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 가기
검색창 바로 가기
내비게이션 바로 가기
전체 기사
전체 기사
(최신순)
제국주의
국제
미국
중국
중동·북아프리카
유럽
영국
프랑스
독일
그리스
스페인
동유럽
기타
러시아
라틴아메리카
일본
아시아
미국 외 북중미
아프리카
경제
세계 경제
한국 경제
마르크스주의 경제이론
한반도 주변정세
북한
공식정치
주류정치
국가기관
개혁주의
파시즘
일반적인 정치
AI(인공지능)
보건의료
질병
범죄와 처벌
재난
대중 매체와 소셜 미디어
정신적 고통/심리학
장애
복지
교육/학생
청소년
대학
대학생 운동
민주적 권리
보안법 등 사상 표현
차별
이주민
난민
조선족
이주노동자
이슬람 혐오
탈북민
여성
가족
여성노동
섹슈얼리티
여성운동
임신중지
성소수자
기후 위기
핵발전
기타 환경 쟁점
노동자 운동
공공
민간서비스
비정규직
건설
금속
기타
좌파
이론
전략·전술
혁명가
역사
한국사
혁명
종교
이슬람
과학
문화·예술
노동자연대 단체
소개
가입
후원
공개 토론회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자료실
사상과 이론
《마르크스21》
소책자
노동자연대TV
채널 홈
노동자연대 온라인 토론회
팔레스타인 저항, 연대, 전망
당신이 알아야 할 현대 중국의 모든 것(12강)
기후 위기! 체제를 바꾸자 시리즈 10부작
맑시즘 강연 음원
IST
International Socialist Tendency
Socialist Worker
International Socialism journal
정기구독
후원
연락
공유
공유
epub 다운로드
인쇄
전체 기사
노동자연대 단체
노동자연대TV
IST
전체 기사
전체 기사
(최신순)
제국주의
국제
미국
중국
중동·북아프리카
유럽
〉
영국
프랑스
독일
그리스
스페인
동유럽
기타
러시아
라틴아메리카
일본
아시아
미국 외 북중미
아프리카
경제
세계 경제
한국 경제
마르크스주의 경제이론
한반도 주변정세
북한
공식정치
주류정치
국가기관
개혁주의
파시즘
일반적인 정치
AI(인공지능)
보건의료
〉
질병
범죄와 처벌
재난
대중 매체와 소셜 미디어
정신적 고통/심리학
장애
복지
교육/학생
청소년
대학
대학생 운동
민주적 권리
보안법 등 사상 표현
차별
이주민
〉
난민
조선족
이주노동자
이슬람 혐오
탈북민
여성
〉
가족
여성노동
섹슈얼리티
여성운동
임신중지
성소수자
기후 위기
핵발전
기타 환경 쟁점
노동자 운동
공공
민간서비스
비정규직
건설
금속
기타
좌파
이론
전략·전술
혁명가
역사
한국사
혁명
종교
이슬람
과학
문화·예술
노동자연대 단체
소개
가입
후원
공개 토론회
노동자연대 학생그룹
자료실
사상과 이론
《마르크스21》
소책자
노동자연대TV
채널 홈
노동자연대 온라인 토론회
팔레스타인 저항, 연대, 전망
당신이 알아야 할 현대 중국의 모든 것(12강)
기후 위기! 체제를 바꾸자 시리즈 10부작
맑시즘 강연 음원
IST
International Socialist Tendency
Socialist Worker
International Socialism journal
정기구독
후원
연락
레프트21 51호
:
리비아 혁명에 승리를
—
발행 기간
2011년 2월 26일
~
3월 11일
아침에 읽는
〈노동자 연대〉 구독
구독
정기구독
후원
다양한 온라인 채널
스마트폰 앱
종이 신문 구입처
지면 PDF 다운로드
27.50MB
PDF 바로보기
기사 모아 보기
EPUB 다운로드
우리의 소중한 벗
:
이주노조 미셸 위원장 추방 시도 중단하라!
지면
이정원
레프트21 51호
2011. 2. 24
정부가 이주노조 미셸 위원장을 강제추방하려 한다. 정부는 그가 ‘허위 취업’을 했다며 체류 허가를 취소하고 3월 7일자로 ‘출국명령’을 통보했다. 정해진 절차대로 취업을 하고 법무부 출입국관리소의 ‘허가’까지 받았던 합법적 취업이 1년 조금 지난 지금에 와서 ‘불법’이라니 말이 되질 않는다. 정부가 미셸 위원장을 추방하려는 진짜 이유는 그가 입에 발…
사회주의자들을 탄압하는 짐바브웨 정부
지면
레프트21 51호
2011. 2. 24
짐바브웨 경찰은 2월 19일 짐바브웨 국제사회주의조직(ISO)이 주최한 ‘중동의 반란’ 토론회를 습격해 52명을 연행했다. 연행된 학생, 노조 활동가, 노동자들은 지금도 하라레 중앙 감옥에 수감돼 있다. 짐바브웨 중앙정보국은 이 토론회를 염탐했다. 사람들은 토론회에서 중동에서 벌어지는 사건들과 이집트 독재자 호스니 무바라크의 몰락에 관해 논의하…
궁지에 몰린 예멘 독재자
지면
팀 넬슨
레프트21 51호
2011. 2. 24
예멘 민중이 독재자 알리 압둘라 살레의 하야를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30년간 권좌를 유지한 살레는 이에 대응해 자신이 2013년 물러설 것이고, 많은 이가 대통령 후계자로 의심한 그의 아들에게 권좌를 넘기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살레의 보안군과 깡패 들은 계속 시위대를 공격하고 있다. 2월 20일에 남부 도시 아덴에서 경찰은 17살 소년…
바레인 - 억압의 역사
지면
샨 러딕
레프트21 51호
2011. 2. 24
작은 섬나라인 바레인이 대중 항쟁으로 흔들리고 있다. 인구의 다수를 구성하는 시아파들은 자유주의자와 급진 수니파들과 손을 잡고 수니파 왕실이 자행하는 정치적 차별과 억압에 맞서 싸우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연안 근처에 있는 바레인의 인구는 80만 명이지만 이곳에는 석유가 많이 매장돼 있다. 바레인은 그동안 억압적이고 부패한 정권이 통치해 왔다. …
꼴라주 46
:
누가 혁명 끝이래!
