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
제주시청의 장소 협조 취소에 맞서는:
제주퀴어문화축제에 지지와 연대를 보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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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제주시청의 갑작스러운 장소 사용 협조 결정 취소로 제주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
당초 제주퀴어문화축제는 제주시 조천읍 함덕해수욕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함덕리 마을회의 반대로 장소 섭외에 난항을 겪다가 지난 9월 29일, 조직위는 제주시청 공원녹지과로부터 신산공원 장소 사용 협조 결정을 받았다. 이후 조직위는 로고를 만들고 모금을 받고 참가 부스를 모집하는 등 행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10월 12일 제주시청이 조직위에 전화를 걸어와 축제를 반대하는 민원이 많으니 민원조정위원회를 열어야겠다고 통보했다.
축제가 열릴 예정이었던 신산공원은 계절마다 각종 축제가 열리는,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곳이다. 이제까지의 여러 축제들 중에 조정위원회를 열어 재심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것은 명백한 성소수자 차별이다.
동시에 제주지역 보수 종교계와 일부 시민단체들은 제주퀴어문화축제를 반대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고 제주퀴어문화축제 당일에는 맞불 집회를 할 예정이라고 한다.
제주퀴어문화축제는 비록 시청의 장소 사용 협조를 얻진 못했지만 축제를 예정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번 금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