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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위 주제
이슬람
한국의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 참여자들에게 듣는다
라니(팔레스타인인 디아스포라 유학생, 고려대 팔레스타인 연대 동아리 쿠피야 집행부원)
:
“행동에 나선 저 자신이 자랑스러워요”
이재혁
520호
2024. 10. 8
지난해 10월 7일은 시험 날이었어요. 아빠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했다고 얘기해 주셨어요. 라마단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공격해 왔기 때문에 익숙함도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좀 일찍 시작했네’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하지만 1년 동안 계속될 줄은 몰랐습니다. 사실 한국에서 활동할 생각이 처음부터 있던 것은 아니에요. 아빠가 여자로서, 팔레스타인인으…
여성과 이슬람
지면
탈라트 아흐메드
498호
2024. 3. 26
이 기사는 3월 20일 같은 제목으로 노동자연대TV가 연 온라인 토론회(영상 보기)에서 탈라트 아흐메드가 한 발제와 정리 발언을 글로 옮긴 것이다. 인도계 영국인 마르크스주의자인 탈라트 아흐메드는 에든버러대학교 남아시아역사 부교수이자 ‘인종차별에 맞서자’ 스코틀랜드지부 소집자이고 영국 사회주의노동자당(SWP) 당원이다. [ ]는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
이슬람주의
(정치적 이슬람)
를 어떻게 봐야 할까?
지면
시문 아사프
492호
2024. 1. 23
이 기사는 1월 17일에 같은 제목으로 열린 노동자연대 온라인 토론회(영상 보기)의 발제와 발제자의 토론 정리다. 지금은 많은 아랍인들에게 매우 힘든 시기입니다. 가자지구에서 계속되는 인종 학살은 두 가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첫째, 많은 사람들의 분노에 불을 댕기고 있습니다. 둘째, 무기력과 무력감을 느끼게 하기도 합니다. 최근 이 둘은 매우 …
마르크스주의와 종교
—
이슬람 사례를 중심으로
지면
최일붕
491호
2024. 1. 16
중동에서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들을 공격해서 대량 학살하고, 후티의 개입을 이유로 미국과 영국이 예멘을 폭격하고, 혹시 어쩌면 헤즈볼라도 참전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그러자 서구에서는 무슬림 공포증과 유대인 혐오도 더 두드러지고 있다. 그래서 이슬람과 종교 일반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다소 늘고 있다. 그들을 위해 최일붕(노동자연…
기획 시리즈 영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 주요 쟁점 한눈에 쏙쏙 #2
:
하마스는 누구인가?
노동자연대TV
490호
2024. 1. 10
발제: 필립 마플릿(《팔레스타인의 저항》 저자, 이스트런던대학교 사회과학부 명예교수) 10월 7일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하고 세 달째 이스라엘과 전쟁을 치르고 있는 팔레스타인 저항 단체 하마스. 일각에서는 이스라엘을 규탄하면서도, 하마스 또한 “극단적 이슬람주의” 세력이므로 지지할 수 없다고 보는데요. 가자지구의 집권당이기도 한 하마스는 어떤 정치 세력…
레바논 헤즈볼라는 ‘테러리스트’ 단체인가?
지면
소피 스콰이어, 다라 커미스키
490호
2024. 1. 9
이스라엘은 국경을 마주한 레바논의 남부에 있는 크고 작은 도시를 수시로 폭격한다. 그 폭격 하나하나가 헤즈볼라 전사들을 이스라엘의 전쟁으로 끌어들일 위험이 있는 일이다. 서방은 저항 단체 헤즈볼라를 로켓으로 무장한 이슬람주의 전사들이 추동하는 “테러리스트” 단체인 양 묘사한다. 하지만 헤즈볼라는 그런 고정관념에 들어맞는 단체가 아니다. 헤즈볼라는 수십만…
무슬림 혐오와 유대인 혐오가 왜 둘 다 늘고 있을까?
