곳곳에서 파시즘과 극우가 부상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러시아 혁명가 레온 트로츠키가 1930~1933년 독일에서 나치즘이 부상할 때 발표한 글을 모아 엮은 것입니다. 파시즘의 실체를 역사유물론의 방법을 적용해 설명하고, 그에 맞선 노동계급의 행동 방침(전략·전술)까지 제시하고 있어 오늘날 우리에게도 많은 교훈을 줍니다.
나치에 반대하는 투쟁 · 토니 클리프(《트로츠키 1927~1940》 5장)
독일에서 나치가 성장하는 중에도 스탈린주의 독일 공산당은 사회민주당과의 반파시즘 공동전선을 거부했고, 이는 나치의 승리로 귀결됐습니다. 이 역사적 패배에 맞선 트로츠키의 투쟁을 살펴봅니다.
독일·스페인 파시즘과 공동전선 · 최일붕(《차별과 천대에 맞선 투쟁의 전략과 전술》 11장)
독일 사회민주당과의 협력을 거부한 독일 공산당의 초좌파주의, 자본가와 타협한 스페인 민중전선은 결국 독일과 스페인에서 파시즘의 승리로 귀결됐습니다. 이 역사적 경험이 우리에게 주는 교훈을 살펴봅니다.
코민테른에 제출한 트로츠키의 공동전선 테제 ·트로츠키, 《마르크스21》 8호
이 글은 트로츠키가 1922년에 코민테른 집행위원회 확대 총회에 제출하려고 쓴 것입니다. 공동전선의 원리에 대해 명료하게 설명하며 당시의 구체적 상황에 비춘 혁명적 사회주의자들의 활동 방향을 제안합니다.
단결이 힘을 발휘할 때 · 새비 사갈(《차별과 천대에 맞선 투쟁의 전략과 전술》 14장)
소수의 혁명가들은 어떻게 수많은 노동자들에게 혁명 사상을 이해시키고, 이들이 개혁주의 사상·조직과 결별하도록 설득할 수 있을까요? 이런 간극을 메우기 위해 사용된 공동전선 전술의 의의를 살펴봅니다.
반파시즘 운동과 공동전선의 본보기, 영국 반파시즘연합(UAF) · 웨이먼 베넷, 〈노동자 연대〉
영국 반파시즘연합(UAF)의 성공적인 활동 경험은 혁명가들이 어떻게 공동전선 전술을 사용해야 하는지 보여 줍니다.
민중전선 비판
민중주의란 무엇인가 · 최일붕(《차별과 천대에 맞선 투쟁의 전략과 전술》 9장)
사회 진보를 바라는 사람들 중 상당수는 국민 가운데 한 줌밖에 안 되는 반민주적·우익적 무리에 맞서 단결하자는 민중주의에 이끌립니다. 그러나 민중주의는 노동계급 투쟁의 결정적 중요성을 인정하지 않는 약점이 있습니다.
민중주의의 고차원적 형태, 민중전선이란 무엇인가? · 최일붕(《차별과 천대에 맞선 투쟁의 전략과 전술》 10장)
민중전선은 소수의 반동 세력에 맞서 부르주아 정치 세력까지 포함한 동맹을 통한 국가권력 장악을 추구합니다. 그러나 부르주아 세력과의 동맹은 노동자 계급이 반동에 저항할 능력을 발휘하지 못하게 마비시켜 결국 계급투쟁에 악영항을 미치게 됩니다.
인민전선이 진보운동의 패배를 부르는 이유 · 알렉스 캘리니코스, 《마르크스21》 12호
여러 나라의 역사적 사례로부터 민중전선이란 무엇인지, 그것이 왜 실패했는지 살펴봅니다.
아나키즘
《아나키즘 ─ 마르크스주의적 비판》 · 존 몰리뉴
이 책은 국가, 조직, 개인에 대한 아나키즘의 주장을 비판적으로 살펴보고 지난 160년 동안 아나키즘이 운동에서 한 구실을 평가합니다. 또 자율주의를 어떻게 봐야 할지, 운동 속의 의사 결정은 어떻게 해야 할지, 아나키스트들이 강조하는 전술인 직접행동은 어떻게 봐야 할지 등의 논쟁도 다룹니다.
