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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마르 공화국 2.0: 위기 상태로 추락한 독일 국가
<소셜리스트 워커>
599호
2026. 9. 22
한때 독일은 유럽 정치 안정의 주춧돌이었다. 파시스트 정당 독일을위한대안(AfD)이 부상 중인 가운데, 오늘의 독일 상황은 나치가 권력을 장악하기 전 위기로 점철됐던 바이마르 공화국을 연상시킨다. 독일이 어떻게 혼돈으로 빠져들었는지 살핀다.한때 독일은 높은 경제 성장률과 정치적 안정의 대명사였다. 이런 특징 덕분에 유럽의 핵심 엔진으로 자리잡을 수 있었다.…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분열하고 좌충우돌해도 극우의 성장을 경계해야 한다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598호
2026. 9. 8
지난 주말 극우 정당 영국개혁당의 당대회는 나이절 퍼라지의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그러나 독일의 경우에서 보듯 극우의 위협은 계속 살벌하게 커지고 있다. 올여름은 퍼라지에게 그다지 순탄치 않았다. 2025년 하반기에만 해도 영국개혁당은 여론 조사에서 30퍼센트의 지지율로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지금은 노동당에 뒤처지고 있다. 노동당은 앤디 버넘이 새 총…
이주민 국민연금 추납 논란
:
극우 추동하는 이재명 정부
지면
김문성
598호
2026. 9. 8
보건복지부는 8월 31일부터 국민연금 외국인 가입자의 추후 납부(추납) 자격을 더 엄격히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재외 한국 국민에게 노후 연금 추납을 인정하는 국가의 국민에게만 국민연금 추납을 허용하는 상호주의(법 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중앙일보〉 등 우파 언론들이 외국인이 국민연금 추납 제도를 이용해 꼼수 혜택을 받는다고 보도한 뒤에 벌어진 일…
경고! 독일의 파시스트들이 주의회 선거에서 압승하다
—
독일의 깊은 위기를 보여 주다
지면
팻 모이젤
598호
2026. 9. 8
파시스트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이 중대한 의의를 갖는 작센안할트주 선거에서 역사적 돌파구를 열었다. AfD는 9월 6일 선거 당일 출구 조사에서 1위를 기록했다. AfD는 이번 선거에서 득표율을 두 배 이상으로 불렸다. AfD가 차기 주정부를 구성한다면, 제2차세계대전 종전 이래 독일에서 극우 정당이 처음으로 연방 또는 주 단위의 정부를 운…
긴 글
알렉스 캘리니코스 강연
:
파시즘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알렉스 캘리니코스
593호
2026. 7. 28
다음은 7월 3일 영국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알렉스 캘리니코스가 한 발제와 토론 정리를 글로 옮긴 것이다. [ ] 안의 내용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역자가 첨가한 것이다. 파시즘이 위세를 떨친 1920~1940년대의 역사를 보면, 마르크스주의자들도 파시즘의 주요 희생자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들은 마르크스주의자라는 이유로, 때로는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왜 많은 십대가 극우 주장에 끌리는가
지면
김인식
593호
