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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11월 30일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행진 (서울)
:
레반논 휴전 후 가자 공격을 더 강화하려는 이스라엘에 맞서 운동 지속을 호소하다
김종환
527호
2024. 12. 1
11월 30일 오후 2시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하 팔연사)의 62번째 집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는 며칠 전 레바논에서 60일 휴전이 합의됐지만 여전히 위태로운 상황에서, 또 네타냐후가 팔레스타인 공격 수위를 높이겠다고 공언하는 가운데 열렸다. 집회는 이런 이스라엘과 이를 지원하는 미국에 항의하는 목소리를 높이는…
이스라엘, 레바논 휴전 합의문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폭격을 가하다
김종환
527호
2024. 11. 29
11월 27일 수요일 새벽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사이의 60일 휴전이 발효됐다. 그러나 휴전 발효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군은 폭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60일짜리 한시적 휴전인 데다가 언제든 깨질 수 있는 위태로운 휴전인 것이다. 이스라엘은 휴전 이후에도 레바논 남부 지역에서 레바논인들을 체포했고, 하마스 거점 지역이라고 주장하며 폭격했다. 500제곱킬로미…
레바논 휴전안은 가자 저항과 분리시키려는 수작
지면
김인식
527호
2024. 11. 26
11월 25일(이하 현지 시각)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가 헤즈볼라와 휴전하는 방안을 ‘원칙적’으로 승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휴전안은 미국이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에 제안한 것이다. 미국 정부는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두 당사자의 결정이 가장 중요하다면서도 휴전을 낙관하는 듯한 분위기를 풍겼다. 백악관 국가안보 소통보좌관 존 커비는 “우리는 [타결에] 근…
11월 24일 팔레스타인 연대 부산·대구 집회 소식
정성휘, 안우춘
526호
2024. 11. 25
부산 11월 24일(일) 오후 2시 30분에 부산 서면 쥬디스태화 앞에서 24번째 팔레스타인 연대 부산 집회·행진이 열렸다.(‘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 주최) 집회 시작 전부터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를 향한 광범한 지지와 관심을 느낄 수 있었다. 집회 시작 1시간 전 팔레스타인 깃발을 올리고 가판을 펴고 홍보물들을 배치하기 무섭게 사람들이 관심을…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
:
‘인천 행동의 날’이 성공적으로 치러지다
유병규
526호
2024. 11. 25
11월 24일 일요일 오후 4시 인천 구월동 로데오거리 입구에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하 팔연사)’이 주최하는 ‘인천 행동의 날’ 집회·행진이 열렸다. 재한 팔레스타인인들을 비롯한 이집트인·레바논인·예멘인·리비아인 등 아랍인들, 방글라데시·파키스탄 등에서 온 이주노동자들, 인하대학교에 재학 중인 내국인 학생들과 우즈베키스탄인 유학생들 등…
팔레스타인 연대 대학생 포럼
:
대학교에서 운동을 건설하고 있는 다양한 학생들이 모여 열띤 토론을 하다
지면
이재혁
527호
2024. 11. 24
한국의 대학교들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을 건설해 온 대학생들이 모여 한 해를 돌아보고 앞으로 운동을 어떻게 건설할지 토론하며 결의를 다지는 포럼이 열렸다. 11월 23일 서울 을지로에서 열린 포럼 ‘한국의 대학생들이 말한다: 캠퍼스에서 팔레스타인 연대 건설하기’는 고려대 팔레스타인 연대 동아리 ‘쿠피예’, 서울대 팔레스타인 연대 동아리 ‘수박’, 연세대…
11월 23일 팔레스타인 연대 집회(서울)
:
“행동에 나선 우리 모두가 고위 정치인, 관리들보다 중요합니다”
