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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한의 겨울, 또다시 머리칼을 자른 비정규직노동자

살을 에는 칼바람 속 또다시 씨앤앰 사태의 빠른 해결을 바라며 노동자들이 머리칼을 잘랐다. 12월 16일 오후 서울 중구 파이낸스센터 앞에서 민주노총과 시민사회단체는 씨앤앰 원청이 해고자 복직과 구조조정 중단 등 빠른 사태 해결에 나설 것을 촉구하며, 삭발식을 열었다. 이날 민주노총 신승철 위원장, 희망연대노조 최문호 공동위원장, 씨앤앰 케이블비정규직 김영수 지부장을 비롯한 6명의 삭발로 고공농성 이후 머리칼을 자른 노동자는 20명이 됐다. 이날 삭발식에는 씨앤앰 정규직,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지난달부터 파업중인 통신비정규직 SK브로드밴드, LG유플러스 노동자를 비롯한 1천7백여 명이 참가했다. 씨앤앰 노동자들이 1백9명의 부당해고 철회 등을 요구하며 노숙농성에 돌입한 지 1백62일, 두 명의 노동자가 전광판에 오른지 35일 째가 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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