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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 노동자 투쟁에 대한 한국 노동자들의 연대

얼마 전 이집트 독립노조인 재산 세무 공무원노조 위원장 카말 아부 아이타가 전 세계 노동조합과 진보 단체 들에게 연대를 호소했다(〈레프트21〉 50호 ‘우리를 죽인 총알은 미제입니다’ 참조).

‘다함께’는 이런 호소에 답해 한국의 여러 진보 단체들에게 연대 성명과 메시지를 보내자고 제안했다.

이에 전국공무원노조 양성윤 위원장을 비롯해 개척자들,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젊은 보건의료인의 공간 ‘다리’, 대학생사람연대, 사회당, 전국노동자회, 사회주의노동자정당건설준비위원회, 나눔문화가 연서명에 동참했다.

전국공무원노조는 2월 26일 열리는 대의원대회에 이집트 노동자 투쟁을 지지하는 결의문을 공식 안건으로 상정했다.

금속노조 대의원 14명도 2월 28일 금속노조 대의원대회를 앞두고 이집트 노동자 투쟁 지지 결의문을 현장 안건으로 발의했다. 이들은 발의안에서 “이집트 노동자들의 투쟁이 승리할 수 있도록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다해 연대할 것”이라며 “이집트 노동자들이 독재자와 사장들에 맞서 거대한 투쟁을 벌이는 것처럼, 경제 위기 책임을 노동자들에게 떠넘기는 이명박 정부와 사장들에 맞서 단호하게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전교조의 일부 현장 대의원들도 이 같은 지지 결의문을 대의원대회에 발의할 예정이다.

기아자동차 현장조직 ‘금속노동자의힘’도 총회에서 성명을 채택했다.

이집트 노동자들의 투쟁과 승리는 더 민주적이고 정의로운 사회를 바라는 전 세계 노동자들의 승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