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과 못돼 먹은 재벌 그리고 무능한 정부에 맞서 연일 투쟁하고 있는 현대중공업 노동자입니다.

현대중공업은 남성이 다수인 조선소입니다.

〈노동자 연대〉 253호에 실린 여성들의 몰카 반대 시위를 읽으면서, 저도 같이 분노했습니다. 그리고 여성들의 권익 신장을 위한 정당한 투쟁에 적극 지지를 보냅니다.

저는 몰카 반대 시위를 지지하는 〈노동자 연대〉 신문을 현대중공업 노동자들에게 보여 주며 그 내용을 설명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낙태 쟁점과 몰카 사건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대부분의 노동자들이 공감하며 여성들의 분노를 이해하는 모습을 보여 저는 놀랐습니다.

아니라 하면서도 여전히 여성 차별이 만연한 21세기에, 나쁜 편견이 가득한 이 사회를 바로잡고자 노력하는 여성들의 투쟁을 우리 현대중공업 노동자들도 적극 지지합니다.

여성 차별이 없고 성별에 구애받지 않고 한 인간으로서 존중받을 수 있는 그런 세상이 좀 더 빨리 올 수 있게 이곳 울산(과 현장)에서도 지지하고 연대하겠습니다. 차별과 천대에 맞서 싸우고 평등한 세상을 위해 함께하겠습니다. 단결·연대·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