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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연대’ 회원들의 삼성전자서비스 파업 지지 활동

노동자연대 회원들은 거리와 캠퍼스, 작업장에서 삼성전자서비스 파업에 연대하는 활동을 벌이고 있다.

5월 17일 전교조 집회에서 노동자연대 회원들이 삼성전자서비스지회 투쟁을 알리며 모금을 했는데, 전교조 조합원들이 뜨겁게 호응해 무려 1천만 원 넘는 돈이 모금됐다. 이 활동에 라두식 수석부지회장과 김용철 부지회장도 함께 했다.

5월 19~20일 저녁에는 서울 도심 곳곳(건대입구, 홍대, 강남, 혜화, 수원)에서 거리의 시민들에게 삼성전자서비스 투쟁 소식을 알리며 모금을 했다. 거리를 지나는 많은 시민들이 염호석 열사 소식을 듣고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며 놀라워 했다.

금속노조 기아차, 현대차의 회원들은 리플릿을 발행해 동료 노동자들에게 삼성전자서비스 파업 소식을 알리고 투쟁 기금을 모았다. 많은 노동자들이 리플릿을 받아서 유심히 읽고, 모금에 동참했다. 또, 농성장 방문 때 전달하라며 야간에 먹을 간식을 모아 주기도 했다.

또, 교사 회원이 교사 연수에서 삼성전자서비스 투쟁 기금 모금을 받는 등 노동자 회원들은 동료들에게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의 투쟁을 알리고 연대를 조직하려 하고 있다.

‘노동자연대 학생그룹’도 삼성전자서비스 파업을 지지하는 리플릿을 발행하고, 대학교에서 학생들에게 반포했다. 연세대학교와 고려대학교에서 회원들은 폐업 철회 서명, 투쟁 기금 마련 모금, 연대 메시지를 받았다. 한 시간 만에 1백여 명이 서명에 동참했고, 12만 원이 모금됐다. 학생들은 “정의가 이깁니다”, “힘내서 꼭 승리하세요” 하고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거리와 대학들에서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 파업 지지 활동을 하면서 삼성에 대한 광범한 반감을 느낄 수 있었다.

경기지역의 회원들은 수원 삼성전자서비스 본사 앞에서 농성하는 폐업센터 노동자들에게 저녁식사를 대접했다. 농성 중이던 노동자들은 “오랜만에 집 밥을 먹는다”, “최고의 만찬이었다”며 기뻐했다.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은 연대 소식에 "힘이 난다"며 “승리로 보답하겠습니다”, “이 투쟁 승리하면 저희도 다른 투쟁에 연대하겠습니다” 하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