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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도 계속되는 촛불

지난 8월 23일 부산 서면에서 촛불이 밝혀졌다.

부산에서는 “사회만 보면 바로 잡아 가고” 최근 수배자도 생겼다. 그럼에도 이 날 1백50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가했다. 이명박의 촛불 꺼뜨리기 시도가 부산 시민들의 분노까지 꺼뜨릴 수는 없었던 듯하다.

이 날 발언한 청소년, 네티즌, 청년은 모두 어청수의 막가파식 폭력에 분노했고, ‘될 때까지’ 촛불을 계속 들자며 한 목소리를 냈다.

예비군복을 입은 네티즌은 “서울 집회에서 최루액이 섞인 소화기를 맞고 피부가 가려워 3주가 지난 지금까지도 병원에 다니고 있다”며 “무조건 끝까지 촛불을 들자”고 말했다.

동의대 한의대 노래패는 ‘다시 광화문에서’를 부르고, “서면 거리를 [부산의] 광화문으로 만들자”고 말해 박수를 많이 받기도 했다.

다음 주, 그 다음 주에도 부산에서 촛불문화제가 열린다. 우리는 전국의 촛불 시민들과 함께 끝까지 촛불을 들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