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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쪽방촌 방역,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있어야.

3월 16일 오전 한국방역협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영등포 쪽방촌 일대를 방역 했다. 영등포 쪽방촌은 도시 극빈층이 모여 사는 곳으로 주거 환경이 처절할 정도로 열악했다. 건강 상태도 대부분 좋지 않았다. 그래서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 확률이 높아 보였고 확진자가 발생한다면 급속하게 확산될 수 있는 환경이었다. 방역원들은 쪽방촌 집들을 일일이 방문해 방역을 실시했고 골목과 공중화장실도 방역 했다. 하지만 쪽방촌 주민들의 건강과 환경이 원낙 안 좋아 이런 방역만으로는 쪽방촌의 감염 위험을 막을 수 없어 보인다. 보다 극본적으로 극빈층들의 삶의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킬 수 있는 대책이 함께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코로나19바이러스 감염의 위험뿐만 아니라 여타 다른 질병의 위험에 항상 노출될 수밖에 없다. 같은 날 오후 3시 신도림역에서도 방역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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