지면
일루젼
레프트21 51호
2011. 2. 24
바레인을 뒤흔들고 있는 대중 항쟁
지면
샨 러딕
레프트21 51호
2011. 2. 24
2월 14일 소박한 개혁을 요구하며 시작된 시위가 왕정의 하야를 요구하는 대중 항쟁으로 발전했다. 바레인 여성과 청년 들이 반정부 투쟁을 주도하고 있다. 경찰과 군대를 앞세운 국가의 잔인한 탄압이 오히려 운동을 키우는 결과를 낳았다. 수십 명이 죽었다. 시위대와 경찰 사이의 전투로 병원은 부상자로 넘쳤고 분노한 의사와 간호사 들은 쉬지 않고 …
하종강 강사 해임
:
노동자 편에서 강의하면 안 된다?
지면
정선영
레프트21 51호
2011. 2. 24
인천대학교에서 5년 동안 ‘한국사회와 노동 문제’를 강연해 온 하종강 한울노동문제연구소 소장이 해고됐다. 박사학위가 없다는 이유다. 부당한 해고에 많은 학생들과 총학생회가 항의하고 있다. “선생님은 노동 문제를 쉽고 와 닿게 강연해 정말 인기가 많았어요. 수강신청을 하면 금세 차 버려서 들으려고 기다리는 학생들도 많았어요.” 이재준 총학생회 집행위원장(경…
고려대·연세대·이화여대
:
미화·경비 노동자들의 공동 투쟁에 연대하자
지면
김종환
레프트21 51호
2011. 2. 24
홍익대 노동자들의 통쾌한 승리 후에도 대학 미화·경비 노동자들의 투쟁은 계속되고 있다. 고려대, 고려대 병원, 연세대, 이화여대 노동자들이 공동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여성의 날 집회가 열리는 3월 5일에는 파업 결의대회도 예정돼 있다. (관련기사 ‘103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 오늘날 여성의 삶과 해방을 향한 투쟁’) 공공노조 서울경인지부에 속한…
홍익대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값진 승리
—
희망과 갈 길을 보여 준 49일의 드라마
지면
정종남
레프트21 51호
2011. 2. 24
홍익대 미화·경비·시설 노동자들이 투쟁 49일 만에 감격스런 승리를 거머쥐었다. 노동자들은 전원 고용승계, 임금 인상, 노동조합 활동 권리 등을 쟁취했다. 투쟁에 나서기 전까지 이들은 기본급 75만 원, 하루 식대 3백 원, 노조 결성 불인정 등 상식 이하의 노동 조건에 있었다. 궂은 일을 도맡아 하고도 눈에 띄면 안 되는 사람인 양 괄시와 천대를 받아 …
이렇게 생각한다
:
‘혁명’이 진군하고 있다
지면
레프트21 51호
2011. 2. 24
위의 지도가 보여 주듯이, 튀니지 작은 마을에서 시작된 반란의 물결은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수천 킬로미터에 달하는 지역을 휩쓸면서 이란에까지 도달했다. 튀니지의 독재자 벤알리와 이집트의 독재자 무바라크가 쫓겨났다. 빈곤과 좌절된 기대에 고통받는 대중을 30년 동안 지배해 온 카다피같은 다른 독재자들은 간신히 권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런 위대한 …
외부 개입이 아니라 거리의 민중에게 답이 있다
지면
레프트21 51호
2011. 2. 24
리비아와 바레인 정부가 시위대를 공격한 것은 전 세계적 공분을 샀다. 그러나 서방 정치인들의 눈물은 악어의 눈물이다. 리비아와 바레인 정부가 자국민을 학살하는 데 사용하고 있는 무기는 바로 서방 정부, 특히 미국·영국 정부에게 산 것이다. 더구나, 미국·영국 정부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없이 민간인을 학살하고 전투기로 …
진보신당의 위기와 진로 논쟁
:
어떤 진보대연합이 필요한가
지면
김문성
레프트21 51호
2011. 2. 24
정경섭 진보신당 서울 마포구 당협위원장은 최근 〈레디앙〉에 “얼어 죽고 굶어 죽게 생겨 버렸다. … 진보신당은 사람을 모을 돈도, 사람들의 발과 입으로 내세울 의원도 없다”고 위기감을 털어 놨다. 독자파와 통합파의 논쟁 속에 분열에 대한 걱정도 제기되고 있다. 통합파인 유의선 서울시당위원장 당선자는 이렇게 말한다. “[현재 당원 모두] 새로운 통합진보정당…
반란으로 들끓는 중동
지면
시문 아사프, 알리스테어 W
레프트21 51호
2011. 2. 24
튀니지에서 벤 알리가, 이집트에서 호스니 무바라크가 쫓겨난 뒤, 중동의 모든 정권이 — 서방 정부의 입장에서 ‘우호적’이건 ‘적대적’이건 — 확산되는 혁명 운동의 도전을 받고 있다. 시리아에서는 경찰이 한 청년을 구타한 뒤 많은 사람이 수도 다마스커스의 한 경찰서를 포위했다. 이것은 전례없는 사건이다. 사람들은 “시리아인은 굴욕을 당하지 않…
민주노동당 지도부는 사회주의 강령 삭제 시도 중단하라
지면
강동훈
레프트21 51호
2011. 2. 24
