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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시대로 이어진 뉴코아ㆍ이랜드 투쟁

뉴코아·이랜드 노동자들은 이명박 정부 출범을 앞두고 2월 18일부터 일주일 동안 코스콤 비정규직, 기륭전자, 한국합섬, GM대우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함께 집중 투쟁을 했다.

이명박 취임식 당일 오전에는 경찰의 원천봉쇄를 뚫고 국회 앞에서 “기업은 프렌들리 노동자는 찬밥 신세”를 외치며 기습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이랜드일반노조 김경욱 위원장은 “지난 일주일 동안 함께 모여서 싸우니까 힘이 난다. 일주일 동안 한 집중투쟁의 교훈은 3월에도 함께 싸워야 한다는 것이다” 하며 이명박 정부와 맞서 굳건하게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8개월 째 굳건히 투쟁하고 있는 이랜드 노동자들은 이랜드그룹에 심대한 매출 타격을 입혔다. 장기 파업으로 인한 생계비 곤란과 건강 악화 등으로 일부 조합원들이 복귀하고 있지만 노동조합 탈퇴는 하지 않고 있어 회사 측의 노동조합 죽이기는 실패하고 있다.

게다가 이랜드그룹은 불법 주류 판매, 2001 아울렛 불법 세금 포탈, 홈에버 고객정보 유출 혐의로 조사를 받는 등 궁지에 몰려있다.

이런 상황에서 민주노총 소속 서비스연맹이 이랜드그룹을 지원하는 금융권을 상대로 퇴직연금과 금융상품을 해지하거나 가입하지 않는 운동을 결의하는 등 지속적 연대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집중 투쟁에서 민주노총 서울본부가 큰 기여를 했다.

민주노총은 3월에도 이명박 정부에 맞서 공동 투쟁을 조직해 연대의 구심 역할을 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