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여대 -강력한 행동방침 결정을 위한 학생총회 소집을 바라는 학생들의 연서명:
학생총회 발의 서명에 대한 왜곡과 방해를 중단하고 정유라 특혜 의혹 규명과 최경희 총장 해임을 위해 힘을 모읍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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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화여대에서 "강력한 행동방침 결정을 위한 학생총회 소집을 바라는 학생들"이 낸 연서명이다. 이 학생들은?최순실 딸 정유라의 특혜 의혹을 규명하고, 최경희 총장 해임을 위해 점거의 유지
박근혜의 측근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입학부터 학점 취득까지 온갖 특혜를 받아 온 것을 알고 많은 이화인들이 큰 분노를 느끼고 있습니다. 권력에 아첨하며 정유라에게는 특혜를 주고, 우리 평범한 학생들은 1천6백 명의 경찰로 짓밟은 최경희 총장의 존재도 더는 참기 힘들 지경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정유라 특혜 의혹을 규명하고 최경희 총장을 해임시키려면, 점거의 확대
학생들의 호응은 뜨겁습니다. 서명을 시작한 첫 날, 불과 몇 시간 만에 2백여 명이 서명에 동참해 소집에 필요한 요건을 넘겼습니다. 이는 정유라 특혜 의혹 규명과 최경희 총장 해임을 위해 더욱 강력한 행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매우 많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그런데 일부 학생들은 이 서명운동의 내용을 왜곡하거나 서명 캠페인 주변에서 훼방을 놓고 있습니다. 심지어 다른 사람의 서명을 자신의 것인 양 지워버리는 행위를 이화이언 익명 게시판에 올리고 서명판을 없애거나 숨기자는 주장도 공공연하게 올라 왔습니다.
이들은 총회 소집 서명 운동이 마치 노동자연대 이화여대모임만의 운동인 것처럼 왜곡합니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물론 노동자연대 이화여대모임 회원들이 이 운동에 적극 참가하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이 서명운동에는 총회 소집을 바라는 더 많은 학생들이 함께 참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운동 자체를 특정 단체만의 활동인 것처럼 말하는 것은 왜곡입니다.
이런 생각은
그러나 정치 없는 운동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공상입니다. 최경희 총장 해임을 위한 운동에서도 더민주당 의원들과의 연계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정치 없는
이화여대에는 다양한 생각을 가진 학생들이 공존합니다. 필요한 일은 특정 정치를 표현한다는 이유로 좌파적 단체들을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정유라 특혜 의혹을 규명하고 최경희 총장을 해임시킬 수 있도록 힘을 모으는 것입니다.
지금 이 시기에 총회를 소집해 더 강력한 행동을 결정하자는 캠페인을 모욕하고 방해하는 것이야말로 최경희 총장과 최순실 그리고 위기에 처한 박근혜 정부가 좋아할 일입니다. 이러한 소모적인 비판은 대다수 이화인들이 바라는 염원을 저해하며 오히려 학교 당국에게 득이 될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호소합니다. 정치 조직을 배제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소모적인 논란을 벌이지는 맙시다. 정유라 특혜 의혹 규명과 최경희 총장 해임을 위해 함께 힘을 모읍시다
강력한 행동방침 결정을 위한 학생총회 소집을 바라는 학생들
김경민 인문과학대학 16학번
김승주 사회과학대학 10학번
신하늬 사회과학대학 16학번
변지현 인문과학대학 양효영 사회과학대학 10학번
* 학생들의 서명이 중운위에 제출되면 이로부터 10일 이내에 총회를 열도록 돼 있습니다. 그런데 총회소집공고 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