이사벨 링로즈
490호
2024. 1. 9
영국의 최신 통계를 보면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과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학살이 시작된 이후 증오 범죄가 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공식 통계가 말하지 않는 현실을 이사벨 링로즈가 살핀다.증오 범죄가 늘고 있다. 최신 통계를 보면 하마스의 공격과 이스라엘의 야만적 반격 이후인 지난해 10월과 11월에 증가했다. 그 통계는, 적어도 지금 발표된 것은, 불완…
아프리카 주교들의 반발로
:
교황청, 동성 커플 축복에서 한 발 후퇴
지면
성지현
490호
2024. 1. 9
지난달 교황청이 발표한 ‘동성 커플 축복 허용’ 선언에 대해 아프리카 주교들을 중심으로 강력한 반발이 일자 교황청이 한 발 후퇴했다. 지난 12월 18일 교황청은 신앙교리성의 교리선언문 ‘간청하는 믿음’을 발표해 사제들이 동성 커플을 포함해 “비정상적 상황의 커플”을 축복할 수 있다고 밝혔었다. 이는 동성 결혼을 혼인성사로 허용하는 것은 아니지만, 기…
유대교 경전
(구약성경)
을 이용한 시온주의의 거짓말
최일붕
486호
2023. 12. 13
이 기사는 같은 제목으로 12월 13일에 열린 노동자연대 온라인 토론회(영상 보기)의 발제문이다. 오늘은 이스라엘 국가가 어떻게 유대교와 유대교 경전, 즉 히브리어 성경을 이용해 전 세계의 1500만 유대인과 수억 명의 보수적 그리스도인들에게 환심을 샀는지를 보려 합니다. 히브리어 성경은 유대인과 그리스도인이 공유하는 경전입니다.…
긴 글
[완역] 미국 기독교 우파는 어떻게 공화당에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하게 됐는가
—
냉전부터 도널드 트럼프까지
존 뉴싱어
467호
2023. 7. 6
이 기사는 영국의 혁명적 마르크스주의자 존 뉴싱어가 혁명적 마르크스주의 이론지 《인터내셔널 소셜리즘》 165호(2020년 겨울)에 기고한 ‘The Christian right, the Republican Party and Donald Trump’를 번역한 것이다.(본지가 2022년에 축약 번역했던 것을 이번에 완역해 발행한다.) 미국 연방대법원이 낙태를 …
대구 이슬람 사원 건축 반대는
:
전광훈과 보수 목사들의 반무슬림 배척일 뿐
지면
박이랑
462호
2023. 6. 2
대구 시장 홍준표가 대구 이슬람 사원 옹호 발언을 한 것이 화제다. 홍준표는 기독교와 이슬람이 뿌리가 같은 종교라며, 일부 종교 세력의 반대에 함몰돼선 안 된다고 했다. 대구 이슬람 사원 건설은 주로 파키스탄과 방글라데시 출신의 경북대 무슬림 유학생들을 중심으로 추진돼 왔다. 이들은 예배 공간으로 활용하던 기존 건물이 협소해 더 큰 공간 건립을 위해 …
이란과 서구에서의 히잡 착용, 맥락화하기
지면
박이랑
445호
2022. 12. 16
이란 반정부 시위가 4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이란 정부는 악명 높은 “지도순찰대”의 직무를 정지시키겠다는 유화책을 내놓았지만, 동시에 탄압의 수위도 높였다. 현재까지 400여 명이 넘는 시위 참가자에게 징역형이 선고됐으며, 두 명은 사형까지 당했다. 이 시위를 촉발한 것은 히잡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지도순찰대”에 연행돼 사망한 마흐사 아…
부르카 강요
:
탈레반이 서방의 제재에 여성 억압 강화로 대응하다
박이랑
417호
2022. 5. 17
5월 7일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부는 모든 여성이 공공장소에서 부르카(머리부터 발끝까지 몸 전체를 가리는 의복)를 착용하도록 하는 조치를 발표했다. 탈레반 권선징악부는 아프가니스탄 여성의 부르카 착용이 아프가니스탄 전통에 부합하며 여성이 존중받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탈레반은 계도 기간을 거치되, 만일 이를 어기면 해당 여성의 법적 남성 보호인(남편…