마르크스주의와 아나키즘 · 폴 블렉리지, 《마르크스21》 10호
여러 아나키즘을 관통하는 공통의 사상과 실천을 살펴보면서, 마르크스주의와의 논쟁점들을 깊이 있게 다룹니다.
노동조합
자본주의 사회에서 부는 대부분 노동자들이 만들지만, 이렇게 생산된 부는 극소수의 자본가들이 차지합니다. 이런 모순 때문에 노동자들은 더 많은 몫을 얻어 내기 위해 단결을 도모하는데, 이때 만드는 조직 중 하나가 바로 노동조합입니다.
흔히 노동조합 상층 지도부는 사용자에 맞선 투쟁을 선언하지만, 중요한 순간에 불필요한 타협과 뒷걸음치기 같은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이런 문제는 노조 관료의 개인적 일탈이 아닌 관료들이 처해 있는 객관적 위치와 조건에서 비롯하는 것입니다. 노동조합 속에서 사회주의자들은 어떻게 활동해야 할까요?
《마르크스주의와 노동조합 투쟁》 · 토니 클리프, 도니 글룩스타인
노동조합 운동을 다룬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저작을 분석해 자본주의에서 노동조합의 사회적 구실이 무엇인지를 분석합니다. 또 노동조합의 장점과 약점을 짚어 보며 노동조합 관료주의에 대한 유물론적인 분석을 내놓습니다.
《노동조합 속의 사회주의자들》 · 알렉스 캘리니코스, 랠프 달링턴, 던컨 핼러스
이 책은 여러 사회주의자들이 발전시킨 노동조합에서의 활동 방안들(범좌파 연합과 분리 노조 운동 등)을 살펴보고 각각의 강점과 약점을 분석합니다.
노동조합 안에서 최선의 조직 방식은 무엇인가? · 〈노동자 연대〉
이 글은 노동조합의 성격을 분석하며 혁명적 활동가들이 노동조합 안에서 어떻게 활동해야 할지를 다룹니다.
노동조합 지도층(관료)은 어떤 사회계층인가? · 최일붕, 〈노동자 연대〉
이 글은 투쟁과 정치적 쟁점들에서 여러 약점을 보이는 노조 관료층의 성격을 분석하며 노조 관료층과 노동조합에 대한 혁명적 좌파의 전술이 어때야 할지를 다룹니다.
《사회변혁적 노동조합 운동 ─ 20세기 초 유럽과 미국의 신디컬리즘》 · 랠프 달링턴
사회민주주의 정당의 개혁주의 정치인과 노동조합 관료가 통제하는 전통적 노조들에 반대해 사회변혁적 노동조합 운동(신디컬리즘)은 노동조합 투쟁을 혁명적으로 만들어 자본주의를 무너뜨리려 애썼습니다. 그러나 정치 쟁점을 경시하고, 기존 노동조합을 개혁주의자들에게 내맡기는 약점도 보였습니다.
혁명적 정당
모든 투쟁에서는 운동이 나아갈 방향을 둘러싼 논쟁이 벌어집니다. 특히 크고 위대한 투쟁일수록 투쟁의 방향을 둘러싼 논쟁은 결국 자본주의 체제 속에 머물 것인가 아니면 체제를 뛰어넘는 대안을 추구할 것인가 하는 점과 직결되게 됩니다. 사회주의자들이 혁명적 정당으로 조직돼 있어야 이런 투쟁들을 근본적 사회 변화로까지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왜 혁명정당이 필요한가?
왜 혁명정당이 필요한가? · 토니 클리프(《마르크스주의 정치학 가이드》 2장)
마르크스는 “노동계급의 해방은 노동계급 자신의 행동을 통해 가능하다”고 주장한 동시에 “모든 사회의 지배적 사상은 지배계급의 사상이다” 하고 말했습니다. 현실의 이런 모순을 극복하기 위해 혁명적 정당이 필요합니다.
《혁명적 조직의 목적》 · 최일붕
이 소책자는 혁명적 당은 개혁주의 정당과는 어떻게 다른지, 혁명적 당은 어떻게 영향력을 확대할 수 있는지 등의 쟁점을 다룹니다.
