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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은 왜 레바논을 계속 공격하는가?
지면
이원웅
590호
2026. 6. 23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이 미국-이란 합의를 뒤흔들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6월 20일 이란은 이스라엘의 계속되는 레바논 공격 때문에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봉쇄하겠다고 했다. 트럼프는 이란과 벌일 협상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전쟁 때문에 엎어질까 봐 걱정한다. 그래서 6월 19일 이스라엘에 헤즈볼라와의 휴전 합의를 강요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몇 시간도 …
영국 노동당 총리 키어 스타머 불명예 사임
:
긴축, 인종차별, 가자 집단학살 지지의 귀결
지면
토마시 텡글리-에번스
590호
2026. 6. 23
영국 노동당 총리 키어 스타머가 사임했다. 지난주 메이커필드 보궐선거에서 당내 유력 차기 총리 주자인 앤디 버넘이 승리하자 스타머는 사임할 수밖에 없었다. 노동당 대표 선출 일정은 7월 9일 시작되는데, 그러면 9월에 새 총리가 선출될 것이다. 버넘은 출마 의사를 밝혀 왔다. 노동당 우파 웨스 스트리팅도 경선 출마에 필요한 추천인을 모으고 있다는 소문이…
6월 20일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 서울 집회
:
세계 난민의 날을 맞아 팔레스타인인 난민 귀환권을 외치다
김종환
589호
2026. 6. 20
6월 20일 오후 4시, 빗방울이 날리는 궂은 날씨에도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하 팔연사)의 129번째 집회·행진에 참가하기 위해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 모였다. 6월 20일은 ‘세계 난민의 날’이다. 이를 기해 이번 집회 참가자들은 팔레스타인 난민들에 대한 연대를 표했다. 수많은 팔레스타인인이 요르단, 레바논, 시…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터질 수밖에 없는 거품 위에 선 트럼프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589호
2026. 6. 16
도널드 트럼프의 둘째 임기는 첫 임기보다도 더 큰 파국을 향하고 있다. 그가 이란과 (깨지기 쉬운) 평화 협정을 맺은 것은 패배를 자인한 셈이다. 이란 전쟁은 물가를 끌어올리고 트럼프의 지지율을 떨어뜨렸다. 이민세관단속국(ICE)을 앞세운 이주민 탄압과 공포 정치는 미니애폴리스에서 저항에 부딪혀 이전 만큼 위세를 떨치지 못하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지금 …
미국-이란 합의
:
미국 제국주의의 쇠퇴와 서아시아의 새로운 세력 균형
지면
김인식
589호
2026. 6. 16
미국이 서아시아에서 굴욕을 당했다. 트럼프는 이란과의 평화협정 초안(양해각서) 합의를 “위대한 합의”라고 자평했다. 트럼프는 이번 합의로 미 해군의 대이란 해상 봉쇄가 “즉시” 해제되며, 금요일(19일) 이후 호르무즈해협이 개방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가 초호화판 격투기 경기를 열며 축배를 들었어도 미국의 패배를 가릴 수는 없다. 미국은 전쟁 비용…
재미 한국인이 전한다
:
ICE 구금자 단식 투쟁과 연대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지면
올리비아 박
589호
2026. 6. 16
트럼프의 수족 이민세관단속국(ICE)에 맞선 투쟁이 미국에서 계속되고 있다. 이번에는 뉴저지주의 이민자 구금 시설 딜라니홀에 구금된 사람들의 단식 투쟁이 계기가 됐다. 딜라니홀은 미국 동부 최대 이민자 구금 시설로, ICE에 납치된 이민자가 1,000명 넘게 구금돼 있다. 보도와 증언을 통해 전해지는 구금자들의 처우는 끔찍하다. 더위에 상한 음식에서는 벌레…
북아일랜드·영국
:
극우의 반이민 폭동을 규탄하는 대규모 맞불 시위가 거리를 뒤덮다
지면
이원웅
589호
2026. 6. 16
