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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물연대:
“6월 말~7월 초 물류를 멈추자”

5월 12일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화물연대 투쟁 선포대회는 대성공이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노동자 6천여 명은 근래 보기 드물게 분노와 기세가 높았다.

화물연대는 경유가 인하, 운송료 인상, 표준운임제 법제화, 노동기본권 보장 등을 요구하며 6월 말~7월 초 건설노조와의 공동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5 월 12일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화물연대 투쟁 선포대회 6천 여명이 결집해 힘을 보여 주다.

김달식 화물연대 본부장은 정부에 대한 분노를 쏟아내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물류를 멈출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이영익 철도노조 위원장은 “정부가 화물연대의 파업을 깨기 위해 철도 대체 수송을 시도할 경우, 확실하게 수송을 거부하겠다”며 연대 투쟁을 약속했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 소장도 노동자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통합진보당 선거 부정을 비판하며, “단결 투쟁으로 이명박과 박근혜를 막자”고 했다.

이날 노동자들은 2시간 30분 넘게 행진하며 위세를 자랑했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의 말처럼, 화물연대 투쟁은 민주노총 파업에 중요한 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