당과 계급 · 크리스 하먼(《당과 계급》의 관련 장)
당이 노동계급 전체를 ’대표’한다는 사회민주주의의 사상에 맞서, 선진적인 노동자들의 조직인 혁명적 정당의 필요성을 주장한 레닌의 기여를 살펴봅니다.
혁명적 당의 임무, 소비에트와의 관계는 무엇인가?
당과 계급의 관계는 혁명적 정치의 핵심적 문제입니다. 사회주의 혁명은 노동자 대중의 능동적 참여(소비에트)와 노동계급의 선진적 부분이 결집한 조직(혁명적 당) 둘 다에 달려 있습니다. 혁명적 정당과 노동자 계급의 변증법적 상호 관계에 대해 살펴봅니다.
1917년 이전의 당과 계급 · 알렉스 캘리니코스(《당과 계급》의 관련 장)
1905년 혁명 · 토니 클리프(《레닌 평전 1》 7장)
무장봉기에 대한 레닌의 견해 · 토니 클리프(《레닌 평전 1》 9장)
프롤레타리아는 국가권력을 행사할 수 있다 · 토니 클리프(《레닌 평전 2》 18장)
레닌이 봉기를 촉구하다 · 토니 클리프(《레닌 평전 2》 19장)
레닌주의 정당은 오늘날에는 맞지 않는가?
노동계급의 선진적 부분이 결집하는 혁명적 당이 더는 쓸모없다는 생각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흔히 개혁주의나 자율주의적 주장들이 이런 생각을 대표합니다. 이런 주장에 맞서 레닌주의 정당의 필요성을 설명합니다.
레닌주의는 끝났는가?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노동자 연대〉
정당의 필요성? · 존 몰리뉴(《레닌과 21세기》 4장)
자발성, 전략, 정치 · 크리스 하먼, 《마르크스21》 2호
혁명적 정당의 운영 원리: 민주집중제
레닌과 혁명적 정당 · 최일붕, 〈노동자 연대〉
노동계급의 선진적 부분이 결집하는 혁명적 당은 왜 민주적인 동시에 집중적이어야 할까요? 노동계급이 자체적으로 해방될 수 있는 잠재력을 실현시키는 데서 꼭 필요한 혁명적 당이 어떻게 운영돼야 하는지를 살펴봅니다.
혁명정당과 민주주의 · 알렉스 캘리니코스, 《마르크스21》 3호
이 글은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이 당내 민주주의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한 과정을 돌아보며 혁명정당의 민주집중제적 조직 운영 원리를 풍부하게 다룹니다. SWP가 처한 구체적 맥락이 있는 논의이지만, 혁명적 당의 운영 방식을 이해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것입니다.
경제와 경제학
주류 경제학은 경제 위기, 심화하는 불평등, 실업 등 자본주의가 낳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제대로 된 설명을 제공하지 못해 왔습니다. 반면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은 자본주의가 노동자 착취에 기반을 두고 경쟁적 축적을 바탕으로 운영된다고 규명하며, 체제가 끊임없이 위기에 빠지게 되는 이유에 대해 날카롭게 분석해 왔습니다.
마르크스주의 경제학 기초 개념 이해하기
자본주의 경제는 매우 복잡한 현상이고, 이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마르크주의 경제학의 주요 개념들을 차근차근 익혀 나가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이 책들은 기초 개념을 쉽고 명쾌하게 설명해, 초심자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 피에르 잘레
《맑스주의 경제학의 기초 개념들》 · 피터 그린
《크리스 하먼의 마르크스 경제학 가이드》 · 크리스 하먼
《마르크스, 자본주의의 비밀을 밝히다》 · 조셉 추나라
《자본주의 역사 바로 알기》 · 리오 휴버먼
이 책은 특히 봉건제에서 자본주의로의 이행을 매우 쉽게 설명하고, 이를 통해 자본주의 경제의 주요 특징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심화 학습을 위한 자료
《자본론》 Ⅰ, Ⅱ, Ⅲ, 카를 마르크스
자본주의에서의 생산, 노동, 유통, 금융, 경제 위기 등 체제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데 기여한 고전입니다.
