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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로 본 미국 사회의 현실

● 인구의 거의 17퍼센트를 차지하는 4600만 명의 미국인이 빈곤선 이하에서 살고 있다.

● 미국에서 상위 270만 명의 소득이 하위 1억 명과 비슷하다. 가장 부유한 1퍼센트의 소득은 하위 38퍼센트와 비슷하다.

● 가구 중 가장 부유한 1퍼센트가 미국 전체 부의 40퍼센트를 소유하고 있다. 하위 80퍼센트는 부의 16퍼센트만 소유하고 있다.

● 1050만 가구의 약 3600만 명이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있다.

● 미국에서 감옥에 수감된 인구는 지금 무려 2백만 명이다.

● 미국에서 가장 거대한 식량 은행[극빈자용 식량 저장 배급소]인 '세컨드 하비스트'는 인구의 거의 10퍼센트인 2600만 명에게 식량을 제공한다. '세컨드 하비스트'는 지원할 필요가 있는 또 다른 230만 명에게는 식량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 약 40만 명의 전과자들이 플로리다에서 투표권을 박탈당했다. 플로리다가 전과자에게 투표권을 제한하는 13개 주 가운데 하나였기 때문이다. 전국적으로 모두 390만 명의 전과자가 자신들의 민주적 권리를 박탈당했다. 이러한 공민권 박탈은 흑인과 중남미 출신자들에게 가장 두드러졌다.

● 1994년에 클린턴/고어가 입안한 범죄예방법은 '삼진아웃제'를 도입하고 있는데, 이는 같은 중범죄를 세 번 저지른 사람들에게 사형을 언도하는 것이다. 삼진아웃제가 50 종류의 범죄로 확대되어 연방법원에서 사형을 선고할 수 있게 됐다.

● 고어가 클린턴에게 서명하도록 한 1996년의 복지법안은 뉴딜 정책의 초석이었던 연방복지 권리를 종결시키는 것이었다. 복지 수혜자들은 복지 혜택을 5년밖에 받지 못하게 됐다. 이 법안이 통과된 뒤로 1100만 가구와 아이가 딸린 800만 명의 소득이 줄어들었다.

● 오늘날 미국은 선진국 중에서 아동 빈곤 상태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이는 나라다. 5명 중 한 명의 아동이 빈곤 속에서 성장하며, 모든 아동의 20퍼센트는 18세가 될 때까지 먹을 것이 부족한 가정에서 자란다.

● 면역 치료를 받는 아동들이 플로리다보다 자메이카에 더 많다. 아기가 태어나 돌잔치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마이애미보다는 쿠바에서 더 많다.

● 대략 700만 명에서 800만 명의 미국인들이 주거지가 없다.

● 1998년에 실시한 뉴욕 빈민가에 대한 한 조사연구에 따르면, 평균 14세인 아동에게 주어지는 새로운 일자리는 모두 맥도날드였다. 일년 뒤에조차 빈민가에서 일자리를 찾는 아동의 73퍼센트가 아직 일자리를 구하지 못하고 있었다. 전국적으로 새로운 일자리 하나당 원하는 사람들이 세 명에서 다섯 명에 이른다.

● 대략 4400만 명의 미국인들이 의료보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 오늘날 미국의 최저 임금은 1968년의 최저임금 가치에 비해 30퍼센트 하락했다. 하지만 경제는 30년 전에 비해 50퍼센트 더 생산성이 높다. 최저 임금을 받고 일하는 상근 노동자는 일년에 대략 9,500달러를 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