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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져 가는 동맹휴업, 더 확대돼야

대학생들의 동맹휴업 움직임이 계속 번져가고 있다.

관심을 모았던 서울대의 동맹휴업 총투표는 89퍼센트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됐고, 이에 따라 6월 5일 동맹휴업이 실시될 예정이다. 고려대·성신여대도 동맹휴업을 위한 총투표를 진행중이다.

앞서 동맹휴업을 결의한 성공회대는 학생 1백50여 명이 6월 3일 촛불집회에 참가했다. 부산에서는 6월 4일 부산대·부산교대·부경대·동의대 부산지역 4개 대학이 동맹휴업에 돌입해 부산지역 촛불집회 참가 인원이 5천여 명에 이르렀다.

광주에서는 전남대가 6월 10일 동맹휴업을 예고한 가운데 조선대·광주교대가 동맹휴업을 준비하고 있다. 청주에서는 청주교대가 6월 10일 동맹휴업을 위한 총투표에 들어갈 예정이다.

학생들의 동맹휴업은 더 확대돼야 한다. 한총련은 공식적으로 소속 대학에 동맹휴업을 호소하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많은 대학을 포괄하고 있는 한대련이 더 빨리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