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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2일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와 행진
:
이스라엘의 가자·서안·레바논 침공 규탄!
김승주, 오수민
520호
2024. 10. 12
10월 12일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 주최하는 제55차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와 행진이 열렸다. 지금 이스라엘은 중동 확전을 기도하며 레바논에 무차별 폭격을 퍼붓고 있다. 미국은 여전히 이스라엘에 무기를 보내고 있다. 최근에는 이스라엘을 엄호하기 위해 지중해 함대를 파견하고 중동에 지상군을 증파했다.…
한국의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 참여자들에게 듣는다
[증보] 나심 알바크리(서안지구 출신 팔레스타인인)
:
“운동 속에서 열정과 에너지, 희망을 얻습니다”
김종환
520호
2024. 10. 8
지난해 10월 7~8일 소식을 들었을 때, 사실 우리 팔레스타인인들은 너무 기뻤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너무도 끔찍한 조건에서 살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자지구에 사는 이들은 17년 동안 모든 것이 봉쇄돼 있었습니다. 그래서 10월 7일 전사들이 길을 열었을 때 많은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이 점령당한 땅을 기쁘게 밟았습니다. 우리에게 힘이 있고 이스…
한국의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 참여자들에게 듣는다
이시헌(서울대 팔레스타인 연대 동아리: 수박 공동 의장)
: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이 커지는 데 보탬이 되겠습니다”
이재혁
520호
2024. 10. 8
2023년 10월 7일은 팔레스타인의 대의에 눈뜨게 해준 사건입니다. 10월 7일 전까지 저는 팔레스타인 문제를 어렴풋하게만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10월 7일 이후 거의 모든 언론이 하마스를 비난하고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을 옹호하는 것을 보고 ‘이건 잘못됐다’ 하는 생각이 들었고,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해 더 깊이 알아보게 됐습니다. 그럴수록 저는…
한국의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 참여자들에게 듣는다
헨리케(팔레스타인 연대 활동가, 독일인 유학생)
:
“우리가 지난 1년 동안 이뤄낸 변화를 잊지 맙시다”
이재혁
520호
2024. 10. 8
학살의 1년을 기리고 있다는 사실이 너무나 슬픕니다. 하지만 지난 한 해는 저항의 1년이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1년 동안 거리에서 투쟁했고, 팔레스타인인들도 계속 싸웠습니다. 어느 한 쪽도 이기지 못했지만, 이 말은 최소한 이스라엘이 이기지 못하고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저는 한국에 오기 전 독일에서도 팔레스타인 연대 시위를 조직했습니다. 그리고 한…
한국의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 참여자들에게 듣는다
라니(팔레스타인인 디아스포라 유학생, 고려대 팔레스타인 연대 동아리 쿠피야 집행부원)
:
“행동에 나선 저 자신이 자랑스러워요”
이재혁
520호
2024. 10. 8
지난해 10월 7일은 시험 날이었어요. 아빠가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했다고 얘기해 주셨어요. 라마단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를 공격해 왔기 때문에 익숙함도 있었습니다. ‘이번에는 좀 일찍 시작했네’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하지만 1년 동안 계속될 줄은 몰랐습니다. 사실 한국에서 활동할 생각이 처음부터 있던 것은 아니에요. 아빠가 여자로서, 팔레스타인인으…
팔레스타인의 해방은 어떻게 이뤄질 수 있는가?