민주노동당 지도부가 당 강령에서 ‘사회주의 원칙’ 삭제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6월 정책당대회에서 “사회주의적 이상과 원칙을 계승 발전시켜 새로운 해방 공동체를 구현할 것”이란 문구를 “자본주의 폐해를 극복하고 민중이 참된 주인이 되는 민중주체(또는 진보적) 민주주의를 실현할 것”으로 바꾼다는 것이다. 민노당 강령개정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규엽 새세상…
세상은 요지경
지면
레프트21 51호
2011. 2. 24
“질문을 이해하지 못하겠다. 중국어 공부를 열심히 하기를 바란다.” 중동 혁명 때문에 인터넷 단속하느냐는 기자 질문에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이집트가 없다면 이스라엘은 중동에서 친구 하나 없는 국가로 남게 될 것이다.” 이스라엘 일간지 〈하아레츠〉의 걱정 “우리는 나뭇가지가 아니라 뿌리를 뽑아내고자 한다” 이집트 혁명 참가자 “[중동의] 민주화 …
카다피 ─ 부패한 미치광이 살인마
지면
시문 아사프
레프트21 51호
2011. 2. 24
무아마르 카다피는 40년 동안 리비아를 통치했다. 그는 아랍 세계에서도 가장 오랫동안 권좌를 지켰다. 동시에, 카다피는 서방 정부가 언제나 거래를 할 수 있는 자였다. 1969년 쿠데타로 권력을 잡았을 때, 카다피는 자신을 이집트의 가말 압델 나세르 같은 진보적 지도자로 내세웠다. 1950대와 1960년대에 아랍 세계는 나세르가…
알렉스 캘리니코스 논평
:
혁명인가 쿠데타일 뿐인가?
지면
알렉스 캘리니코스
레프트21 51호
2011. 2. 24
레온 트로츠키는 자신의 회고록에서 1917년 러시아 혁명 직후 레닌이 다음과 같이 독일어로 말했다고 회상한다. “에스슈빈델트(현기증이 날 정도다).” 지난 몇 주를 돌아보면 혁명가든 혁명가가 아니든 많은 사람이 아찔함을 느꼈다. 모하메드 부아지지의 분신에서 1월 14일 튀니지의 대중이 벤 알리의 독재 정부를 무너뜨리기까지 채 한 달이 걸리지 않았다. 두…
“민중이 리비아를 되찾을 것이다”
지면
시문 아사프
레프트21 51호
2011. 2. 24
리비아에서 시위대가 정권의 잔혹한 탄압에 직면하면서 혁명이 절대절명의 기로에 서 있다. 리비아 독재자 무아마르 카다피는 중동 반란의 물결에 과감하고 잔인하게 대응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리비아 민중은 항쟁으로 응수하고 있다. 수만 명이 죽음을 각오하고 거리로 몰려 나왔다. 리비아 기간 산업인 석유 산업 노동자들은 항의 파업에 돌입했고 다른 부문의…
중동 민중은 외치고 있다
:
“모든 정권을 무너뜨리자!”
지면
시문 아사프
레프트21 51호
2011. 2. 24
중동의 반란 물결은 사람들이 싸울 능력이 없기 때문에 변화가 불가능할 거라 여겨지던 지역을 강타하고 있다. 혁명은 과거 역사책에서나 볼 수 있는 유물이라는 생각은 잘못된 것임이 드러났다. 평범한 사람들이 행동에 나서면서 중동 정권들이 산산조각나고 있다. 이 운동들은 아랍 노동계급이라는 잠자는 사자를 깨우는 계기가 됐다. 이제 모든 것이 가능하다. 어…
자본주의와 복지
:
무상복지가 경제 위기를 낳는다?
지면
장호종
레프트21 51호
2011. 2. 24
[편집자] 무상복지와 재원 문제를 둘러싸고 논쟁이 한창이다. 박근혜는 한국형 복지를 내세우고 이명박은 ‘복지 포퓰리즘’을 비난하는가 하면 민주당은 무상복지를 당론으로 채택했다. 일관된 좌파적 관점이 필요한 때다. 앞으로 다섯 차례에 걸쳐 한국 사회와 복지에 대한 기사를 연재한다.“복지에 돈을 써 버리면 투자할 돈이 부족해져 경제가 위기에 처하고 결국 사람들…
리비아 민중과 연대한 한국 단체들
:
“학살을 중단하라! 리비아에 자유를!”
지면
김인숙
레프트21 51호
2011. 2. 24
리비아 민중을 지지하고 카다피 정부를 규탄하는 행동이 한국에서도 벌어졌다. 2월 23일 주한 리비아 대사관 앞에서 리비아 독재 정권의 민간인 학살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나눔문화, 다함께, 인권연대, 리비아 민주화를 지지하는 아랍사람들 등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인권연대 오창익 사무국장은 “역사상 자국민의 평화로운 시위를 전투기를 동원해 폭격하며…
서평, 《러시아혁명의 진실》
:
노동자가 세상의 주인이 됐을 때
지면
백은진
레프트21 51호
2011. 2. 24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이집트 혁명은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지배자들을 쫓아버릴 수 있는지 생생히 보여 주고 있다. 세계 최초로 성공한 사회주의 혁명, 즉 1917년 러시아혁명에서 평범한 사람들은 지배자들을 권좌에서 내쫓는 데서 멈추지 않고 권력까지 장악했다. 그리고 노동자 평의회, 즉 소비에트를 통해 노동계급이 사회를 실제로 운영할 수 있음도 입증했다. …
리비아 혁명에 승리를!
