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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대 - 징계철회 목소리가 확산되다

'조명훈 학우 징계철회 대책위원회'의 캠페인이 진행되며 학생들 사이에서 징계철회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 지금까지 8백 명 넘는 학생들이 징계철회 서명에 동참했다.

8월 29일에 열린 '외대 파업 사태 해결을 위한 노동자·시민·학생 결의대회'에서 1백60만 원이 넘는 투쟁 기금이 모금됐다.

8월 31일에는 징계철회 요구 집회가 열렸다. 이 자리엔 학생 70여 명과 노동자 70여 명이 참가해 징계철회 투쟁이 노학연대의 고리가 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이 날 집회는 등록금 투쟁을 제외하고 최근 몇 년간 외대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이 참가한 집회였다.

김은주 외대노조 선전홍보국장은 "징계가 철회되고 파업이 승리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조명훈 동지는 "여기 계신 동지들과 더 거대한 운동을 건설해 항공대에서 그랬듯, 징계를 철회시키고 총장도 물러나게 하겠다"고 결의했다. 참가자들은 이후 예정된 9월 14일 '2차 행동의 날'에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할 것을 다짐하며 집회를 정리했다.

조명훈 동지 징계철회 투쟁은 외대 안의 세력 관계를 바꾸고 있다. 징계철회 여론이 확산되면서 학교와 우파 총학생회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고, 노동자와 학생이 연대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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