이원웅, 김지은
526호
2024. 11. 23
이스라엘의 계속되는 인종 학살 전쟁에 맞서, 서울 도심에서 팔레스타인 연대자들이 이스라엘과 미국을 규탄하고 더 큰 운동을 건설하겠다는 결의를 다졌다. 11월 23일 오후 2시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맞은편에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하 팔연사)의 61번째 집회가 열렸다. 이번 집회는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와 전 …
국제형사재판소, 네타냐후 체포영장 발부
:
이스라엘이 또 한 번 정치적 타격을 입다
김인식
526호
2024. 11. 22
국제형사재판소(ICC)가 11월 21일(현지 시각) 전쟁 범죄 혐의 등으로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와 전 국방장관 요아브 갈란트의 체포영장을 발부했다. 카림 칸 검사장이 지난 5월 체포영장을 청구한 지 6개월 만이다. ICC는 하마스 사령관 무함마드 데이프의 체포영장도 발부해 “균형”을 맞췄다. 이스라엘은 무함마드 데이프를 지난 8월에 죽였다고 발표…
서평
《팔레스타인 종족 청소》(일란 파페, 교유서가)
: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인 지우기에 맞서는 대표작, 재출간되다
지면
김종환
526호
2024. 11. 19
일란 파페의 주요 저서 《팔레스타인 종족 청소》가 국내에 재출간된다(예상 출간일 11월 22일). 일란 파페는, 나치 독일을 떠나 이스라엘로 온 부모 하에서 자란 유대계 이스라엘인으로 시온주의와 이스라엘 건국 과정을 통렬하게 비판해 온 양심적 학자다. 그는 학문적 양심을 고집하며 시온주의를 비판하다가 결국 하이파대학교에서 쫓겨나 영국으로 이주했다. …
트럼프 2기 중에도 중동 상황은 불안정할 것이다
지면
김인식
526호
2024. 11. 19
트럼프의 재등장으로도 중동 상황을 안정시키기가 어려운 요인들에 대해 김인식이 들춰 낸다. 트럼프 재선을 이용해 전쟁을 확대하려는 이스라엘 “트럼프는 네타냐후에게 ‘내가 당선되면 내년 1월 대통령 취임 전까지 가자지구 전쟁을 끝내길 바란다’고 말했다.”(〈타임스오브이스라엘〉, 10월 30일 자) 트럼프가 지난 7월 자신의 플로리다 마러라고 자택을 방문한…
이집트
:
팔레스타인과 경제 혼란으로 심각한 위기를 겪는 독재자 엘시시
김인식
525호
2024. 11. 12
이집트 독재자 엘시시가 10월 28일(이하 현지 시각)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의 이틀 휴전을 제안했다. 그 기간에 이스라엘 감옥에 수감 중인 일부 팔레스타인 수감자들과 이스라엘인 인질 4명을 교환하자는 것이다. 엘시시는 이틀간의 휴전이 발표되면 협상을 계속해서 영구적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이집트는 그동안 가자지구 휴전 관련 협상에서 주요 중재자 구실을…
긴 글
미국의 중동 개입의 역사
김종환
525호
2024. 11. 12
중동 문제를 접근하는 법 미국의 중동 개입의 역사를 다룰 때는 큰 그림 없이 접근하면 길을 잃기 십상이다. 중동에는 많은 현지 국가들이 있고 열강이 경쟁하는 곳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바로 제국주의론이다. 고전적 마르크스주의자들, 특히 레닌과 부하린이 발전시킨 제국주의론은 강대국들의 약소국 침략과 지배가 개별 지배자들의 야욕이나 ‘민족…
팔레스타인 연대 활동가 3인에 대한 검찰 송치 규탄한다
이재혁
525호
2024. 11. 12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던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팔연사) 활동가 3인(최영준·김지윤·박이랑)이 검찰 송치됐다. 경찰은 지난해 10월 18일 이스라엘의 알아흘리 병원 폭격을 규탄하는 긴급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친 것을 미신고 집회를 한 것이라고 문제 삼았다. 마치 총선이 끝나길 기다린 듯, 기자회견이 열린…
서평
《강탈국가 이스라엘 — 팔레스타인 강탈의 역사》(책갈피)
:
이스라엘 국가의 본질적 성격을 밝히는 명저
지면
앤 알렉산더
525호
2024. 11. 12