《좀비 자본주의 ─ 세계경제 위기와 마르크스주의》 · 크리스 하먼
마르크스주의 경제학의 개념을 설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20세기와 21세기 자본주의의 발전 과정을 분석합니다.
《부르주아 경제학의 위기》 · 크리스 하먼
부르주아 경제학이 왜 현대에 들어서 위기를 맞게 됐는지 살펴보고, 케인스주의를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에서 비판합니다.
이윤율과 오늘의 세계 · 크리스 하먼, 《마르크스21》 4호
마르크스의 ’이윤율 저하 경향’을 바탕으로 오늘날의 자본주의를 분석합니다.
마르크스의 경제위기론과 그에 대한 비판 · 크리스 하먼, 《마르크스21》 12호
이윤율 저하 경향과 상쇄요인들, 그리고 이를 둘러싼 논쟁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룹니다.
금융 위기와 실물 경제 · 롭 호브먼, 《마르크스21》 1호
1997~1998년 동아시아를 휩쓴 금융 위기 때 쓰여진 글로 금융과 더 넓은 자본주의 경제의 관계에 대해 다룹니다.
상시적 군사 경제 · 최일붕, 《마르크스21》 32호
제2차세계대전부터 1960년 말까지 계속된 장기호황의 핵심 요인인 상시적 군사 경제에 대해 설명합니다.
대불황의 역사
1930년대 대불황은 이후 제2차세계대전으로 이어지며 자본주의에 심대한 타격을 미쳤습니다. 또한 이 대불황의 원인을 둘러싸고 치열한 논쟁이 벌어졌습니다. 마르크스가 말한 ’이윤율 저하 경향’이 어떻게 대불황을 낳았는지 살펴봅니다.
《1929년 대공황》 · 알렉스 캘리니코스
1930년대의 대불황 · 크리스 하먼, 《마르크스21》 13호
오늘날의 장기 불황
2008년 미국에서 시작된 세계 금융 위기의 여파는 아직도 영향을 미치며, 장기 불황으로 지속되고 있습니다. 최근 불황을 마르크스주의로 분석합니다.
《21세기 대공황과 마르크스주의》 · 크리스 하먼 등
2008년 세계 경제 공황 돌아보기 ― 무엇을 배울 것인가? · 정선영, 〈노동자 연대〉
장기 불황의 정치경제학 · 조셉 추나라· 《마르크스21》 22호
경제 위기 톺아보기①: 지금의 경제 위기, 원인과 전망· 강동훈, 〈노동자 연대〉
경제 위기 톺아보기②: 1970년대 중반 이후 지금까지 경제 위기의 전개: 마르크스주의적 해석· 강동훈, 〈노동자 연대〉
경제 위기 대안 논쟁
경제 위기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우파와 기업주들은 신자유주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에 반대하며 진보좌파 내에서는 케인스주의, 제도주의, 반독점(재벌) 전략, 현대화폐이론 등 여러 대안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에서 이 대안들의 문제점을 논쟁적으로 살펴봅니다.
신자유주의의 진정한 성격 · 크리스 하먼(《21세기 대공황과 마르크스주의》 3장)
신자유주의의 대안 · 알렉스 캘리니코스, 〈노동자 연대〉
데이비드 하비의 경제 이론과 정치 비판 · 이정구, 《마르크스21》 15호
마르크스주의자들은 현 위기를 어떻게 설명하는가? · 조셉 추나라, 《마르크스21》 4호
《마르크스 정치경제학으로 본 재벌개혁론 비판》 · 강동훈
기후 위기
기후 위기는 오늘날 인류가 마주한 최대 위기입니다. 기후 위기를 낳고 그 해결을 방해하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기후 위기 아닌, 체제 변화!’가 단지 구호에 멈추지 않으려면 어떤 운동이 필요할까요? 마르크스주의가 기후 위기의 원인과 대안을 찾는 데 도움이 될까요?
《기후 위기, 체제를 바꾸자 ─ 보통 사람들을 위한 기후 운동 가이드》 · 장호종
기후 위기의 원인과 해법에 관한 논의는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평범한 사람들이 기후 위기를 낳은 주범이 아니라면 그런 사람들이 기후 위기를 멈추기 위해 해야 할 일은 어떤 것일까요? 기후 해법에 관심 있는 사람들과 함께 읽고 토론하기에 안성맞춤인 책.
