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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윤 고려대 총학생회장 후보 인터뷰
:
“99%의 역습으로 학교와 세상을 바꿉시다”
정선영
레프트21 69호
2011. 11. 29
올해 대학 총학생회 선거 곳곳에서 전 세계적으로 벌어진 반자본주의 운동의 활력을 담은 주장이 펼쳐지고 있다. 고려대, 한국외국어대, 국민대 등에서 월가 점령 시위의 주요한 구호였던 “99%의 역습”을 선거 모토로 건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가 나왔다. 이들은 “1%를 위해 99%가 희생되는 세상, 바꿔야 한다”, “우리들의 행동과 연대만이 세상을 바꿀 …
국민대 - 비민주적이고 불공정한 선거가 무산되다
:
재투표가 아니라 재선거를 실시하라
이아혜
레프트21 69호
2011. 11. 26
불공정하고 비민주적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 때문에 파행으로 치달은 국민대 총학생회 선거가 결국 무산됐다. 선거인 명부와 실제 투표용지의 오차가 3퍼센트를 넘으면 선거가 무효화되는데 오차율이 3.69퍼센트가 된 것이다. 2백14명이나 되는 학생들이 총학생회 투표용지를 받고도 이를 투표함에 넣지 않았다. 무효표도 7백29표나 나왔다. 결국 무효표와…
11월 27일 당대회를 앞두고 민주노동당 대의원 동지들에게 보내는 호소문
:
당대회에 참가해 참여당과의 통합을 반대합시다
레프트21 69호
2011. 11. 26
이 글은 11월 26일 다함께가 낸 성명서다.민주노동당-참여당-통합연대의 통합 추진을 결정하려는 당대회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참여당과의 통합은 9월 25일 당대회에서 부결됐습니다. 그러나 두 달 만에 당 지도부는 당대회 결정을 뒤집으려는 당대회를 소집했습니다. 더욱이 당 지도부는 당대회 전에 이미 언론을 통해 3자 통합 추진을 선언하는 등 참여당…
전 세계 99퍼센트가 우리와 함께하고 있다
박설
레프트21 69호
2011. 11. 26
바야흐로 전 세계는 ‘99퍼센트의 저항’으로 들끓고 있다. 파산하는 좀비 자본주의가 강요하는 끔찍한 고통이 잠자던 99퍼센트들을 깨워 냈다. 세계적 저항의 신호탄은 단연 아랍 혁명이었다. 튀니지에서 시작해 이집트·리비아·예멘 등으로 확산된 혁명의 물결은 독재자들을 권좌에서 끌어내렸다. 특히 타흐리르 광장 점거와 이집트 노동자 파업은 아래로부터 대중 행…
우리의 분노를 대변한 김선동 의원
:
“진짜 테러범은 이명박과 한나라당”
정선영
레프트21 69호
2011. 11. 26
필사적으로 한미FTA를 막으려 한 김선동 의원에게 조중동과 우파들이 비난을 쏟아붓고 있다. “야만적인 일”을 저지른 “테러리스트”라며 국회의원에서 “제명”하고 “고발”해야 한다고 길길이 날뛴다. 일부 우파 단체들은 김선동 의원을 검찰에 기소했다. KBS·MBC 등도 최루탄을 부각하며 날치기의 문제를 가리려 했다. 그러나 진정으로 평범한 사람…
이집트 혁명 연대 한국 집회
:
“살인 진압 중단하고, 이집트 군부 퇴진하라”
정선영
레프트21 69호
2011. 11. 25
“학살을 중단하라”, “군부는 물러나라” “이집트 군부 퇴진과 살인 진압 중단을 위한 연대 집회”가 11월 25일 오후 3시 이집트 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이집트 혁명을 지지하는 이집트 인들과 한국의 시민·사회·종교·노동 단체, 진보정당 등이 공동주최했고, 추운 날씨에도 50여 명이 모였다. 참가한 이집트인과 한국인 들을 위해 순차 통역을 하며…
한미FTA 반대 투쟁
:
"투쟁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영일
레프트21 69호
2011. 11. 25
한미FTA가 날치기 이후 분노하는 시민들이 연일 거리로 나서고 있다. 24일에는 노동자·농민 등 6천여 명이 오후 3시부터 ‘한미FTA 저지 범국본 연설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비준은 원천 무효다. 범국민적 투쟁으로 이명박·한나라당을 박살내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종로와 명동 등으로 거리 행진을 한 참가자들은 저녁…
레프트21 담당자께
:
'착취 체제야말로 1급 발암물질이다'를 읽고
레프트21 69호
2011. 11. 25
〈레프트21〉에 정성스레 손으로 쓴 편지가 한 통 도착했다. 인쇄용 활자로 옮기기보다 원본 손글씨 그대로 읽는 게 나을 것 같아 편지를 스캔해서 올렸다.
