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 부산지방법원은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를 점거하고 있는 노동자들을 강제퇴거하려고 시도했다. 한편, 한진중공업 노조 채길용 지회장은 강제퇴거 집행을 앞둔 이날 오전에 협상 타결과 업무 복귀를 선언했다. 그래서 노동자들은 “채길용 지회장이 우리의 등에 비수를 꽂았다”고 규탄하며,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투쟁하고 있다. 6월 28일 오후 서울 보신각 앞에서 ‘7․9 정리해고․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2차 희망의 버스 기획단’ 주최로 한진중공업, 쌍용차 노동자 등 2백 여명이 모여 정리해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위한 문화제 “한진, 85호 크레인의 눈물”을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