지면
레프트21 51호
2011. 2. 24
“민중이 리비아를 되찾을 것이다” [중동 민중은 외치고 있다] “모든 정권을 무너뜨리자!” [리비아 민중과 연대한 한국 단체들] “학살을 중단하라! 리비아에 자유를!” 중동을 강타하는 민중 반란 카다피 ─ 부패한 미치광이 살인마 반란으로 들끓는 중동 외부 개입이 아니라 거리의 민중에게 답이 있다 [이렇게 생각한다]‘혁명’이 진군하고 있다 …
레온 트로츠키의 혁명적 유산 ③
:
미래를 위해 마르크스주의 전통을 지켜내다
지면
존 몰리뉴
레프트21 51호
2011. 2. 24
이 시리즈는 레닌과 함께 1917년 러시아 혁명을 이끌었고 사회주의 운동과 사상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 트로츠키의 유산을 다룰 것이다. 이 시리즈의 필자인 존 몰리뉴는 영국 포츠머스대학 교수로 《사회주의란 무엇인가?》(책갈피), 《마르크스주의와 당》(북막스)의 저자다. 스탈린주의에 맞선 투쟁은 러시아에서만 벌어진 것이 아니었다. 트로츠키는 러시아에서 스탈…
이집트 사회주의자들
:
“혁명은 계속될 것입니다”
지면
주디스 오어
레프트21 51호
2011. 2. 24
자신들이 새롭게 직면한 문제에 관해 이집트 사회주의자들이 〈소셜리스트 워커〉 편집자 주디스 오어에게 말한다. 이집트 사회주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들의 이름은 가명을 사용했다.지난 20년 동안 이집트의 사회주의자와 무슬림형제단을 포함하는 야당 세력 들은 극심한 탄압을 받았다. 활동가들은 감옥에 가거나 더 심한 고통을 받았다. 비밀 조직만 활동이 가능해 보…
미국 위스콘신에서도 반란이 시작되다
지면
레프트21 51호
2011. 2. 24
미국의 공공 부문 노동자 수만 명이 위스콘신 주의 주도(州都)인 매디슨의 거리들을 봉쇄하고 있다. 그들은 공화당 소속 주지사인 스콧 워터에게 주 공무원 노동자들의 단체교섭권을 박탈하려는 계획을 철회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시위대는 주지사의 계획에 반대하며 주 상원 의사당을 점거하고, 요구 사항을 쟁취할 때까지 의사당을 떠나지 않겠다고…
혁명은 불의에 반대하는 분노의 함성이다
지면
앤 알렉산더
레프트21 51호
2011. 2. 24
2월 19일 파업 노동자 수만 명을 대표하는 이집트 노동자 운동의 주요 활동가들이 카이로에 모였다. 그들은 공통 요구를 담은 강령을 작성하고 행동을 서로 조율하기로 합의했다. 활동가들은 모임 이후 발표된 성명서에서 이렇게 말했다. “만약 이 혁명이 부의 공정한 분배를 가져 오지 못한다면 큰 의미가 없을 것이다.” “사회적 자유가 없다면 완전한 자유…
이집트 혁명에서 한국 기업의 손실을 걱정해야 하는가?
지면
강동훈
레프트21 51호
2011. 2. 24
최근 〈민중의 소리〉는 이집트 혁명 관련 기사를 다루면서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중아CIS팀 김용석 팀장의 기고글 ‘이집트 시민혁명에 따른 우리 기업 영향 및 대응전략은?’이라는 기사를 실었다. 이 기사는 이집트 혁명으로 인한 한국 기업들의 피해액이 “총 2천5백70만 불”이라며, 이집트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의 손실을 열거하며 “시장 다변화”…
이집트 노동자 투쟁에 대한 한국 노동자들의 연대
지면
레프트21 51호
2011. 2. 24
얼마 전 이집트 독립노조인 재산 세무 공무원노조 위원장 카말 아부 아이타가 전 세계 노동조합과 진보 단체 들에게 연대를 호소했다(〈레프트21〉 50호 ‘우리를 죽인 총알은 미제입니다’ 참조). ‘다함께’는 이런 호소에 답해 한국의 여러 진보 단체들에게 연대 성명과 메시지를 보내자고 제안했다. 이에 전국공무원노조 양성윤 위원장을 비롯해 개척자들, 건강사회…
팔레스타인 해방의 길은 카이로로 통한다
지면
존 로즈
레프트21 51호
2011. 2. 24
이집트 민중이 무바라크 정권을 타도하고자 거리에 나선 바로 그 시점에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내부 문건이 공개된 것은 실로 절묘한 타이밍이다. 팔레스타인 지도부가 팔레스타인 민중을 버렸음이 드러남과 동시에 훨씬 더 엄청난 지도력이 이집트 혁명이라는 모습으로 등장한 것이다. 가자지구에 사는 학생인 모하메드 라바 술리만은 ‘일렉트로닉 인티파다’ 웹사이트에 …
독자편지
정치 단체가 노동조합운동에 방해가 되는가?
