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16일에 일어난 세월호 참사 10주기를 기해 4월 13일 토요일 서울시청 앞 세종대로에서 기억문화제가 열렸다. 기억문화제의 사전 행사로 연대 단체 30여 곳이 길게 부스를 차렸다. 도로 한 차선이 가득 찰 만큼 사전 행사는 성황을 이뤘다. 20대 참가자들이 단연 많았다. 기억문화제 본행사에는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을 비롯해 수천 명이 참가했다. 무대에 오른 세월호 참사 유가족 김종기 씨가 2022년 이태원 참사를 언급하며 “왜 국가는 책임을 다 하지 않고 국민들이 목숨으로 그 대가를 치러야 하느냐”고 외치자 참가자들이 ‘맞습니다’ 하고 답하며 박수를 보냈다. 이어서 떼루아 유스콰이어 합창단, 가수 루시드 폴, 세월호 유가족들이 포함된 합창단<세월의 울림>의 공연으로 문화제는 마무리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