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석천(방송인) - 9·27 행동을 통해 우리의 반전 의견을 보여 줍시다

기본적으로 제가 전쟁에 반대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제 생각과 배치되는 게 없어서 9·27 조직위원회에 가입하게 됐어요.

전쟁이라는 것 자체가 인류 역사에서 늘 있어 왔지만 이제는 가장 먼저 없어져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쟁은 너무나 잔인하고 너무나 폭력적이고 너무나 많은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기 때문에 안타깝고 분노가 일어납니다.

그래서 반전 운동이나 행사에 더 많은 젊은이들이 참가해 우리의 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한 사람의 생각과 한 사람의 외침은 약할 수밖에 없지만 정말 많은 사람들의 목소리가 하나로 뭉쳤을 때는 큰 힘이 돼 전쟁을 저지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요.

우리 젊은이들뿐 아니라 전 세계 모든 젊은이들이 같은 생각을 갖고 있는 거라고 생각하고 그 힘이 하나로 모였을 때 이 세상의 모든 전쟁이 없어지지 않을까, 그리고 전쟁에 미쳐 있는 사람들에게 이런 목소리도 있다는 것이 들리지 않을까, 그래서 9·27 시위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파병은 절대 안 됩니다. 노무현 대통령도 우리의 파병 반대 목소리를 들어야 된다고 봅니다.

그래서 이번 9·27 집회가 너무나 중요하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돼요. 위정자들은 국민들이 잠잠하게 있으면 보내도 상관 없겠구나 생각을 할 거라구요.

그 생각을 깨우치기 위해서라도 9·27 행동이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