지면
박재순
레프트21 51호
2011. 2. 24
최근 건설노조에서 ‘정파 마녀사냥’이 벌어졌다. 노조 상근자 한 명이 임원진들과 사업 방식을 둘러싼 이견 등 때문에 사퇴했는데, 일부 기계지부장들은 정치 단체인 ‘노동전선’이 건설노조를 좌지우지한다면서 ‘정파가 문제’라고 몰아간 것이다. 황당하게도 그중 일부는 정치 단체가 건설노조를 다 망쳐 놓은 것처럼 흥분했고, ‘상근자들이 정치 단체를 탈퇴하지 않으…
이집트 혁명과 중동의 연속혁명
지면
정병호
레프트21 51호
2011. 2. 24
이라크 전쟁이 민주주의를 위한 전쟁이었다고 포장하는 데서도 드러나듯이, 서방 지배자들은 중동 지역의 민주주의 확대가 자신들의 군사적·정치적 개입에 달려 있다고 선전해 왔다. (물론 이는 거짓말이다. 미국은 사우디아라비아 등 독재 왕가나 이집트 무바라크 독재를 후원해 왔다.) 그러나 지난 1월 중순 튀니지에서 벤 알리를 축출한 혁명이 중동 각국에서 민주화…
독자편지
한국인 건설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조건이 이주노동자 탓인가
지면
김승섭
레프트21 51호
2011. 2. 24
건설 노동자의 열악한 임금과 노동조건이 이주노동자 때문이고, 이주노동자가 한국인의 일자리를 뺏는다는 지배계급의 논리가 여전히 건설 현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심지어 진보적 노동조합 활동가들도 이런 논리에서 자유롭지 않다. 하지만 현실을 잘 뜯어보면 이런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 건설 현장에 젊은 한국인 노동자는 드물다. 철근·목수 노동자들은 1년에 …
전북 버스 파업
:
버스 공영제를 요구하는 노동자들
지면
이병무
레프트21 51호
2011. 2. 24
전북 버스 파업이 80일을 넘겼다. 전주시와 사측이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 2월 11일 경찰·사측·용역 등은 합동 작전을 펴 각 작업장 차고지에서 차량을 빼가는 만행을 저질렀다. 차고지들은 폭력 경찰 1천7백여 명으로 뒤덮였고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그 과정에서 많은 조합원들과 연대한 동지들이 다쳤다. 전주시는 모든 정류장에 파업 노동자…
현대차 비정규직 투쟁
:
지도부 사퇴 이후 투쟁의 과제
지면
모승훈
레프트21 51호
2011. 2. 24
현대차 사측이 비정규직 투쟁의 불씨를 끄려고 사력을 다해 대대적인 탄압과 야비한 공작을 펴고 있다. 사측은 1천여 명이 참가한 2월 12일 양재동 집회 이후 2차 투쟁에 탄력이 붙는 것을 우려해 관리자·용역을 동원한 집회 봉쇄, 해고·정직 등 대량 징계, 회유·협박 등을 퍼붓고 있다. 울산 공장 안에서 비정규직 활동가 네다섯 명만 같이 다녀도 용역 2…
독자편지
교육대학교 통폐합과 법인화에 맞서 싸울 때
지면
권기봉
레프트21 51호
2011. 2. 24
얼마 전 공주교육대학교(이하 공주교대) 학생회 확대간부수련회에 총장이 와서 학생회를 공격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전 총학생회장이 민주노동당 당원이기에 공주교대 학생회들도 민주노동당의 하부조직이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등록금을 더 올려야 한다고도 했습니다. 결정적으로 총장은 공주교대를 충남대학교, 한밭대학교와 통폐합해 연합대학교로 만들고, 세종시로 이전하고, …
독자편지
체제 반대 주장이 큰 호응을 얻었던 거리 판매 경험
지면
김종환
레프트21 51호
2011. 2. 24
2월 18일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여느 때와 다름없이 이집트 혁명을 집중적으로 다룬 〈레프트21〉 50호 거리 판매를 했는데 준비해 간 신문 20부가 모두 동이 났다. 이곳은 신문 구입자들이 연락처를 남겨 주는 비율이 낮아서 고민이었는데, 이날은 신문 구입자의 절반인 열 명이 연락처를 남겨줬다! 왜 바뀌었을까? 불과 나흘 전 같은 장소에서 판매를 …
독자편지
이집트 혁명 - 야권 연대가 아니라 노동자 파업이 필요하다
지면
이재환
레프트21 51호
2011. 2. 24
최근 우연한 기회에 자주계열 활동가로부터 이집트 혁명에 대한 견해를 듣게 됐다. 그 동지는 ‘현재 이집트에서 무슬림형제단이 전면에 나서지 않고 엘바라데이 같은 사람을 내세워서 야권의 단결을 도모하고 이를 바탕으로 대선을 치르려고 하고 있는데, 무슬림형제단이 굉장히 잘하고 있다’고 했다. 그 동지의 주장은 야권이 단결해서 다가올 대통령 선거를 잘 치뤄…
독자편지
중동의 반란이 사람들을 깨우다
지면
김승현
레프트21 51호
2011. 2. 24
튀니지·이집트 혁명은 아랍 주변국의 피억압 민중에게만 자신감을 준 것이 아니다. 지금 중동의 반란은 ‘다른 세계는 가능하다’는 희망을 버렸거나, 자신감을 잃고 살았던 많은 사람들을 다시 깨우고 있다. 얼마 전 한국사회포럼에서 열린 ‘격동의 이집트, 중동의 민중반란과 연속혁명’ 청중토론 시간에, 한 노동자는 한동안 활동에 참가하지 못했던 동료 노동자가 …
독자편지
심각한 청년실업, 무능한 이명박 정부
지면
이영일
레프트21 51호
2011. 2. 24
2월 16일 정부가 발표한 ‘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올 1월 청년실업률(15~29세 기준)은 전체 실업률의 갑절이 훌쩍 넘는 8.5퍼센트를 기록했다. 삼성경제연구소의 계산법에 따르면, 올 1월보다 사정이 나았던 지난해 상반기 청년 체감실업률이 23퍼센트나 됐다. 우리 나라 청년 네 명 중 한 명은 일자리가 없는 것이다. 이 사회의 정치·경제 지배자…
독자편지
이집트 혁명의 반제국주의적 성격을 간과해선 안 돼
지면
조익진
레프트21 51호
2011. 2. 24
무바라크가 쫓겨난 후 흥분 속에 신문 거리 판매를 하고 토론하던 중 이집트 혁명의 성격을 둘러싸고 논쟁이 벌어졌다. 한 동지는 혁명이 경제 위기 및 삭감 정책에 항의하는 맥락에서 벌어졌기 때문에 반제국주의적 성격보다는 반자본주의적 성격이 더 강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 때문에 이후 이집트에 다시 친미 정부가 들어설 가능성이 낮지 않고, 제국주의에 얼마나…