미국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어떻게 이해해야 할까? 얼마 전 작고한 유대계 사회주의자 존 로즈가 1986년에 쓴 《강탈국가 이스라엘》(책갈피)은 이 질문에 답하는 가장 영향력 있는 저작의 하나다. 이 책의 열정적이고 의분을 자아내는 메시지는 한 세대의 사회주의자들이 중동에서의 미국 주도 제국주의 질서를 들춰내고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줬다. 출간 후 거의 …
서평
《가자란 무엇인가》 (오카 마리, 두번째테제)
:
이스라엘의 인종학살에 대한 탈식민주의 학자의 견해를 보여 주다
지면
이원웅
525호
2024. 11. 12
《가자란 무엇인가》의 저자 오카 마리는 국내에도 몇몇 저서가 번역돼 있는 일본의 저명한 아랍 문학 전문가이자 탈식민주의 학자다. 그녀는 일본 페미니스트 우에노 치즈코가 위안부 문제에서 일본 국가의 책임 문제에 미온적인 것을 비판한 것으로도 한국에 잘 알려져 있다. 《가자란 무엇인가》는 저자가 지난해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 약 2주 후에 열린 두 차…
11.10 팔레스타인 연대 집중 행동의 날
:
트럼프가 당선돼도 연대 운동은 기죽지 않고 계속된다
장호종, 이재혁
524호
2024. 11. 10
11월 10일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맞은편에서 ‘팔레스타인인들과 연대하는 사람들’(이하 팔연사)이 주최한 집중 행동의 날 집회가 열렸다. 끔찍한 극우 정치인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한 뒤 열린 첫 집회에 1500여 명이 참가했다. 사회를 맡은 팔레스타인인 주마나 씨는 미국 대선 결과를 언급하며 집회 시작을 알렸다. “모두 아시다시피 며…
팔레스타인 문제는 미국 대선에 어떤 지대한 영향을 미쳤는가
커밀라 로일
525호
2024. 11. 9
민주당이 이번 대선에서 진 것은 그들이 평범한 사람들을 위해 아무것도 한 것이 없기 때문이고, 또 팔레스타인 문제에 대한 입장 때문이다. 지난 한 해 가자지구를 위해 거리로 나선 수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아랍인과 무슬림 유권자들은 카멀라 해리스가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을 지원하는 것에 염증을 느꼈다. 미시간주(州) 디어본은 미국에서 아랍계 사람들이…
이란
:
‘속옷 시위’ 여성은 즉각 석방돼야 한다
김종환
524호
2024. 11. 8
이란에서 히잡 착용 강요에 항의하며 속옷 차림으로 시위를 벌인 한 여성(사진)이 탄압받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앞서 이란의 예비군 조직인 ‘바시즈’는 그녀가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히잡을 잡아 뜯었고 그 과정에서 옷이 찢기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이 여성의 속옷 시위는 이에 대한 항의였을 개연성이 크다. 이란 당국은 “정신적 문제”가…
팔레스타인 저항 세력 하마스 지도자 야흐야 신와르의 유언
:
“나의 유언은 점령군에게 처음 돌을 던졌던 아이로부터 시작됩니다”
야흐야 신와르
524호
2024. 11. 8
지난달 이스라엘과 교전 중 살해된 팔레스타인 저항 단체 하마스의 지도자 야흐야 신와르가 남긴 유언을 나눔문화가 번역, 발표한 것이다. 야흐야 신와르는 이스라엘에 맞서 영웅적으로 싸우다 장렬하게 죽었다. 나눔문화는 그의 메시지가 널리 알려지기 바란다며 본지가 공유하는 것을 흔쾌히 동의해 줬다. 22년의 투옥 그리고 끝내 이스라엘에게 죽임을 당한 팔레스타인 …
트럼프 당선을 환영하며 공격을 강화하는 이스라엘
아서 타우넨드
525호
2024. 11. 8
이스라엘 총리 베냐민 네타냐후는 세계 지도자들 중 가장 앞장서서 트럼프의 대선 승리를 축하했다. 네타냐후는 트럼프의 당선이 “이스라엘과 미국의 위대한 동맹을 확고하게 재약속해 주는 ... 역사상 가장 위대한 귀환”이라고 환호했다. 네타냐후는 트럼프의 선거 승리를 기회로 보고 있다. 가자지구에서 인종 학살에 박차를 가하고, 레바논에서 학살을 강화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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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7호
2024.11.2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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