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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투쟁에 돌입하는 구속노동자들

구속노동자들이 노무현 정권의 탄압과 만행을 규탄하고, 비정규직·장기투쟁사업장 노동자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해 7월 3일부터 옥중 단식 투쟁에 돌입한다.

삼성일반노조 김성환 위원장,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박정훈 지회장, 민주노총 충북본부 김용직 조직부장, 유성기업노조 엄기준 동지, 울산건설플랜트노조 박해욱 전위원장, 최석영 동지, 이문희 동지, 강상규 동지, 금강화섬노조 박태규 동지가 그들이다.

이들의 요구 사항은 비정규직 철폐, 정리해고 분쇄, 특수고용직 노조 인정, 해고자 원직복직 쟁취다. 또한 수많은 투쟁 사업장 노동자들의 현안 요구 사항들을 함께 내걸고 있다. 아울러 7월 12일 총파업 투쟁을 예고하고 있는 민주노총 조합원들에게 “끝간 데 없는 착취와 탄압에 맞선 현장 노동자들의 처절한 투쟁이 승리할 수 있도록 연대투쟁에 떨쳐 일어설 것”을 호소하고 있다.

6월 30일 현재 감옥에 있는 구속노동자들은 모두 50명이며 상황이 공유되는 대로 옥중투쟁 노동자의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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