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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계급투쟁도 고려대 투쟁처럼 했으면

계급투쟁도 고려대 투쟁처럼 했으면

김하영 씨의 기사에 많은 공감이 갔다.
특히 집회는 토론의 장이 되어야 하며 정치적인 발언과 주장을 제기하는 것을 기피해서는 안 된다는 주장에 적극 지지를 표한다.
최근의 집회 분위기는 최대한 진지한(?) 분위기를 자제하고 사람들의 순간적인 이목을 끄는 것에 신경을 쓰는 듯한 인상이다. 김하영 씨의 주장은 단지 한 번의 집회에 대한 품평이 아니라 바람직한 투쟁으로서의 집회의 상이 어떠해야 하는지를 설명한 글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다함께’가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서 고대 운동 방어 선전전을 학교 별로 벌이고 있다. 전폭적으로 지지한다. 그런데 상설적으로 하는 신문 판매 이외에 비정규직 노동 현안, FTA 등을 주제로 이런 선전전 등의 실천을 했던 예가 없는 것 같다. 이번 일을 기폭제로 삼아서 신문 판매 이외에 계급투쟁을 전파하는 데도 고대 문제를 다루는 방식으로 임한다면 좋을 것 같다.

ysym63811


□ 편집자의 답변

실제로는, ‘다함께’는 줄곧 비정규직, 파병, 아펙, FTA 등에 대해 토론회, “선전전”, 서명 운동 등을 신문 가두판매와 결합해 꾸준히 진행해 왔습니다.
그리고 비정규직 문제나 FTA 문제와 마찬가지로 고려대 문제도 신자유주의 반대 운동의 일환입니다. 규모다 더 작을지라도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