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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ㆍ28 한미공동반전행동:
부시의 전쟁은 미국 민중의 삶도 망치고 있다

오는 10월 27일 미국 전역의 평범한 사람들은 11개 도시에서 열리는 이라크 전쟁·점령 반대 시위에 동참할 것이다.

뉴욕에서 뉴올리언스까지, 올랜도[플로리다 주의 도시]에서 시애틀까지 각계 각층의 미국인들이 전국의 11개 도시에 모여 반전 운동의 힘을 보여 줄 것이다.

우리는 지금까지 한 번도 반전 시위에 참가해 본 적이 없는 수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이웃이나 친구와 함께 시위에 참가해서 부시의 의제에 “노(No)”라고 외칠 것으로 기대한다. 할머니들, 이라크 주둔 미군 병사의 부모들, 어린 학생들도 이 시위에 참가할 것이다.

어디서든 사람들은 전쟁이 끝나기를 바란다. 그러나 워싱턴의 정치인들은 지금껏 결정적 조처를 취하지 않았다. 이라크의 재앙 때문에 매달 거의 1백 명의 현역 군인들과 무수한 이라크인들이 목숨을 잃고 있고, 미국인들의 세금 1백20억 달러(약 11조 원)가 사라지고 있다. 돈이 없어서 우리의 지역사회는 고통을 겪고 있는데 말이다.

미국 전역에서 의료와 교육 등 복지 서비스를 위한 투쟁은 반전 메시지를 일상 생활의 문제들과 연결시켰다. 왜냐하면 수십억 달러가 이 불법적이고 위헌적인 전쟁에 사용됨으로써 의료와 복지, 미국 노동자들의 미래가 무너지고 있다는 것이 오늘날 훨씬 더 분명해졌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과 영국의 시민들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 결과는 다음의 사실을 보여 준다.

47퍼센트가 미군과 영국군의 즉각 철수를 원한다.(지난해에는 35퍼센트였다.)
85퍼센트가 미군과 영국군을 전혀 또는 거의 신뢰하지 않는다.
70퍼센트가 미군이 “증파”된 지역의 치안이 더 나빠졌다고 생각한다.
65퍼센트가 이라크 정부의 업무 수행 능력이 전보다 더 나빠졌다고 생각한다.
70퍼센트가 정치적 대화를 위한 조건이 더 나빠졌다고 생각한다.
77퍼센트가 자신의 삶의 질이 나쁘거나 매우 나쁘다고 생각한다.
- 93퍼센트가 전력 공급이 나쁘거나 매우 나쁘다고 말한다.
- 80퍼센트가 고용 상황이 불안정하거나 매우 불안정하다고 말한다.
- 75퍼센트가 깨끗한 물을 이용하기가 힘들거나 매우 힘들다고 말한다.
- 92퍼센트가 연료를 구입하기가 힘들거나 매우 힘들다고 말한다.
자신의 삶이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29퍼센트에 지나지 않는다.(2005년에는 64퍼센트였다.)

10월 27일 사람들은 이렇게 외칠 것이다. “우리는 이 전쟁의 종식을 원한다. 그것도 지금 당장!”

버지니아 로디노는 미국 평화정의연합(UFPJ) 국제위원회 공동소집자(co-convenor)이자, 북미서비스노련(SEIU)의 선전홍보기획자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