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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제도 부활은 이라크 저항세력을 겨냥한 것이다

사형제도 부활은 이라크 저항세력을 겨냥한 것이다

이라크 재판부는 마치 자신들이 후세인의 압제에 시달린 이라크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양 행세한다. 후세인 같은 악랄한 독재자를 처벌하기 위해서는 사형제도를 부활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들이 사형제도를 도입하려는 진정한 목적은 이라크 저항세력을 압살하기 위한 것이다. 이라크 대통령 야와르는 “미군의 이라크 공격 이후, 미군과 싸운 저항세력에 대한 처리는 ‘사형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본심을 드러냈다.
독재자 후세인을 심판한다는 자들이 후세인이 즐겨 사용하던 사형제도를 부활시키려고 혈안이 돼 있는 게 ‘주권이양’ 후 이라크 새 정부의 본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