2026. 7. 14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의 ‘스타벅스 응원 구호’ 논란은 일단락되는 듯하다. 그러나 이 논란은 불편한 진실을 드러낸다. 많은 십대, 특히 남학생 사이에서 극우적인 조롱과 혐오 표현이 만연해 있다는 사실 말이다. 십대 남성이 십대 여성에 비해 극우 주장에 더 이끌리는 현상은, 자본주의의 구조적 성차별이 바뀌지 않았음에도 성적·외모·남자다움 등 십대 남학생들에게 …
제국주의의 가속되는 위기와 극우의 전진
지면
〈노동자 연대〉 신문 국제팀
593호
2026. 7. 14
세계적 시스템의 위기가 심각해지고 가속되고 있다. 현재 가장 두드러지는 두 요소는 제국주의의 광범한 위기와 극우의 공세다. 두 주요 전쟁으로 살펴보는 제국주의 위기 제국주의 위기에서 현재 가장 중요한 요소는 이란 전쟁과 우크라이나 전쟁이다. 두 전쟁 모두 쇠락하는 제국주의, 특히 미국 제국주의를 방어하려는 것에서 비롯했다. 미국 제국주의의 쇠락은 …
독일
:
반파시즘 시위대 수만 명이 파시스트 정당 ‘독일을위한대안’
(AfD)
대회장을 봉쇄하다
팻 모이젤
592호
2026. 7. 7
7월 4일 토요일 독일 에르푸르트에서 열리는 ‘독일을위한대안’(AfD) 당 대회를 봉쇄하러 반파시즘 시위대 수만 명이 전국에서 모였다. 인종차별 반대 시위대는 에르푸르트 도심에서 AfD 대회 장소로 행진했고, 같은 날 이른 아침부터 도로 여덟 곳을 봉쇄해 당 대회장으로 가는 길목을 모조리 차단했다. 시위에 참가한 이르미 씨는 본지에 이렇게 전했다. “Af…
배재고 논란 이용해 책략 부리는 국힘, 허점 드러낸 이재명의 중도실용
김문성
592호
2026. 7. 7
청룡기 고교야구 대회에서 배재고 선수단의 5.18 조롱 응원가(“스타벅스 가야지, 탱크데이”)로 불거진 논란은 배재고 측의 사과로 일단락됐다. 사건 일주일 만인 7월 6일 배재고 감독과 선수단, 학부모, 교장과 교직원 등 80여 명이 광주일고를 방문해 사과했다. 이들은 “정말 하면 안 되는 ... 부적절한 발언과 행동”, “무엇으로도 변명할 수 없는 잘…
선관위 불신과 정치 환멸 틈탄 극우의 재기
—
기존 체제 방어가 아니라 대중 운동이 해법이다
지면
김인식
591호
2026. 6. 30
극우가 선관위 무능과 무책임에 대한 대중의 불신을 이용해 재기하고 있다. 극단적인 정치 양극화가 진행 중인 탓이다. 보수 언론이 국민의힘(국힘) 대표 장동혁 사퇴 압박을 지원하고 있음에도 장동혁은 사퇴는커녕 도리어 반대파 제거를 시도하고 있다. 사실 차기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들도 극우 성향이다. 김기현·나경원은 윤석열의 계엄에 찬성하고 탄핵에 반대…
긴 글
1930년대 트로츠키의 민중전선 비판
최일붕
590호
2026. 6. 26
이 글은 1935년 코민테른 제7차 대회에서 국제 전략으로 채택된 민중전선(인민전선) 노선을 비판적으로 검토한다. 이 글의 논지는 다음과 같다. 첫째, 민중전선은 트로츠키가 제창한 노동자 공동전선과 외형상 유사해 보이지만 계급적 성격에서 정반대의 전략이며, 그 차이는 우연적·정도의 차이가 아니라 원리적·질적 차이다. 둘째, 민중전선은 사회주의 혁명으로 가는…
긴 글
나치의 등장과 공동전선 논쟁
최일붕
590호
2026. 6. 26
[필자 주] 이 글은 필자가 13년 전인 2013년 〈레프트21〉 116호 (2013.11.23)에 기고했던 글과 핵심 논지와 역사적 소재가 상당히 겹치지만, 같은 글은 아니다. 13년 전 글이 나치 집권 과정 전반을 설명하는 개설문이라면, 이 글은 공산당의 사회파시즘론과 공동전선 실패를 중심으로 훨씬 더 좁고 깊게 재구성한 글이다. 이 글은 공산당의 사회…
홍대 재선거 시위는 극우 시위다
이재혁
590호
2026. 6. 23
주요 좌파들이 법적·제도적 대응에 집중하는 사이, 극우는 기층에서 대중운동 건설을 지속하고 있다. 극우의 ‘인큐베이터’인 올림픽공원 시위는 2주 넘게 이어지고 있고, 다른 도심 지역으로도 극우 시위가 확산되고 있다. 올림픽공원 시위의 주도권은 부정선거 음모론을 선명하게 내거는 세력에게 넘어간 모양새다. 대중적 확장성을 얻고자 부정선거 구호를 자제하며 재선거…
극우는 어떻게 대중의 지지를 얻는가?
