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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온라인:
명지대에서도 노학연대가 필요하다

〈저항의 촛불〉 5호와 10호에 실린 성신여대연세대학교의 노학연대 투쟁 승리 소식은 매우 고무적이다. 특히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투쟁을 고무하고 연대해서 이룬 승리이므로 더욱 의미 있다.

내가 다니는 명지대학교에서는 지난 8월 조교 45명을 일방적으로 해고했다. 그리고 내년 2월 90명을 추가로 해고할 예정이다. 직원 노조가 전무한 명지대에서는 이에 맞서는 투쟁이 매우 소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조교수 협의회가 10월 13일 교내 홈페이지를 통해 “이와 같은 부당한 해고에 맞서는 행동을 벌이는 과정에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글을 통해 겨우 이 같은 사실이 알려졌다.

이들의 투쟁은 학생들에게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다. 비정규직의 고용안전성이 보장되는 것은 학생의 보다 나은 미래를 보장하는 것이다. 대학 또는 비정규직 사업장의 소식에 관심을 기울이고 이들의 투쟁을 고무해야 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