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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에서 패배하지 않으려는 부시의 몸부림

조지 부시는 아프가니스탄에서 패배하지 않으려고 병사 1만 명을 증파하려 한다.

부시는 아프가니스탄 저항 세력의 힘이 강해지고 있다는 현지 사령관들의 경고를 듣고 결정을 내렸다.

미 국방부의 한 관리는 〈타임스〉에 부시가 임기 종료 전 “자신의 유산을 남기려 한다”고 말했다.

미 합참의장 마이크 뮬런은 이렇게 말했다.

“모든 것이 문제다. 단지 안보뿐 아니라 정치·외교·경제 상황이 크게 호전돼야 한다.”

미국 정부는 탈레반을 알카에다에서 분리시켜 저항세력을 약화시키려 한다.

미국 정부는 지역 저항세력과 거래를 하고 그들의 이름을 “부족 민병대”로 바꾸고 있다.

이런 조처로 나토가 아프가니스탄군을 강화시킬 시간을 벌겠다는 것이다.

이런 변화는 지난주 아프가니스탄 북동 지역에서 나토군이 저항세력의 반격에 밀려 후퇴했다는 소식에 뒤따른 것이었다.

공교롭게도 나토군이 후퇴하는 동안 파키스탄군은 아프가니스탄·파키스탄 접경의 부족 지역에 ‘평화를 확립하기 위한’ 작전을 벌였다.

주민 수백 명이 죽고 수천 명이 난민이 됐다.

미국과 동맹들은 파키스탄에서 자신들의 작전이 저항세력을 분열시켜 알카에다에 맞선 전쟁에서 승리했다고 선언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기를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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