103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
오늘날 여성의 삶과 해방을 향한 투쟁
지면
최미진
레프트21 51호
2011. 2. 24
1908년 3월 8일, 미국 섬유공장에서 일하던 여성 노동자들의 분노가 폭발했다. 대부분이 이민자이자, 10대 여성이었던 이 노동자들은 전깃불도 들어오지 않은 캄캄한 공장에서 하루 12시간, 심지어 18시간 동안 일했다. 견디다 못한 여성 노동자들은 더 나은 작업조건과 임금, 노동조합 결성권과 투표할 권리를 위해 폭력적인 탄압에 굴하지 않고 용감하게 맞…
〈민중의 소리〉 비판
:
진보 언론이 여성차별을 부추겨서야
지면
최미진
레프트21 51호
2011. 2. 24
도대체 ‘베이글녀’가 무슨 말인지 궁금해 인터넷에서 검색했더니 속옷만 걸친 여성의 커다란 화보와 함께 “165cm, 47kg의 가녀린 체형이지만 …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가졌다며 감탄하는 내용이 뜬다. 그런데 맙소사! 이것은 바로 ‘한국의 대표 진보언론’을 표방하는 〈민중의 소리〉 2월 17일 치 기사 제목이다. 기사 밑에는 성형수술, ‘수술 없이 살 빼…
투쟁하는 여성 노동자가 말하는 삶과 투쟁
지면
최미진, 이서영
레프트21 51호
2011. 2. 24
최근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의 투쟁이 사회적 지지를 받으며 부상하고 있다. 홍익대 투쟁의 바통을 이어받아 고려대, 고려대 병원, 이화여대, 연세대 미화 노동자들은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을 준비하고 있다. 경륜·경정장에서 발매원·매점원으로 일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 노동자들은 부당해고에 맞서 투쟁 중이다. 고려대학교 병원 김윤희 현장대표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노동…
독자편지
중동 혁명과 홍대 투쟁 승리
:
저항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김재원
레프트21 51호
2011. 2. 25
이집트의 무바라크가 결국 물러났습니다. 이집트 인구 8천만 명 중 2천만 명에 달하는 노동자들이 총파업을 해서, 한국의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이집트 산업의 70퍼센트가 휴업할 정도였습니다. 그 결과, 시위 초기 당시에 〈스타워즈〉의 다스베이더 마냥 “나는 너희의 아비다”라면서 시위대를 비판하는 등 당당한 척 하던 이집트의 MB는 물러났습니다. …
독자편지
현대차 비정규직 동지들의 투쟁은 승리할 수 있습니다
김승현
레프트21 51호
2011. 2. 25
지난 2월 12일 현대차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집회를 했습니다. 이 집회에 참가하고 〈레프트21〉을 판매하다 한 노동자를 만났습니다. 이 동지는 울산 공장의 비정규직 지회 대의원이었습니다. 시간과 장소적 곤란함으로 더 깊은 대화를 나누지 못해, 독자편지에서 만나자고 그 동지와 약속했습니다. 이 독자편지는 그 대화에서 내가 말하지…
한국에서 열린 리비아 연대 시위
:
“살인마 카다피, 물러나라!”
김용욱
레프트21 51호
2011. 2. 25
2011년 2월 25일, 아랍인 1백여 명과 이들을 지지하는 다함께와 나눔문화 회원들 20여 명은 이태원 이슬람 사원 앞에서 행진을 시작했다. 이들의 목적은 리비아 독재자 카다피에 맞서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는 리비아인들의 투쟁을 지지하고 주한 리비아 대사관에 혁명 지지 입장을 밝힐 것을 요구하는 것이었다. 시위대열은 힘차게 구호를 외치며 이태원 한복판부…
사회주의노동자연합 유죄 판결
:
국가보안법을 이용한 좌파 마녀사냥 중단하라
최영준
레프트21 51호
2011. 2. 26
2월 2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김형두 부장판사)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사회주의노동자연합’(이하 ‘사노련’) 활동가였던 오세철, 양효식, 양준석, 최영익에게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 또, 남궁원, 정원현, 박준선, 오민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각종 토론회와 정치신…
시장과 신자유주의에 맞서는 이집트 혁명
필립 마플릿
레프트21 51호
2011. 2. 26
이집트 혁명은 자유시장적 신자유주의 자본주의에 분명한 반대 신호를 보냈다. 평범한 사람들은 30년 동안 자신에게 고통을 준 정치·경제 정책들을 거부할 기회를 준 거대한 대중 운동을 만들었다. 이 정책들은 세계적으로 표준적 경제 발전 방식으로 여겨져 온 것들이다. 이집트 혁명은 세계화와 시장이 지구를 조직하는 원칙이어야 한다는 가정에 심각한 의문을 제…
사형 위협을 받고 있는 짐바브웨 사회주의자들에게 연대하자
유리 프라사드
레프트21 51호
2011. 2. 26
짐바브웨 사회주의자 모임이 이집트 혁명을 기록한 비디오를 봤다는 이유로 사형 선고를 위협받고 있다. 2월 23일 짐바브웨 사회주의자 52명은 반란과 “헌법에 따라 선출된 정부를 전복할” 시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것은 올해 선거를 앞두고 로버트 무가베 정부가 벌이는 선제 공격의 일환이다. 그는 중동과 북아프리카의 항쟁이 남쪽으로 확산될까 봐 두려워한…
“이 아이들을 위로할 단어가 세상에 존재하는가”
—
계속되고 있는 쌍용차 노동자 연쇄 살인
이창근
레프트21 51호
2011. 2. 28
2월 26일 쌍용자동차 무급 휴직자 임무창 씨가 돌연사했다. 쌍용차 정리해고 이후 벌써 열세 번째 죽음이다. 임무창 씨의 부인도 1년 전 투신 자살로 숨졌다. 임 씨의 두 자녀들은 졸지에 고아가 됐다. 쌍용차지부의 이창근 기획실장이 글과 노조 기자회견문을 보내 왔다.4월 25일. 누구에겐 평범할 수 있는 이날. 어떤 이에겐 결코 잊을 수 없는 날이다. 아…
기자회견문
:
쌍용차는 더 이상 사람을 죽이지 마라! 무급자 복직 약속 즉각 이행하라!