《삐딱이들을 위한 환경 가이드 ─ 마르크스와 반자본주의 생태학》 · 마틴 엠슨
마르크스는 생태 문제를 어떻게 봤을까요? 마르크스는 생산력주의자였을까요? 마르크스의 관점이 오늘날 기후 위기를 멈추는 데 도움이 될까요? 이 소책자는 왜 자본주의는 이토록 환경을 파괴하는지, 지속가능한 사회는 어떤 사회인지 살펴봅니다.
기후변화와 계급투쟁 · 크리스 하먼, 〈맞불〉
기후 위기를 멈추려면 어떤 운동이 필요할까요? 사회주의자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 10년도 더 전에 씌어진 이 글은 오늘날 기후 운동에 참여하는 사회주의자들에게도 중요한 이정표를 제시해 줍니다.(이 글은 《크리스 하먼 선집 – 시대를 꿰뚫어 본 한 혁명가의 시선》(책갈피, 2016년)에도 실려 있습니다.)
《기후 위기, 불평등, 재앙 ─ 마르크스주의적 대안》 · 장호종, 마틴 엠슨 외
자본주의 하에서 기후 위기를 해결할 수 있을까요? 사회주의자들은 급진적 그린 뉴딜이나 정의로운 전환 같은 개혁 요구에 대해 어떻게 봐야 할까요? 채식이나 탈성장이 대안이 될 수 있을까요? 이 책에서는 이런 물음들을 포함해 기후 위기의 원인과 대안을 둘러싼 여러 논의들을 다각적으로 살펴보고 혁명적 마르크스주의의 대안을 제시합니다.
탈성장, 기후 위기의 대안인가 · 장호종, 〈노동자 연대〉 401호
정부와 기업주들에게 경제 ’성장’은 지상 최고의 목표입니다. 성장을 위해서라면 불평등도 감수해야 하고, 환경 파괴도 심지어 전쟁도 불가피하다고 하죠.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맹목적 성장에서 벗어나야 기후 위기를 멈출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런데 자본주의에서 의도적으로 성장을 멈출 수 있을까요? 맹목적 성장이 문제라면 대안적 사회 운영 원리는 무엇이 돼야 할까요?
여성해방
여성해방을 이루려면 차별의 원인에 대한 올바른 분석과 전략이 필요합니다. 여성 차별은 왜 생겨나며 여성해방은 어떻게 가능할까요?
많은 사람들은 여성 차별을 모든 인간 사회의 특징으로 여기며 남성의 본성이나 후진적 사상에서 비롯한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마르크스주의는 여성 차별이 인류 역사에서 늘 존재한 것이 아니라 역사상 특정한 사회, 즉 계급 사회의 산물로 봅니다.
오늘날 여성 차별은 자본주의 사회의 구조·작동 방식과 분리돼 일어나지 않기에, 여성해방은 자본주의 체제를 근본적으로 변혁하는 노동계급의 혁명적 투쟁과 분리돼 성취될 수 없습니다.
여성 차별의 원인
《가족, 사유재산, 국가의 기원》 · 프리드리히 엥겔스
계급 사회와 여성 차별의 출현을 마르크스주의로 분석한 고전.
여성 억압의 기원 · 주디스 오어(《마르크스주의와 여성해방》 3장)
여성 차별에 관한 엥겔스의 설명을 둘러싼 논쟁을 다루며 현대 인류학·고고학의 연구 성과에 기초해 엥겔스의 주장을 옹호합니다.
《마르크스의 자본주의 분석과 성차별, 성폭력》 · 실라 맥그리거
마르크스의 자본주의 분석에 기초해 여성 차별이 자본주의 사회구조와 어떻게 연관돼 있는지를 설명합니다. 또, 성폭력, 성 상품화의 근원과 진정한 성해방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밝힙니다.
여성해방을 향한 투쟁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여성해방론 — 콜론타이·체트킨·레닌·트로츠키 저작선》 · 콜론타이·체트킨·레닌·트로츠키
19세기 후반~20세기 초반 사회주의적 여성해방 운동을 이끈 마르크스주의자들의 저작.