김인식
520호
2024. 10. 8
가자 학살 1년이 된 지금, 이스라엘은 전선을 확대하고 있다. 이스라엘 군대는 마침내 레바논 국경을 넘어 지상전을 개시했다. 그전 2주 동안은 레바논을 폭격해 1000여 명을 죽였다. 그중에는 하산 나스랄라 등 레바논 정당 헤즈볼라의 간부들도 다수 포함됐다.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을 분쇄하지 못하자, 이스라엘은 레바논을 침공해 자신이 상황을 주…
이란의 미사일 공격
:
이란이 아니라 이스라엘을 비난해야 한다
아서 타우넨드
519호
2024. 10. 2
이스라엘은 중동을 더 큰 전쟁으로 더한층 몰아가고 있다. 10월 1일 화요일 밤(현지 시각)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거의 200기의 미사일을 발사한 후,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이란이 “대가”를 치르게 만들겠다고 장담했다. 위기가 고조되는 것은 전적으로 이스라엘 탓이다. 미국과 영국은 그런 이스라엘을 지원하고 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레바…
이스라엘의 레바논 지상전 개시
:
이스라엘은 레바논에서 손 떼라
—
아랍 노동자들에게 이스라엘을 패퇴시킬 힘이 있다
아서 타우넨드
519호
2024. 10. 1
이스라엘이 레바논에서 지상전을 시작했다. 이는 중동에서 더 크고 파괴적인 전쟁을 위협하는 일이다. 미국은 이스라엘군이 10월 1일 화요일 새벽에 국경을 넘을 수 있도록 청신호를 줬다. 미국 국방장관 로이드 오스틴은, 자신이 이스라엘 국방장관 요아브 갈란트와 얘기를 나눴고 레바논에서 “국경을 따라 위치한 공격용 기반 시설을 해체할 필요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긴 글
2000년대 이후 중동 질서의 변화
김영익
519호
2024. 9. 30
이 글은 2024년 4월 7일 노동자연대가 주최한 포럼 ‘마르크스주의와 팔레스타인’에서 한 발제를 글로 옮긴 것이다. 가자 전쟁과 이스라엘이 확전을 꾀하는 배경이 되는 중동 제국주의의 최근 변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이 6개월째 진행되면서 장기화되고 있다. 그에 따라 팔레스타인뿐만 아니라 중동 전반에 불안정이 번지고 있다.…
긴 글
이스라엘 극우와 인종학살 로드맵
박이랑
519호
2024. 9. 30
이 글은 2024년 4월 7일 노동자연대가 주최한 포럼 ‘마르크스주의와 팔레스타인’에서 한 발제를 글로 옮긴 것이다. 이스라엘에서 극우가 강화돼 온 배경과 지금 벌어지는 인종 학살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필자 박이랑은 중동 문제 전문지 《미들이스트 솔리대리티》 공동 편집자이자 〈노동자 연대〉 신문의 기자이다.지난 6개월 동안 가자지구에서 전례 …
9월 29일 안산·대구·부산·인천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 소식
—
안산 300여 명, 대구 80여 명 참가
김기선, 김어진, 유병규, 정성휘
519호
2024. 9. 30
안산 가자 학살 1년, 글로벌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 1년을 앞두고 9월 29일 일요일 오후 5시 30분에 안산 다문화공원에서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집회와 행진이 열렸다.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과 안산이슬람센터가 이 집회를 공동 주최했다. 오후 예배를 마친 재한 방글라데시 무슬림과 팔레스타인 연대자 200여 명이 “Hands Off Lebano…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 살해
:
레바논에서 더 많은 학살을 자행할 계획이라는 이스라엘
아서 타우넨드
519호
2024. 9. 29
이스라엘은 레바논 저항 단체 헤즈볼라의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를 살해하면서 레바논에서 진행 중인 테러 공격의 엄중함을 한껏 끌어올렸다. 이스라엘은, 1992년부터 헤즈볼라를 이끌어 온 나스랄라를 과감하게 살해함으로써 저항의 수뇌를 제거했기를 바란다. 이스라엘은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남쪽 다히예에 있는 헤즈볼라 본부를 공습해 나스랄라를 살해했다고 밝혔…
9월 28일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
:
이스라엘의 레바논 폭격 규탄하다
—
10월 6일 국제 행동의 날 참가 호소
김종환, 김지은
519호
2024. 9. 28
