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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직함은 따로 명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레프트21〉은 창간 때부터 소수 기자들이 아니라 독자들이 함께 만드는 신문을 지향했습니다. 창간한 지 1년이 지난 요즘 독자들의 기고가 지면의 절반가량을 차지합니다.

독자들의 기고도 편집부의 교정·교열을 거친 만큼 대부분의 글들은 〈레프트21〉의 입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기자의 글과 독자의 글이 상이한 권위를 가지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이번 호부터 기사 성격에 따라 필요한 필자 소개만 하고 기자 직함은 따로 명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더 많은 독자들이 참여하는 신문을 만들겠다는 정신을 반영한 결정인 만큼, 많은 독자들의 적극적인 기고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