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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석진환 기자 유감

이 글은 11월 12일 다함께가 발행한 리플릿이다.

〈한겨레〉 석진환 기자는 최근 “민노당·참여당·통합연대 ‘진보 3자통합’ 그림 그려졌다” 하며 진보정당들과 참여당의 통합을 기정사실화하는 기사를 썼다.

그런데 석 기자는 사실상 참여당과의 통합을 추진하는 진보진영 일부 지도자들의 편을 들고 있다. 반면 민주노동당과 통합연대 내에서 참여당과의 통합을 반대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무시하고 있다. 이런 목소리가 반영돼 지난 9월 25일 민주노동당 당대회에서 참여당을 통합 대상으로 하자는 제안이 부결된 바 있는데도 말이다.

석 기자가 참여당을 포함하는 통합을 ‘진보 3자통합’이라고 명명하는 것도 부적절하다. 참여당은 강령, 정책, 실천, 계급적 기반을 볼 때 진보정당이라 볼수 없는데도 석 기자는 참여당을 ‘진보’로 규정하고 있다.

더구나 석 기자의 이런 부적절한 보도는 처음도 아니다. 지난 몇 개월간 석 기자는 거듭해서 진보정당과 참여당의 통합을 기정사실화하고 부추기는 보도를 해 왔다. 6월 민주노동당 당대회가 끝난 뒤에는 “참여당과의 통합 논의에도 속도가 붙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고, 9월 민주노동당 당대회 결과를 두고는 참여당과의 통합 안건을 부결시킨 쪽이 진보대통합에 찬물을 끼얹은 것처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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