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3월 22일 오후 4시 종묘 공원에서 미국의 이라크 침공을 규탄하는 목소리가 높이 울려퍼졌다. 8천여 명의 남녀노소 시민들은 종묘 공원 곳곳에 앉거나 선 채 격앙된 목소리로 “학살 중단” “파병 반대”를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