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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광부 파업 승리

9월 4일 칠레 최대의 구리 광산 에스콘디다의 광부들이 25일간의 파업을 승리로 장식하고 작업장으로 복귀했다. 그들은 8퍼센트의 임금인상과 8천9백20파운드(약 1천6백10만 원)의 보너스를 쟁취했다.

이번 파업 때문에 국제 구리 시장은 거의 공황 상태에 빠졌다. 구리에 대한 수요가 많은 상황에서 세계 구리 공급량의 8퍼센트를 생산하는 에스콘디다에서 파업이 일어나 가격이 폭등했기 때문이다.

이제 칠레의 기업주들은 다른 광부들, 특히 거대 국유 회사인 코델코의 광부들도 자신들의 요구를 내걸고 파업을 벌이지 않을까 전전긍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