6월 13일 토요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대규모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일어나, 벨파스트 거리의 주인은 얼마 전 폭동을 일으킨 극우가 아니라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사람들임을 보여 줬다. 남북 아일랜드 전체에서 활동하는 인종차별 반대 공동전선인 ‘인종차별에 맞서 단결’(UAR)이 소집한 그 집회에는 2만 명이 모여 “난민을 환영한다,” “우리가 벨파스트다” …
볼리비아
:
대중 파업이 우익 정부를 뒤흔들고 있다
김준효
589호
2026. 6. 16
볼리비아 노동자들과 선주민들의 파업과 항쟁이 한 달 넘게 계속되며, 취임 반 년도 안 된 로드리고 파스의 우익 정부를 붕괴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 투쟁의 직접적 계기는 파스가 4월에 국유지 사유화, 연료 보조금 삭감 등 민영화·긴축 조처를 발표한 것이었다. 다수가 선주민인 노동자들의 고혈을 짜내고 부자들의 배를 불리겠다는 것이었다. 파스의 공세에 맞서 …
남미 곳곳에서 극우 전진 중, 그러나 저항도 있다
지면
김준효
589호
2026. 6. 16
라틴아메리카 곳곳에서 극우가 전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가 올해 1월 베네수엘라에서 니콜라스 마두로 부부를 납치한 일은 중남미 우익들에게 좌파 민족주의·개혁주의 정부에 맞서 투쟁하라는 전진 나팔이 됐다. 브라질에서는 극우의 재기에 속도가 붙었다. 브라질 극우는 미국 극우 마가(MAGA: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와 연계가 깊고 극우 보우소나루 정부…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전쟁 리스크 증대 중에 머뭇거리는 트럼프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588호
2026. 6. 9
“내가 모든 결정을 내린다.” 도널드 트럼프가 6월 7일 〈파이낸셜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결정하는 것은 그가 아니다.” 여기서 ‘그’는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를 가리킨다. 하지만 이후 네타냐후는 트럼프의 전화 지시를 거슬러 이스라엘군에 이란 공격을 명령했다. 앞서 이란이 이스라엘을 미사일로 타격한 것에 대한 보복이었다. 서아시아에서…
레바논 변수에 갇힌 미국의 이란 전쟁 출구 전략
지면
김종환
587호
2026. 6. 2
최근 6월 1일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격 수위를 높이자 이란은 미국과의 휴전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 4월 2일 미국과 이란이 합의한 휴전 조건에는 레바논 휴전도 포함돼 있었다. 이 때문에 트럼프가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에게 전화를 걸어 “빌어먹을 미친 놈아” 하고 욕설을 퍼부었다고 한다.(〈액시오스〉) 이후 트럼프는 네타냐후에 대한 욕설 보도를 부인하지 않…
이탈리아 기층 노조들, 또다시 팔레스타인 연대 파업에 나서다
지면
이원웅
587호
2026. 6. 2
5월 29일 금요일 이탈리아의 기층 노조들(주류 노총들 바깥의 전투적 노동조합들)이 하루 파업을 벌였다. 팔레스타인인 인종학살과 전쟁, 전시 경제로의 개편에 반대하고, 임금 대폭 인상, 물가 연동 임금제 등을 요구하고, 정부의 파업권 제약 시도에 맞서는 파업이었다. 이번 파업은 이란 전쟁으로 생계비 위기가 격화된 이래 이탈리아에서 일어난 가장 큰 파업이다…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영국 노동당 우파의 영국 제국주의 지지 전통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587호
2026. 6. 2
키어 스타머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은 가파르게 쇠락하고 있다. 명백한 주된 요인 하나는, 제러미 코빈이 당대표였던 시절 그를 향해 악의적 비방과 모략을 하던 당내 우파 무리가 당을 장악했다는 것이다. 그들을 보며 과거에는 노동당 우파가 더 신사적이었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이다. 1960년 노동당 당대회에서 일방적 핵군축 지지 결의안이 통과되…
중국 탄광 참사
:
제국주의적 패권 경쟁과 자본주의적 이윤 추구가 낳은 구조적 재난
지면
이정구
587호
