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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앞으로도 비정규직 투쟁에 앞장서겠습니다”

저는 성신여고 행정실에서 12년간 비정규직으로 일하다 비정규법 시행에 앞서 6월 30일 해고당했습니다.

성신여고와 성신재단은 해고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며 12년간 일한 저에게 문자로 해고를 통보했고, 학교에 다시 오면 물리력으로 막겠다고 협박했습니다.

저는 [해고가 예고된 때부터] 10개월간 성신여고와 성신재단을 상대로 해고 철회투쟁을 했습니다. 그 결과 지난 10월 8일 지방노동위원회한테서 해고부당 판정서를 받았습니다.

성과는 아직 미흡하나 여러 동지들, 그리고 이랜드·뉴코아, 코스콤, KTX 등 지금 투쟁하고 계시는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기쁜 소식을 나누고 싶습니다.

성신재단은 해고부당 판정 이후에도 종전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저는 10월 11일 성신재단 규탄집회를 시작으로 원직복직 투쟁을 계속할 것입니다.

비정규직을 진정으로 보호할 수 있는 제대로 된 법을 만들 때까지 투쟁에 앞장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