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프트21〉 2호를 한참 제작중이던 3월 25일 저녁에 검찰이 〈PD수첩〉 이춘근 PD를 전격 체포했다.

검찰은 광우병 위험 쇠고기 관련 보도로 명예훼손을 했다며 〈PD수첩〉을 계속 압박해 왔다. 그러나 수사를 맡은 부장검사가 지난 1월 ‘명예훼손이 성립될 수 없는 무혐의’라는 입장을 고수하다가 사임할 정도로 명분없는 언론 탄압이었다.

그래도 권력의 시녀인 검찰은 YTN 노종면 위원장 전격 구속에 이어 이춘근 PD를 체포했다. 이것은 두 차례나 언론악법과 MB악법 저지에 앞장선 언론노조에 대한 탄압이자 다시 개악을 강행하겠다는 신호탄이다.

현재 MBC 노조는 조합원 비상총회를 잡았고 언론노조 최상재 위원장은 “총파업의 시기와 방법을 논의중”이라고 했다. 이명박의 전격적인 공격에 맞서 반이명박 진영의 전격적이고 강력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