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둘째 주에 ‘물과 가스를 지키기 위한 코차밤바조정위원회’가 세계 운동에 메시지를 보냈다.

“우리는 초국적기업들, 미국 정부, 산타 크루스의 상류층, 볼리비아 기성 정당들의 책략을 잠시 피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광부노조 지도자 후안 코로의 희생 끝에 우리는 바카 디에스 일파의 대통령 승계를 저지했습니다. 그렇지 못했다면 볼리비아 민중은 대학살을 당했을 것입니다.

세계 자본의 막강한 힘이 우리를 쓰러뜨리려 했지만 우리는 그 시도를 잘 저지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여전히 석유·가스의 국유화와 제헌의회 수립입니다.

우리는 두 가지를 경험했습니다. 한편으로, 우리는 나라 전체를 마비시킬 수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우리의 목표를 정치인들에게 강제할 수 없었습니다.

그에 따라 우리는 자치정부 수립 역량을 건설할 필요성을 놓고 코차밤바에서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우리의 거대한 힘과 우리의 결정을 실행에 옮길 수 있는 창발력이 일치해야 합니다.

우리가 유정, 가스공장, 정유회사를 점거하면서 이런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다음 번에는 이것들을 우리 자신을 위해 사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