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4주기를 이틀 앞둔 4월 14일 오후 광화문광장에서 ‘4월 16일 약속 다짐문화제’가 열렸다. 비가 내리고 쌀쌀한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연인원 1만 5000여명(주최 측 추산)이 304명의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모였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이날 문화제에서 사람들은 지난 4년간 싸워서 얻어 낸 진전들을 돌아보며 ‘이제는 제대로 참사를 해결해 나가자’고 다짐했다. 본 대회에 앞서 광화문광장에서는 각종 사전행사와 전시 등이 열려 광화문을 노랗게 물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