금속노조 쌍용차지부
레프트21 51호
2011. 2. 28
쌍용차 재도약의 핏빛 현주소, 또 한 명의 노동자가 세상을 떠났다 2011년 2월 26일(금) 아침, 또 한 명의 쌍용차 노동자가 세상을 등졌다. 2009년 이후 13번째 죽음이며, 2010년 11월 이후에는 한 달에 한 명 꼴로 사람이 죽어나가고 있다. 2009년 상하이차와 쌍용자동차 현 경영진들의 기획파산에 이은 강제적 정리해고로 3000…
독자편지
이집트 혁명의 현재 상태와 반제국주의 투쟁으로 발전할 잠재력은 구분해야 한다.
김종환
레프트21 51호
2011. 2. 28
이 독자편지는 〈레프트21〉 51호에 실린 독자편지 '이집트 혁명의 반제국주의적 성격을 간과해선 안 돼'에 대한 반론입니다.조익진 동지는 논쟁에서 이집트 혁명의 반제국주의적 성격을 간과해선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이집트 혁명이 장차 반제국주의 투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과 그 투쟁이 현 단계에서 반제국주의적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
독자편지
〈그것이 알고 싶다〉 ‘소말리아 해적, 나는 왜 금미호를 납치했나’ 다시 보기를 추천합니다.
김종환
레프트21 51호
2011. 2. 28
SBS 다큐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는 2월 26일자 방송에서 소말리아 해적을 다뤘다. 취재진이 금미호 석방 무렵 소말리아 해적들의 본거지인 케냐에 일주일간 머무르면서 금미호를 납치한 소말리아 해적이라고 자칭하는 사람들을 취재한 내용이다. 방송을 같이 본 내 동생은, “다함께가 할 주장을 [공중파 방송인] SBS가 하고 있다”면서 놀라워했다. …
“형님의 죽음은 사망 행렬의 전주곡입니다”
박설
레프트21 51호
2011. 2. 28
“이것은 공공연한 살인/ 예고된 타살이다. … 이 땅에서 우리는 살아서도/ 산 목숨이 아니었다/ 언제든 대체되거나 버려질 수 있는 값싼 재료였을 뿐”(송경동 시인의 추모시 中) 2월 28일 쌍용차 평택공장 앞에서 열린 고(故) 임무창 동지 노제에 모인 노동자·가족 들은 견딜 수 없는 슬픔에 오열했다. 노동자들은 그동안 거의 한 달에 한 명씩 차가운 시체가…
독자편지
굳이 사회주의라는 용어를 고수할 필요가 있을까?
천경록
레프트21 51호
2011. 3. 2
이 글의 요지는 제목과 같다. 오랫동안 마음 한 켠에 간직해온 의문이었는데, 〈레프트21〉 50호 온라인 독자편지로 실린 종환 씨의 글 ‘신입생과의 진땀 빼는 토론 후기’를 읽으면서 다시 터져 나왔다. “우리의 정치를 솔직하게 드러내야 한다”는 종환 씨의 주장에는 전적으로 공감한다. 하지만 아무래도 종환 씨와 토론한 새내기 분의 요지는 사회주의 정치의 ‘…
[쌍용차] 14번째 죽음 ? 도대체 얼마나 더 죽어야 하는가!