노동자들의 투쟁이 이집트 혁명에서 결정적이다
레프트21 69호
2011. 11. 25
이집트 혁명은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을 고무했다. 2월에 무바라크가 몰락한 이후, 수십 년 동안의 독재가 끝나고 이집트 사회 모든 곳에서 혁명 과정이 진행됐다. 최초로 독립적이고 합법적인 노동조합들이 생겨났다. 보건의료 노동자들이 병원들을 접수했다. 노동자들은 경영자들을 쫓아내고 새로 선출했다. 학생과 교사 들은 수업 내용을 싹 바꾸었다. 지역마…
정권에 맞선 이집트 민중의 분노가 폭발하다
사메 나기브
레프트21 69호
2011. 11. 25
카이로 타흐리르 광장에서 시위대와 경찰이 계속 충돌하는 가운데 이집트 혁명이 고비를 맞고 있다. 이집트의 혁명적 사회주의자인 사메 나기브가 투쟁 상황을 전한다.수많은 사람들이 이집트 전국의 광장들을 가득 메웠다. 거리에 나선 사람들의 수는 어마어마하다. 이집트의 2대 도시인 알렉산드리아가 크게 들끓고 있고, 수많은 학생이 행진을 벌였다. 사람이 매우 드…
대중을 탄압하는 군사 정권
필립 마플릿
레프트21 69호
2011. 11. 25
이집트 국가의 존재 이유는 무엇인가? 민중한테 봉사하기 위해 존재하는가 아니면 군부 엘리트의 이익을 위해 존재하는가? 이것이 바로 지금 이집트 대중이 맞닥뜨리고 있는 질문이다. 지금 이집트를 통치하고 있는 장군들은 자신들의 특권을 지키기로 결심했다. 자유 선거를 약속했음에도, 장군들은 경제와 대외 정책에 대한 통제권을 놓지 않으려 골몰하고 있다…
대전대
:
박근혜에게 굴욕을 준 통쾌한 시위
윤승훈
레프트21 69호
2011. 11. 24
11월 22일 한나라당은 한미FTA를 기습 날치기로 비준했다. 날치기 다음 날인 23일 박근혜가 대학생들과 대화를 나눈다는 명목으로 대전대를 방문했다. 박근혜의 대권 행보인 ‘듣는 정치’의 일환이었다. 바로 전날 국회 문을 걸어 잠그고, 언론 출입까지 통제한 ‘닫는 정치’의 선봉에 서 놓고는 정말 뻔뻔스럽고 역겨운 일이었다. 전날 방문 소…
학생당원 연서명
:
독립적 진보정치 건설과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저해할 참여당과의 통합을 중단해야 합니다
레프트21 69호
2011. 11. 24
이 글은 학생당원들이 발표한 참여당 통합 반대 연서명이다.9월 25일 당대회는 참여당과의 통합 안건을 부결시켰다. 장원섭 사무총장도 “당대회 결정은 정확히 [참여당과의 통합이] 부결이 된 것이다. 이것은 조직적 결정이다” 하고 인정했다. 우리는 진보의 가치를 지켜낸 것에 크게 안도했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당대회 결정사항의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3자 …
학생회장 후보 및 당선자 연서명
:
99%의 단결과 투쟁을 가로막을 국민참여당과 진보정당의 통합에 반대합니다
레프트21 69호
2011. 11. 24
11월 24일 학생회장 후보와 당선자들이 국민참여당과의 통합을 반대하는 연서명을 발표했다. 아래는 발표문 전문이다. 민주노동당, 국민참여당, 새진보통합연대는 통합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3자 원샷 통합’이라고 부릅니다. 민주노동당 지도부는 11월 27일에 당대회를 소집해 ‘3자 원샷 통합’을 결정하려 합니다. 우리는 99%의 단결과 투쟁을 저해할 국…
김소연 전 금속노조 기륭전자분회장
:
“진보의 대의를 죽이는 통합을 인정할 수 없다”
김소연
레프트21 69호
2011. 11. 24
이 글은 김소연 전 기륭전자분회장이 진보매체에 기고한 글이다.정확히 15년 전이었다. 한나라당이 한미FTA를 날치기 처리했던 것처럼, 12월 26일 새벽 김영삼 정부와 신한국당은 정리해고를 허용하는 노동법과 안기부법을 날치기 통과시켰다. 이에 항의해 민주노총은 연일 전국적 총파업을 벌였다. 한국노총 사업장의 조합원이었던 우리는 파업 동참은 못 하더라도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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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연대〉 527호
2024.11.26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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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호