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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부시에 충성하는 노무현

노무현은 연두 기자회견(1월 13일)에서 한국군 주둔 기한에 관한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예측할 수 있는 범위를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그렇게 오래 가지는 않을”것이다.
그러나 노무현의 ‘예측할 수 있는 범위’를 규정하는 것은 부시와의 협력이다.
그래서 노무현은 “미국 또는 함께 참여하고 있는 여러 나라들이 참여하는 목적을 어느 정도 달성했다고 생각하는 시점 … 우리가 지금 예측하고 있는 상황대로라면 끝까지 협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노무현은 부시의 점령에 끝까지 충성할 것을 밝혔다. 노무현의 ‘아낌없는 지원’은 부시의 미래와 운명을 같이할 것이다.
미국의 민주당 상원의원 케네디는 “이라크 전쟁이 부시의 베트남”이 될 것이라고 부시에게 직격탄을 날렸다.(알자지라, 1월 17일)
노무현은 위기에 빠진 부시를 구원하기 위해 파병 연장한 것 뿐만 아니라 추가 파병을 추진할 수도 있다.
노무현은 장기적으로 이라크 점령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렇다면 반전운동도 긴 시야가 필요하다.
한국의 기나긴 반전운동의 여정을 위해 2005년 이라크 개전 2주년 항의 3월 20일 국제공동행동은 중요한 기폭제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