“Hands off Lebanon! Stop bombing Lebanon!(레바논에서 손 떼라! 레바논 폭격 중단하라!)” 9월 28일(토) 오후 2시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팔연사) 주최로 제53차 팔레스타인 연대 서울 집회가 열렸다. 지난 한 주 이스라엘의 연이은 레바논 폭격으로 수도 베이루트 등지에서 7…
가자 인종학살에서 시선을 떼지 말라
김인식
519호
2024. 9. 24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교전이 격화되면서 세계의 관심이 레바논에 집중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세계의 시선이 레바논에 쏠린 틈을 타 가자 인종 학살을 더 노골적으로 자행하고 있다. 그전부터도 미국 등 서방의 가자 전쟁 “레드 라인”은 흐지부지됐다. 서방 제국주의자들이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학교 폭격, 구호 활동가 살해, 구호품 전달 방해에 대해 더는 말하지 않은…
이스라엘의 레바논 융단 폭격
:
이스라엘의 중동 확전 규탄한다
지면
김인식
519호
2024. 9. 24
이스라엘이 지난해 10월 7일 가자 학살을 개시한 이후 가장 강도 높게 레바논을 폭격하고 있다. 9월 23일(이하 현지 시각) 이스라엘은 전투기와 드론을 동원해 레바논 전역을 공격했다. 레바논인 492명이 죽었다. 그중에는 어린이가 35명 있었다. 9월 21일에도 이스라엘군은 전투기 수십 대를 동원해 헤즈볼라 시설·설비 400여 개를 공습했다. 이 …
우크라이나 전쟁의 확전 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김인식
519호
2024. 9. 24
우크라이나군은 8월 초 시작한 러시아 본토 쿠르스크 침공으로 1200제곱킬로미터의 러시아 땅을 점령했다. 미국 중앙정보국(CIA) 국장 윌리엄 번스는 우크라이나의 쿠르스크 기습 공격을 “엄청난 전술적 성과”라고 평가했다. “우크라이나군의 사기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러시아군의 취약점을 드러냈다. … 러시아 지도부 사이에 이번 전쟁이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암살 기계’ 모사드의 피비린내 나는 역사
지면
김승주
519호
2024. 9. 24
강탈과 테러로 세워진 이스라엘은 암살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 중심에 악명 높은 정보기관 모사드가 있다. 9월 17~18일 레바논에서 휴대 전자기기 수천 기를 동시다발적으로 원격 폭발시킨 잔인한 작전은 바로 이 모사드의 소행임이 틀림없다. 모사드가 1972년부터 무려 7년간 중동과 유럽 각지에서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을 추적해 암살한 ‘신의 …
이스라엘
:
시온주의 프로젝트의 목표를 공유하는 반(反)네타냐후 시위대
김인식
518호
2024. 9. 10
반(反)네타냐후 시위대는 휴전을 요구하지만, 팔레스타인인의 생명과 안전은 그들의 관심사가 아니다. 시위대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오직 이스라엘인 포로들의 목숨이지, 포위되고 짓밟히고 인종 학살로 고통받는 팔레스타인인들의 목숨이 아니다. 2014년 7월 3차 가자 전쟁을 취재한 덴마크인 기자 니콜라이 크라크의 보도는 이스라엘인들이 팔레스타인인들을 어떻…
미국 법무부, 하마스 지도자 6인을 “10월 7일 테러” 혐의로 기소
:
10월 7일 공격은 테러가 아니라 식민 점령에 맞선 정당한 저항이었다
김인식
518호
2024. 9. 10
미국 법무부가 야흐야 신와르를 비롯해 하마스 지도자 6명을 기소했다. 이 중 3명은 이미 이스라엘군에 의해 사살됐다. 기소의 근거는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를 겨냥한 하마스의 공격이 “테러 행위”였다는 것이다. “하마스가 미국인을 잔인하게 살해한 모든 사건을 테러 행위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미국 법무장관 메릭 갈랜드) 이번 기소는 미국이…
트럼프가 되면 한반도 긴장이 완화될까?
김승주
518호
2024. 9. 10
트럼프는 대선 유세에서 수차례 김정은과의 친분을 과시해 왔다. 선거 운동용 책자에도 그와 찍은 사진이 몇 개 들어 있다. 7월 18일 공화당 대선 후보 수락 연설에서는 이렇게 말했다. “핵무기를 많이 가진 사람과 잘 지내는 건 좋은 일이다.” 일부 논평가들은 트럼프의 대북 정책을 바이든이나 카멀라 해리스의 것과 대조하며 트럼프 당선이 한반도 정세를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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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0호
2024.10.08 발행
최신호
지난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