《마르크스주의와 여성해방》 · 주디스 오어
과거 여성운동의 성과와 한계, 오늘날 여성의 조건과 페미니즘의 논의를 살펴보며 대안적 전략을 내놓습니다.
페미니즘 이론에 대한 마르크스주의적 비판
가부장제 이론 비판 · 린지 저먼, 《마르크스21》 17호
주요 페미니즘 이론가들의 가부장제 이론을 비판합니다.
여성해방과 계급투쟁 · 크리스 하먼(《크리스 하먼 선집 — 시대를 꿰뚫어 본 한 혁명가의 시선》 1부)
1984년 영국에서 첫 출판된 이 논문은 사회주의 페미니즘과 급진 페미니즘의 이론을 비판하면서 여성 차별의 근원에 대한 유물론적 분석과 여성해방이 가능한 전략을 제시합니다.
페미니즘: 해방의 한계 · 린지 저먼(《멈춰 선 여성해방 — 150년간 여성과 남성의 삶에 일어난 변화와 여전한 차별》 7장)
1960년대 말~1970년대 서구 여성해방 운동의 성장과 퇴조를 돌아보며 급진 페미니즘과 사회주의 페미니즘의 이론이 실천상 어떤 문제를 낳았는지 분석합니다.
마르크스주의 여성해방론은 계급 환원론이 아니다 · 정진희, 〈노동자 연대〉
사회주의 페미니즘의 절충적 이론을 수용하는 국내 급진좌파의 주장을 반박합니다.
’교차성’이 정체성 정치의 대안일까? · 정진희(《정체성 정치와 남녀 대립적 페미니즘 — 마르크스주의적 비판》 1부)
교차성 개념의 장점과 약점을 논합니다.
사회 재생산 이론: (어느) 마르크스로 돌아가기? · 실라 맥그리거, 《마르크스21》 30호
최근 서구의 급진좌파 사이에서 인기를 얻어 온 ’사회 재생산 이론’을 둘러싼 논쟁을 다루는 논문입니다. 리즈 보걸의 책 Marxism and the Oppression of Women: Toward a Unitary Theory(국내 미출간)에서 사용된 방법에 문제 제기를 합니다.
사회적 재생산 이론의 약점 · 정진희, 《마르크스21》 18호
사회 재생산 이론의 약점을 전략 문제를 중심으로 다룹니다.
성소수자 차별
오늘날 스스로 성소수자임을 드러내는 사람들이 늘고, 성소수자 차별에 반대하는 정서도 많아졌습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성소수자가 체계적인 차별을 받고, 편견에 시달립니다.
성소수자 차별이 인간 사회의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거나 보수적 종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많습니다. 하지만 성소수자 차별은 인류 역사 내내 존재한 것이 아니고, 자본주의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마르크스주의는 성소수자 차별의 근원을 역사유물론적으로 밝히며 해방의 전략을 제시합니다.
동성애자 억압의 근원 · 노라 칼린(《동성애 혐오의 원인과 해방의 전망 ― 마르크스주의적 분석》 1부)
풍부한 사료를 활용해서 동성애에 대한 태도가 시대마다 달랐음을 역사유물론적으로 보여 줍니다. 1989년에 발표된 기념비적인 논문입니다.
《무지개 속 적색 ― 성소수자 해방과 사회변혁》 · 해나 디
동성애 차별의 기원부터 20세기 초 독일과 러시아의 개혁과 혁명이 보여 준 희망과 좌절, 1969년 뉴욕의 스톤월 항쟁 등 성소수자 차별에 맞선 저항 운동의 역사를 다룹니다.
성소수자 차별 · 콜린 윌슨(《계급, 소외, 차별 — 마르크스주의는 계급, 소외, 여성·성소수자·인종 차별을 어떻게 설명하는가?》 2부)
성소수자 차별의 근원과 그에 맞선 투쟁을 다룹니다. 특히 오늘날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의 동성애 혐오가 제국주의의 개입에 뿌리를 두고 있음을 설명합니다.