탈레반 ─ 미국이 만든 공포
닉 클라크
381호(온라인판)
2021. 8. 17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 일대를 장악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이 살던 곳에서 도망쳐 나오고 있다. 약 20년 전 미국의 침공으로 정권에서 쫓겨난 무장한 이슬람주의 운동이 머지않아 아프가니스탄을 탈환할 듯하다.[이 기사는 8월 8일 발행됐다. 8월 15일 탈레반은 수도 카불의 대통령궁을 장악하고 종전을 선언했다.] 1990년대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 정권은 잔…
대구 이슬람 사원, 다섯 달 만에 건축 재개
—
대구 북구청은 더는 막지 마라
임준형
378호(온라인판)
2021. 7. 21
대구 북구청이 중단시킨 이슬람 사원 건축이 다섯 달 만에 재개될 예정이다. 건축을 막지 말라는 법원의 가처분 결정이 나온 것이다. 지난 2월 16일 북구청은 경북대학교 서문 근처 대현동에 건축 중이던 이슬람 사원 건축주들에게 공사를 중지하라고 통보했다. 일부 주민이 탄원서를 제출하자 바로 공사를 중단시킨 것이다. 탄원서에 서명한 주민은 해당 지역 주민의 …
넉 달째 이슬람 사원 건축 막는 대구 북구청
—
인권위 진정 기자회견 열려
임준형
373호
2021. 6. 16
대구 북구청이 일부 주민의 반대를 이유로 이슬람 사원 건축을 중단시킨 지 넉 달이 됐다. 지난 2월 16일 북구청은 경북대학교 서문 근처 대현동에 건축 중이던 이슬람 사원 건축주에게 공사를 중지하라고 통보했다. 일부 주민이 건축 반대 탄원서를 제출하자 바로 공사를 중단시킨 것이다. 탄원서에 서명한 주민은 해당 지역 주민의 1.8퍼센트에 불과하다. 이 사…
무슬림 혐오·편견 드러낸 조처
:
대구 북구청은 이슬람 사원 허용하라
지면
임준형
363호
2021. 4. 7
대구 북구청이 일부 주민들의 반대를 이유로 두 달 가까이 이슬람 사원 건축을 막고 있다. 지난 2월 16일 북구청은 경북대학교 서문 근처 대현동에 건축 중이던 이슬람 사원 건축주에게 공사를 중지하라고 통보했다. 일부 주민들이 건축 반대 탄원서를 제출하자 바로 공사를 중단시킨 것이다. 351명이 탄원서에 서명했는데, 대현동 주민만을 대상으로 받았다고 가정해…
유대인 혐오의 뿌리는 무엇인가?
닉 클라크
351호
2021. 1. 6
유대인 혐오는 우익의 이데올로기다. 이는 간단명료한 사실이다. 하지만 좌파 정치가 전체적으로 유대인 혐오로 얼룩졌다는 비방 속에서, 유대인 혐오가 우익의 이데올로기라는 사실은 중요한 논점이다. 좌파가 이스라엘에 반대하고, 전쟁에 반대하고, 부유층과 대립하는 것이 오래된 유대인 혐오적 음모론에 뿌리가 있다는 주장이 늘고 있다. 이건 정말 분통 터지는 주장…
《성서, 퀴어를 옹호하다》
:
보수 개신교의 동성애 혐오에 대한 훌륭한 반박
지면
양효영
337호
2020. 9. 23
성소수자 차별에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반가운 책이 하나 나왔다. 《성서, 퀴어를 옹호하다》(한티재)가 바로 그 책이다. 저자는 박경미 이화여대 기독교학과 신약성서학 교수로 오랫동안 성서학을 연구해 온 학자다. 2015년 이화여대 신학대학원 원장 재직 시절, 저자는 성소수자와 성서를 주제로 수업을 편성했고 첫 강연자로 임보라 목사를 초청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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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0호
2024.10.08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