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규직 노동자다. 정규직으로서 비정규직 문제에 관심을 갖게 이유는 비정규직 문제는 그들만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다.

비정규직이 결코 정규직 고용의 방패막이가 될 수 없다. 정규직의 고용안정은 비정규직과 연대투쟁을 통해서 보장받을 수 있다.

이제는 학생과 노동자, 특히 정규직 노동자들이 앞장서서 [노무현의] ‘보호법안’을 막아내야 한다. 비정규직과 정규직의 구분을 넘어 같은 노동자라는 생각으로 연대를 해야 할 때다.

민주노총은 강력한 총파업을 통해 진정한 노동자의 힘이 무엇인지 정권과 자본에게 알려 줘야 한다. 민주노동당 의원들도 거리로 나와 투쟁의 중심이 돼야 할 것이다.

프랑스에서 하고 있는 총파업을 우리라고 못할 이유는 없다. 우리도 프랑스처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노동자와 학생들이 가질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