《트랜스젠더 차별과 해방》 · 로라 마일스, 양효영 외
트랜스젠더 차별의 물질적 근원을 분석하고 해방의 전망을 제시합니다. 또한, 페미니즘 일각에서 제기하는 여성과 트랜스젠더 권리가 대립된다는 주장을 반박합니다.
마르크스주의, 페미니즘, 트랜스젠더 정치 · 수 콜드웰(《정체성 정치와 남녀 대립적 페미니즘 — 마르크스주의적 비판》 3부)
트랜스젠더 비판적 페미니즘을 이론적·정치적으로 반박하며 마르크스주의적 대안을 제시합니다.
정체성 정치와 앨라이 선언 — 마르크스주의적 분석 · 토마시 텡글리-에번스, 〈노동자 연대〉 427호
1960년대 말~1970년대 부상한 미국과 영국의 성소수자 운동을 돌아보며 오늘날에 성소수자 운동에서 영향력이 큰 정체성 정치의 강점과 약점을 살펴봅니다. 또, 차별 반대 운동을 지지하는 방식인 ’앨라이 선언하기’의 한계를 다루며 대안을 제시합니다.
마르크스주의와 퀴어 이론 · 이사벨 링로즈, 〈노동자 연대〉 466호
퀴어 이론이 부상한 배경과 대표적인 퀴어 이론가인 푸코와 버틀러의 사상을 다루며,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에서 퀴어 이론의 강점과 약점을 밝힙니다.
국가보안법
국가보안법 때문에 70년 넘게 수많은 사람들이 탄압받고 고통받았습니다. 국가보안법은 사상의 자유를 억누르는 사상 차별법입니다.
그러나 독재 정권은 물론이고, 자유민주주의 아래에서도 지배자들은 국가보안법을 이용한 마녀사냥을 벌이고, 이를 통해 사회 분위기를 경색시키고 대중운동을 억압하려 해 왔습니다.
마르크스주의자들은 사상과 표현의 자유를 옹호합니다. 대중이 세계를 더 잘 이해하고 그 세계를 변혁할 수 있는 자신감을 갖게 하기 위해서 말입니다.
국가보안법 철폐 — 왜, 어떻게? · 김지윤, 〈노동자 연대〉
국가보안법의 본질이 무엇인지, 왜 폐지돼야 하는지를 밝히는 글입니다.
냉전기 매카시즘 마녀사냥의 속죄양 로젠버그 부부 · 엘리자베스 셜트, 〈맞불〉
미국 ‘매카시즘’ 마녀사냥의 진실과 교훈 · 김준효, 〈레프트21〉
서구의 자본주의적 민주주의에서 ’내부의 적’을 겨냥한 탄압의 경험은 한국에서 국가보안법에 맞서는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을 줍니다.
이주·난민
자본주의 체제의 위기가 심화하자 미국과 유럽에서는 극우가 이주민·난민·무슬림에 대한 인종차별에 편승해 성장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상황이 서구와 같지는 않지만, 이주민이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에 이주민과 인종차별을 둘러싼 쟁점은 앞으로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이주노동자가 내국인 일자리를 빼앗는가 하는 쟁점으로 노동운동 안에서 논쟁도 벌어지고 있습니다.
이주·난민과 인종차별에 대한 마르크스주의적 분석은 이런 현실을 헤쳐 나가는 길잡이가 될 것입니다.
국경과 이민 통제를 지지해야만 하는가? · 박이랑, 〈노동자 연대〉 432호
경제 위기, 기후 재앙, 전쟁 속에서 각국 정부는 국경 통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난민과 이주민들이 범죄의 온상이고 내국인의 일자리와 복지를 빼앗는다며, ‘무분별하게’ 받아들여선 안 되고 ’위험인물’을 솎아 내야 한다고 말합니다. 과연 그럴까요?
흔한 오해와 달리 국경 통제는 인류사에서 근래에야 생겼습니다. 누가, 왜, 이런 통제를 할까요? 한국의 경우는 어떨까요? 국경과 이민 통제에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마르크스주의 관점에서 살펴봅니다.
