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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을 고무하고 연대를 건설하려 한 ‘다함께’의 활약

다함께는 쌍용차 노동자들이 점거파업에 들어가자마자 신속히 연대 활동에 나섰다.

파업 지지 리플릿을 대량 배포하고, 공장 안 곳곳에 파업 지지 팻말과 대자보 등을 부착했다. 또한 서울에서 열린 노동자 집회 등에서 연대를 호소하는 리플릿을 대량 배포했다.

5월 23일 다함께는 1백60여 명이 평택공장으로 찾아가 파업 조합원들의 힘을 북돋웠다. 특히 5월 24일에는 현대차, 기아차 등에서 온 다함께 노동자 회원들이 자신들의 해고 반대 투쟁, 점거 파업의 경험을 쌍용차 노동자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5월 26일에는 다함께 회원들이 ‘자본의 위기 전가에 맞서 싸우는 공통투쟁본부’ 소속 단체들과 함께 기아차 소하리·광주 공장, 현대차 울산 공장, 대우차 부평 공장 등 앞에서 연대를 호소하는 선전전을 진행했다.

이런 연대의 성과로 한 쌍용차 노동자가 다함께 사무실로 전화해 “다함께 회원들의 연대에 정말 감사하다. 리플릿도 우리의 정당성을 너무 잘 설명해 줬다”면서 “파업이 끝나면 다함께를 후원하겠다”는 말을 남겨주기도 했다. 또 다른 노동자는 “다함께는 조합원들이 흔들리고 있을 때 꼭 필요한 말을 했다”며 고마워하기도 했다.

6월 1일 평택공장에서 다함께가 주관하여 열린 연대 촛불문화제도 직장폐쇄, 손배·가압류 협박, 지도부 체포영장 발부, 정리해고 명단 우편발송 시도 등으로 공격받고 있는 노동자들을 방어하고, 자신감을 북돋는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

문화제가 끝나고 한 노동자는 “다함께 회원들은 열 명은 백 명처럼, 백 명은 천 명처럼 한다. 옆에서 보고 있으면 나도 더 열심히 구호를 외치게 된다”고 고맙다는 인사를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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