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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 암살 협박을 받고 있는 월든 벨로

2004년 12월 26일 남아시아를 덮친 지진해일 참사의 피해자 16만여 명을 존중하여, 우리 남반구초점은 지금까지 사무총장 월든 벨로의 안전과 안녕을 위협하는 우려스런 상황을 알리지 않았다.

필리핀공산당(CPP) 기관지 2004년 12월 호는 월든 벨로를 “반혁명분자” 가운데 한 명으로 지명했다.

“반혁명분자” 명단에 오른 사람들 중 두 명, 즉 아르투로 타바라와 필레몬 랙맨은 이미 살해당했다. 또 다른 한 사람인 리카르도 레예스는 CPP 공작원들과 CPP의 준(準)군사조직인 신인민군에 쫓겨 숨어 있는 중이다.

이런 조직들의 역사와 실천을 잘 아는 사람들에게 그 메시지의 의미는 명백하다. “당신은 제거돼야 할 ‘계급의 적’이다.”

우리 남반구초점은 월든 벨로와 여타 필리핀 활동가들이 제거돼야 마땅한 반혁명분자 명단에 오른 것에 큰 충격을 받았다.

월든 벨로의 활동 자체가 분명히 보여 주듯이, 그는 미국의 군사 개입과 기업 주도 세계화를 가장 앞장서서 비판하는 사람 중 한 명으로 인정받고 있다.

남반구초점은 전 세계 시민사회 단체들과 네트워크들에게 호소한다. [월든 벨로에 대한] 이런 위협을 최대한 강력하게 비난해 달라.

우리는 CPP에 마지막으로 호소한다. CPP는 파괴적인 방침을 단념하고, 정의롭고 평등한 더 나은 세계를 위한 투쟁의 결정적인 시기에 기업 세계화에 맞서 싸우고 있는 운동을 분열시키는 행동을 그만둬야 한다.



2005년 세계사회포럼은 ‘정치적 차이를 폭력 위협으로 해결하려는 것을 우려하는 2005년 세계사회포럼 성명서’를 채택했다. 성명서는 “근본적 변화를 추구하는 국제 운동을 일관되게 건설하려고 애쓰는 우리는 개별적 암살의 정치를 통해서 정치적 차이를 해결할 것이 아니라 사상 투쟁과 민주적 대화를 통해서 해결하자고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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