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의 반정부 사회주의자 자일스 자이 웅파콘은 타이 정부의 검열과 구속을 피해 영국으로 피신했다.

자일스는 방콕 출라롱콘 대학에서 정치학을 가르치다 국왕모독죄(lèse majesté)로 기소돼 15년형을 받을 위험에 처해 있었다.

자일스는 지난 월요일[2월 9일] 타이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었으나 타이를 떠나 영국 옥스포드로 피신하는 데 성공했다. 그는 타이에서 공정한 재판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자일스가 기소된 것은 그가 최근 출판한 책, 《부자들을 위한 쿠데타》 때문이다. 그는 여기서 2006년 타이의 친왕정 쿠데타를 비판했다.

자일스는 진보적 요구들을 중심으로 타이 좌파 세력의 단결을 호소하는 선언문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