2026. 6. 2
5월 22일 중국 산시성(山西省) 친위안현 탄광에서 발생한 사고는 탄광 사고에서 벌어질 수 있는 모든 일이 벌어진 거대한 인재였다. 이 사고로 82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으며, 128명이 다쳤다. 이번 사고는 2009년 헤이룽장성 신싱 탄광 사고 이후 가장 큰 참사다. 사고 초기에 친위안현 당국은 광원 247명 중 201명이 무사히 대피했고, 8명만 …
가자 구호선단 한국인 활동가들, “정부는 이스라엘과의 협력 중단하라”
김종환
586호
2026. 5. 30
이스라엘이 배에 구호품을 싣고 가자지구로 전달하려던 국제 평화 활동가들을 납치해 가혹행위를 가한 데 대한 규탄 목소리가 높다. 이스라엘은 군대를 동원해 전 세계 약 40개국에서 모인 400명 넘는 평화 활동가들을 공해상에서 납치했다. 그 활동가들은 모두 비무장 상태였음에도 이스라엘은 체계적으로 구타·고문했고 성폭행까지 서슴지 않았다. 구호 선단에 참…
5월 30일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 서울 집회
:
이스라엘의 평화 활동가 고문 규탄하다
김준효
586호
2026. 5. 30
5월 30일(토) 서울 광화문 도심에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팔연사)의 127차 집회가 열렸다. 여름이 성큼 다가온 뜨거운 날씨에도 자리를 지킨 참가자들의 기세는 힘찼다. 이날 집회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향하던 구호선단의 평화 활동가들을 상대로 자행한 가혹행위가 연일 폭로되며 공분이 커지는 가운데 열렸다. 5월 28일(목)에는 구호선…
영상
알렉스 캘리니코스 강연
:
트럼프, 제국주의의 위기, 좌파의 과제
노동자연대TV
586호
2026. 5. 29
발제: 알렉스 캘리니코스(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 명예교수,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 리더)(2026.5.16) 지금 전쟁과 강대국 간 갈등 격화로 세계가 요동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지고, 어떻게 해야 야만과 참상을 막을 수 있을까요? 세계적 마르크스주의 석학인 알렉스 캘리니코스는 오늘날 국제 질서가 세계사적 전환점에 놓여 있다고 설명합니다. …
미국은 왜 쿠바를 증오할까?
지면
토마시 텡글리-에번스
586호
2026. 5. 26
도널드 트럼프가 석유 금수로 쿠바인들을 기아로 내몰고 있는 지금, 미국 제국주의와 쿠바 혁명, 현재 사회주의자들이 취해야 할 태도에 관한 핵심 질문에 답한다.쿠바에 대한 미국 지배자들의 증오는 1959년 쿠바 혁명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 혁명으로 미국이 지원하던 독재자가 타도됐고 외국 기업들이 국유화됐다. 또한 소련에 지원을 구하는 국가가 수립됐다. 이후…
“다음 차례는 쿠바”? 미국은 쿠바에서 손 떼라
지면
김준효
586호
2026. 5. 26
미국이 쿠바를 더한층 위협하고 있다. 5월 20일 미 법무부는 쿠바 전 국가평의회 의장 라울 카스트로 등 5인을 기소했다. 1996년 ‘형제 구조대’의 ‘민간’ 항공기를 격추한 테러 혐의다. 하지만 그 사건은 민간인 살해가 아니라 미국의 제국주의적 공격에 대한 자기방어(정당방위)였다. ‘형제 구조대’는 CIA가 훈련시킨 쿠바계 우익 단체다. 이 단체는 1…
〈힌드의 목소리〉 시네토크 - 재한 팔레스타인인과의 대화
:
가자의 현실, 안타까움에서 연대로
임재경
585호
2026. 5. 24
“힌드에게도 우리의 목소리가 들리게, 아랍어로 외쳐봅시다! 팔라스틴 호라 호라(팔레스타인 만세)!” 5월 23일(토) 오후 6시 영화 〈힌드의 목소리〉 상영회 및 재한 팔레스타인인과의 대담이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하 팔연사) 주최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이스라엘이 가자 구호 선단을 나포해 승선 활동가들에게 가혹 행위를 한 것이 널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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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90호
2026.06.23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