이주, 이주노동자 그리고 자본주의 · 제인 하디, 《마르크스21》 32호
자본주의에서 이주노동자의 구실을 마르크스가 말한 ’산업예비군’으로 설명하면서, 이주노동자에 대한 지배계급의 태도가 단일하지 않고 모순적임을 보여 줍니다. 또 미국과 영국에서 이주노동자 조직화의 경험을 다룹니다.
《인종차별과 자본주의》 · 알렉스 캘리니코스
인종차별을 마르크스주의 관점으로 분석한 현대의 고전입니다. 백인 노동자가 인종차별로 물질적 이득을 얻는지, 인종차별 반대 투쟁과 계급투쟁의 관계는 무엇인지 등 중요한 논쟁들을 다룹니다.
‘인종차별과 이민자 규제’ · 켄 올렌데(《계급, 소외, 차별》 2부)
자본주의가 유력한 생산양식으로 떠오르던 시기에 노예무역을 정당화하려고 인종차별이 만들어졌고, 노예제도가 폐지된 뒤에도 어떻게 인종차별이 유지되고 있는지 살펴봅니다. 인종차별에 맞설 효과적인 전략은 무엇인지, 왜 개혁주의는 인종차별에 일관되게 반대하지 못하는지 미국과 영국의 사례를 통해 보여 줍니다.
마르크스주의 관점으로 본 한국의 인종차별 · 임준형, 《마르크스21》 43호
한국에서 인종차별이 언제부터 등장했고, 고용허가제, 미등록 이주민, 결혼 이주 여성, 난민, 이슬람 혐오 등에서 인종차별이 어떻게 나타나는지를 살펴봅니다. 또 인종차별에 맞서는 해법으로 제시되는 정체성 정치, 거버넌스, 사회운동적 노동조합주의를 마르크스주의적 관점에서 평가합니다.
이슬람 혐오
이슬람 혐오는 인종차별의 최신 형태입니다. 이슬람 혐오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 제국주의 국가들이 중동 개입을 정당화하려고 부추긴 것입니다. 이슬람 혐오의 뿌리를 분석하고 이슬람과 이슬람주의에 대한 오해와 편견을 바로잡는 글들을 소개합니다.
《이슬람주의, 계급, 혁명》 · 크리스 하먼
무슬림·이슬람교 혐오는 인종차별이다 · 최일붕, 〈노동자 연대〉 176호
마르크스주의와 종교 — 이슬람 사례를 중심으로 · 최일붕, 〈노동자 연대〉 491호
이슬람주의, 세속주의, 사회주의 · 탈라트 아흐메드, 〈격주간 다함께〉 73호
이슬람주의(정치적 이슬람)를 어떻게 봐야 할까? · 시문 아사프, 〈노동자 연대〉 492호
탈북민
탈북민은 남한에서 가장 천대받는 집단 중 하나입니다. 우파 정부는 탈북민을 반공 안보 선전에 이용하는 한편, 잠재적 간첩 취급을 하며 간첩 조작 사건에 이용하기도 합니다. 차별과 편견 속에 빈곤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탈북민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한국의 좌파들은 탈북민 방어에 소홀합니다. 이는 우파가 탈북민을 이용할 기회만 주는 것입니다.
마르크스주의자들은 노동계급의 국제적 단결이라는 관점에서 탈북민의 자유 왕래, 난민 권리 인정, 정부 지원 확대를 요구해야 합니다.
탈북민의 삶과 현실 알아보기 · 임준형, 《마르크스21》 41호
탈북민들이 남한에서 겪는 고단한 삶, 탈북민에 대한 편견, 탈북 여성들의 처지 등 탈북민이 겪는 현실을 들여다 봅니다. 또, 탈북민이 모두 우익(이거나 우익의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님을 밝히고, 탈북민에 대한 역대 한국 정부들의 태도 변화, 탈북 사유의 변화, 탈북민 상당수의 ‘탈남’ 시도 등 1990년대 이래로 나타난 변화도 살펴봅니다.
탈북자는 천대받는 인민의 일부다 · 김영익, 〈노동자 연대〉
탈북민에 대한 정부의 위선과 좌파 진영의 약점, 탈북민의 고달픈 현실을 요약적으로 살펴보며, 노동계급의 국제적 단결이라는 원칙을 중시해야 하다고 주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