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 파업과 농성을 이어가는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
“호석이의 꿈을 이루자. 민주노조 사수하자”
〈노동자 연대〉 구독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이 19일부터 전면 파업을 하고, 서울 서초동 삼성 본관 앞에서 노숙농성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자들은 삼성 본관 앞에 분향소를 차렸고, 왼쪽 가슴에

삼성전자서비스 고
고인의 유언을 지키고자 결사적으로 항의한 삼성전자서비스 라두식 수석부지회장은
경찰은 고인의 시신을 탈취해 부산으로 옮겼고, 결국 5월 20일 밀양에서 화장했다. 그 과정도
가짜 빈소
겨우 화장장을 찾아간 고인의 친모와 노동자들이
그러나 노동자들은 분노와 슬픔 속에서도
정부와 삼성은 투쟁이 확대되는 것을 막으려고 시신을 탈취하고 장례를 서둘렀다. 삼성은 이재용에게 경영권 세습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의 투쟁이 걸림돌이 되지 않기를 바랄 것이다. 박근혜 정부도 세월호 참사로 인한 분노가 저항으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노동자 투쟁까지 벌어지는 것을 어떻게든 막고 싶을 것이다. 그러나 삼성과 정부의 탄압은 노동자들의 분노를 키우고 있다.
지금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노동자들은 분노 속에서 온 힘을 다해 힘겨운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이 승리하려면 연대가 필요하다.

금속노조는 열사대책위를 구성하고, 24일 금속노조 결의대회를 연다. 금속노조 조합원 모금도 시작됐다. 민주노총도 24일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것은 현장에서 기층 조합원들을 조직하는 실질적인 연대로 뒷받침돼야 한다.
염호석 열사의 죽음과 시신 탈취는 정부와 자본이 노동자들의 목숨을 얼마나 하찮게 여기는지를 다시금 보여 줬다. 삼성전자서비스 노동자들이 승리할 수 있도록 지지와 연대를 보내자.

삼성전자서비스지회 투쟁기금 후원 계좌
754-20-083257 스탠다드차타드은행 최경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