박설
레프트21 51호
2011. 3. 2
2월 28일, 애통하게도 또 한 명의 쌍용차 노동자가 차가운 시체로 발견됐다. 창원 공장에서 일하다 해고된 희망퇴직자 조모 씨가 자신의 차량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연탄불을 피워 사망한 지 1주일 만이다. 비극적이게도, 조모 씨가 발견된 날은 2월 26일 사망한 임무창 조합원의 노제가 열린 날이다. 쌍용차 노동자들은 “시급하게 대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리비아 혁명가는 말한다
:
서방의 군사 개입은 우리 투쟁을 방해할 뿐이다
켄 올렌데, 시문 아사프
레프트21 51호
2011. 3. 2
서방 군사 개입은 카다피의 입지를 강화할 것이다. 리비아 제2의 도시 벵가지에 사는 압델 하피드 고가는 이렇게 말했다. “리비아 민중이 이 혁명을 완수할 것입니다. 그들이 리비아 전체를 해방시킬 것입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전국 혁명위원회가 반란 세력이 장악한 도시들이 서로 협조하고 일상 생활을 가능케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비아 혁명…
제국주의가 중동 반란을 가로채지 못하게 하자
레프트21 51호
2011. 3. 2
서방 열강은 중동과 북아프리카 반란에 큰 충격을 받았다. 이 지역은 미국과 동맹국들에게 전략적,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하다. 미국 정부는 고분고분한 위성국과 군사력을 결합해 자신의 영향력을 오랫동안 유지해 왔다. 서방 엘리트들은 다국적 기업과 온갖 씽크탱크를 통해 카다피 정권과 긴밀한 관계를 맺어 왔다. 미국 지배자들은 민중 권력 때문에 자기 …
리비아에서 새로운 형태의 민주주의가 탄생하다
시문 아사프
레프트21 51호
2011. 3. 3
리비아 제2의 도시이자 리비아 혁명의 탄생지인 벵가지에서는 혁명 과정에서 탄생한 혁명위원회가 공식 기구로 탈바꿈했다. 이 위원회는 항쟁 지도부, 존경받는 지역 인사들과 반란을 일으킨 군부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는 국가의 모든 기능 ― 감옥, 군대, 경찰, 재판소 등 ― 을 대중 통제 아래 두었다. 위원회는 필요를 기준으로 식량을 분배하고 기…
20년 전부터 드러나 온 체제수호법의 본색
—
1992년 국제사회주의자들(IS) 사건과 최일붕 모두진술
레프트21 51호
2011. 3. 3
최근 법원이 사회주의노동자연합(사노련)에 내린 유죄 판결은 북한 정권과 체제를 반대하는 단체를 ‘이적단체’로 규정했다는 점에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북한은 핑계일뿐이고 국가보안법의 진정한 본질은 정권과 체제를 수호하는 악법이라는 점을 드러낸 것이다. 그런데 한국 정부와 법원이 북한과 무관한 단체를 국가보안법으로 공격한 것은 결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
독자편지
어윤대와 함께 한 부산대 총학생회장의 부적절한 처신
박연오
레프트21 51호
2011. 3. 4
2월 28일자 부산대 언론 〈부대신문〉에 부산대 총학생회장과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전 고려대 총장)이 나란히 선 사진이 실렸다. 지난 2월 18일, 부산대 총학생회장이 부산대 앞 국민은행 지점 개소식에 참석한다고 해서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그런데 이날 어윤대 회장도 왔고 나란히 사진도 찍은 것이다. 총학생회가 이런 행사에 참석하는 게 바람직할까?…
사노련 유죄 판결 규탄 집회
:
“이명박 정부의 좌파 마녀사냥에 맞서 연대합시다”
최미진
레프트21 51호
2011. 3. 4
3월 4일 오후 2시, 서초동 법원삼거리에서 ‘사회주의노동자연합’(사노련) 유죄 판결을 규탄하는 집회가 열렸다. 사노련 공대위,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가 주최한 이 집회에는 다함께, 사회주의노동자정당건설공동실천위원회(사노위), 재판 계류자들 등 60여 명이 참가했다. 법원 유죄 판결의 요지는 “현 정부를 타도하자고 주장하는 정치신문을 각종 집회에…
103주년 3?8 세계 여성의 날 집회
:
“우리의 존엄성과 권리를 찾기 위해 투쟁할 것입니다”
정선영, 최미진
레프트21 51호
2011. 3. 6
3월 5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103주년 3·8 여성대회가 1천 5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올해 여성대회는 홍익대학교 여성 미화 노동자들이 49일간의 점거농성 끝에 승리를 거둔 후 벌어졌다. 홍익대 투쟁 승리의 기운이 여성대회에 흐르고 있는 듯했다. 이날 집회의 활력을 불어넣은 가장 두드러진 부분은 홍익대의 바통을 이어받아 3월 8일 연대파…
독자편지
‘사회주의’ 용어를 고집할 필요는 없으나, 마르크스주의와 거리를 둬선 안 돼
이민규
레프트21 51호
2011. 3. 7
이 편지는 〈레프트21〉 51호 온라인 독자편지 '굳이 사회주의라는 용어를 고수할 필요가 있을까'에 대한 의견입니다.‘사회주의’라는 용어의 고수가 유럽식 사민주의나 소련의 스탈린주의 같은 ‘실패한 길’을 연상시키면서 진지한 청중과의 접촉면을 줄일 수 있다는 천경록 씨의 문제의식에 일정 부분 공감한다. 비록 용어가 핵심은 아닐지라도, 가진 게 별로 없는 우리…
독자편지
이집트 혁명의 반제국주의적 성격이 잠재력에 불과한가?
조익진
레프트21 51호
2011. 3. 10
이 편지는 〈레프트21〉 51호 온라인 독자편지 ‘이집트 혁명의 현재 상태와 반제국주의 투쟁으로 발전할 잠재력은 구분해야 한다’에 대한 재반론입니다.김종환 동지는 이집트 혁명의 반제국주의적 성격은 잠재력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근거로는 친미정부가 다시 들어설 수 있기 때문이라는 점을 들고 있다. 나는 친미정부가 다시 들어설 가능성이 없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독자편지
삼성반도체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제 “더는 죽을 수 없다”
이영일
레프트21 51호
2011. 3. 10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 ‘반올림’이 3월 6일 서울역 광장에서 ‘반도체·전자산업 산재사망 노동자 추모문화제’를 열었다. “몸에 멍이 자주 들었고요. 먹으면 토했어요. 또 아주 피로했고 어지럽고 그래서 친구가 병원에 가 보자 해서 병원에 갔는데 피가 이상하다고, 큰 병원에 가보래요. 그래서 큰 병원에 갔더니 백혈병인 거 같다고 … ”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