지면
김인식
590호
2026. 6. 23
지금 올림픽공원은 극우 운동의 재기를 보여 주는 듯하다. 극우는 2주 넘게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흔히 ‘부정선거’론 같은 극우 이데올로기는 생각할 거리도 못 되는 것으로 치부되곤 한다. 일부 좌파 정당조차 올림픽공원 개표소 봉쇄 시위 초반에 그 시위대를 주로 참정권 침해에 분노한 ‘자발적’ 시민으로 보고 감사 인사를 표한 것도 근…
아무런 민주적 통제를 받지 않은 선관위
지면
이재혁
590호
2026. 6. 23
6월 19일 ‘투표용지 부족사태 진상규명위원회’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선거 관리의 총체적 부실”이라고 발표했다. 당시 상급위원회에 대한 보고 체계와 지휘권은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 조현욱 선관위 진상규명위원장은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예견한 매뉴얼 자체가 없었다”고 밝혔다. 전국 1만 4,288곳 중 140곳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추가 …
긴 글
음모론: 정당성 위기, 극우 선동, 마르크스주의적 비판
최일붕
589호
2026. 6. 21
오늘날 음모론은 사회 주변부의 기이한 미신이 아니다. 현대 정치와 대중문화, 인터넷 하위문화, 극우 운동, 나아가 주류 정치의 한복판에서 작용하는 사고방식이다. 음모론은 은밀하면서도 강력한 세력이 규명되지 않은 사건의 배후에 있다는 믿음이다. 이때 배후 세력을 대개 정치적 동기와 억압적 의도를 지닌 자(들)로 여긴다는 점이 중요하다. 음모론을 단순히 원인…
현장 르포
극우의 인큐베이터, 잠실 올림픽공원 시위 현장을 가다
김준효
589호
2026. 6. 19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계기로 잠실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인근에서 2주 넘게 시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 시위의 성격에 대한 여러 혼란된 관측이 있다. 본지 김준효 기자가 여러 날 동안 집회장에 방문해 그 속내를 살펴 봤다. 9호선 올림픽공원역 3번 출구 앞에는 태극기와 성조기를 1,000원에 파는 노점상이 있다. 하지만 여기서 깃발을 사는 사람은 거의 없…
투표용지 부족 사태 규탄 시위와 극우의 준동, 어떻게 볼 것인가?
김인식
588호
2026. 6. 12
6·3 지방선거 본투표 과정에서 사상 초유의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벌어졌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는 이번 본투표 과정에서 전국 140개 투표소에 추가 투표용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추가로 보낸 투표용지를 실제 사용한 투표소는 총 91곳이다. 투표용지가 부족해 투표가 일시 중단됐다가 재개된 투표소는 26곳이다. 그중 22곳이 서울 지역 투표소였다…
건국대 윤어게인 극우가 주도한 재선거 요구 시국선언에 항의하다
이재혁
588호
2026. 6. 10
건국대에서 부정선거 음모론을 지지하는 ‘윤어게인’ 극우 학생이 정체를 숨기고 재선거 요구 시국선언을 발의했다가 건국대 구성원들의 항의에 부딪혔다. 해당 시국선언 발의자 이예진 씨는 ‘순수한’ 학생인 것처럼 위장했지만, 그의 극우 이력을 폭로하는 대자보 연서명과 맞불 행동 덕에 많은 학생들이 그의 정체와 의도를 알게 됐다. 그는 지난해 2월 건국대에서 계엄…
참정권 침해 규정과 그 정치적 이용은 구분해서 봐야 한다
지면
최일붕
588호
2026. 6. 9
법적·개별적 층위에서는 “참정권 침해” 규정 자체는 과장이 아니다. 헌법 제24조가 보장하는 선거권은 단순한 “투표할 자격”이 아니라 “실제로 투표할 수 있음”을 뜻한다. 송파·강남·광진 등 일부 투표소에서 마감 시각까지 줄을 섰다가 돌아간 유권자나 서너 시간을 대기한 유권자에게는 선거권의 구체적 행사가 실제로 봉쇄됐다. MBC 보도에서 변호사들이 당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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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99호
2026.09.15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