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성명
‘프로라이프 의사회’의 반낙태 집회 개최를 비판한다!:
낙태근절캠페인을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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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이들이
육아 지원을 대폭 확대하라는 것은 진보적 여성운동이 오랫동안 앞장서서 요구해 온 것이었다. 올해 진보진영이 개최한 102주년 3
그런데 그동안 여성의 양육부담을 줄이라고 요구하는 운동에는 참가하지도 않았던 이들이 새삼스럽게 육아 지원 요구를 부각시키는 것은 낙태 처벌 강화에 비판적인 여론을 무마하고 낙태근절캠페인의 반여성적 성격을 감추기 위한 것이라고밖에 보이지 않는다.
이들의 핵심적인 목적이 낙태하는 여성을 처벌하는 데 있다는 점은
10대 과제 중 첫 번째가 바로 현재 매우 제한적으로 허용되는 낙태허용사유 다섯 가지 조차 폐지하라고 요구하는 것이었다. 이 요구에 따르면, 강간으로 임신한 여성이 낙태를 해도 처벌받게 된다. 이들은 원치 않는 임신으로 받게 될 여성의 고통과 이후의 삶에 대해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 일부 낙태반대론자들이
여성들은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안전한 낙태를 할 권리를 보장받아야 한다. 낙태 처벌이 강화되면 낙태 시술은 점점 음성화될 것이고, 안전한 낙태 시술이 점점 어려워질 것이다. 각종 언론 보도에서 드러난 것처럼 이미 이런 일들이 현실화되고 있다. 낙태 처벌 강화로 고통 받게 되는 건 바로 여성들이다.
여성의 낙태권을 보장하라는 요구는 여성의 삶에 대해 여성 스스로가 결정할 권리를 보장하라는 것이다.
여성이 자신의 몸을 스스로 통제할 수 없다면, 여성이 자신의 삶을 스스로 계획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따라서 원치 않는 임신을 중단할 권리는 국가도, 산부인과 의사도 아닌 여성 자신이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는 앞으로도 정부와 낙태반대진영의 낙태 단속과 처벌 시도에 맞서 활동해 나갈 것이다.
민주노총 여성위원회, 다함께, 민주노동당 여성위원회, 사회진보연대, 지구지역행동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